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은 존 그리샴이 쓴 '레인메이커라는 책입니다. 존 그리샴이 너무나도 유명한 대중소설 작가라 새삼스레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ㅡㅡㅋ
먼저 존 그리샴은 90년대 초부터 활동한 변호사 출신 소설가이구요, 데뷔작 time to kill 다음으로쓴 the firm(한국출판명: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와 '펠리컨 브리프'의 연속적인 대박으로 초대박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법정소설로 유명합니다. 말이 법정 소설이지 여느 추리소설이나 모험소설 못지않은 스릴과 속도감을 자랑하죠. 거의 1년에 한번씩 작품을 내놓고 대박을 터뜨리기 때문에 일부는 존 그리샴을 대중소설 제조기로 폄하하는 비평을 내놓기도 하지만 대박이 날만큼 재미있는 소설 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a fainted house 같은 문학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내놓음에 따라 '헤밍웨이를 이을 영어권 작가(맞나?)'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제가 추천할 레인메이커는 제가 읽은 몇안되는 존그리샴의 소설중 제일 감명깊게 읽은 책입니다. 재미있는데다가 감명깊은 소설이었죠. 펠리컨 브리프같이 빠른 추격신같은것은 거의 없지만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으며 후반부에서는 나름대로 긴장되는 부분도 있더군요. 줄거리는 대충 법대를 갓 졸업한 주인공인 '루디 베일러'가 거대 보험회사를 상대로 펼치는 소송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데 직접 한번 읽어보셔야 제가 받은 감동을 알게 되실 겁니다. 'the firm' 이나 CSI 백악관 FBI 등이 총등장하는 펠리컨브리프가 더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대중소설 임에도 뼈있는 주제도 있는것 같고 결말부분과 더불어 읽고난뒤에 깊은 여운을 남겨 주는 레인메이커가 더 기억이 남더군요.
제가 살아온 날이 얼마되지 않는지라 접한책도 얼마 없어, 제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이 책이 별것 아닐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나시는 분은 꼭 레인메이커가 아니더라도 존그리샴의 작품중에 하나쯤은 읽어보시는 것도 괞찬을거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법정 스릴러 저도 존 그리샴 너무 좋아합니다 ^^ 레인메이커, 의뢰인,소환장 등등 ^^ 멋진 작가입니다 불법의 제왕도 언넝 읽어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