아침일찍 이천행 버스를 타고 설봉정에 도착하니 평소 석호정 가는 시간이나 거의 같은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5월 24일부터 개최되는 제 4회 이천시장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시작되기에 하루일찍 방문하여 습사할 요랑으로 찾아나선 설봉정..
설봉공원내에 아주 좋은 곳에 자리한 설봉정의 풍세는 너무도 아름답고 활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이었다.
아침 8시반경에 도착한 설봉정에는 총무님만 분주히 대회준비하시느라 바쁘시고 아직 다른 사우들은 보이지 않았다.
바쁜 와중에 전국대회 참여란 참으로 버겁지만 이렇게 근거리에서 하는 만큼 꼭 참가하고 싶었기에, 습사를 시작했다.
바람도 없고 날씨는 약간 흐려 활내기에 최상의 날씨였다. 첫시부터 관중을 하고 혼자서 5순(25발)을 내고 있으려니 양평의 양평정의 사우들 일행이 도착하셨다.
그리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느라 준비하시느라 설봉정 관계자님들께서 분주하게 바삐 움직이시기 시작했다.
이렇게 양평정의 사우들과 호미는 점심 쯤 까지 습사를 하는데 양평정님 사우님들께서 대회준비하시느라 바쁘신데 방해될까봐 그만 해야겠다고 하시며 양평정으로 옮겨서 더 습사를 하시잔다.
그러고 보니 호미 혼자 덜렁 남아서 습사를 한다는 것도 미안하기도 해서 양평정 사우님들을 따라 나섰다.
24일과 25일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금요일 시합을 해야할지 토요일 시합을 해야할지 아직 머리만 굴리고 있는 상태다.
습사할 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면서 설봉정을 뒤로 하고 내려왔다 설봉정 한켠에서는 이천 도자기 축제가 한창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지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이천 도자기 축제현장에는 구경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양평의 양평정으로... 설봉정 공원내에 자리한 [설봉정] 깔끔하게 잘 꾸며진 현대식 건물이 반겨준다 전국대회를 환영하는 프랭카드가 맞이해준다 사대와 무겁터 사이 잔디로 넓게 잘 구성되었으며 양쪽에는 낮은 산들이 포근히 감싸주는 듯한 모습이다. 바람도 많이 타지 않을 정도의 안정된 활터의 모습이다. 관마다 관중시 아름다운 멜러디로 알려주었다. 활터 들어서면서 멋지게 정성들여 새겨진 설봉정이란 글귀에서 엄숙하고 근엄하게 느껴진다
무겁터 과녁 앞에 쫙 깔린 모래들이 일반 활터에서 보지 못했던 모래들이었다. 알고 보니 최고의 모래를 깔았다는 말씀을 전해주신다. 일반 모래와는 다르게 밟는 소리며 모래입자의 크기도 컸고 비가 왔을때 배수작용을 잘 해줄 것으로 보였다. 무겁터에서 바라본 설봉정의 본 건물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설봉정의 역대 사두님들의 사진과 트로피들이 설봉정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제4회 이천시궁도대회 잘 치러주시길 바라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출처: 호미호미카페호미숙[시집속향기]황우석지지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호미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