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영서선사가 중국에 가서 불교를 공부하고 돌아 오는 길에
차와 함께 차문화를 일본에 전래한 이래 일본 고유의 독특한 음다풍습을 형성하였다.
특히 풍신수길시대의 고승인 센리큐가 다도를 집대성하여 다도의 보급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일본의 다도는 전통적으로 환경이 좋은 정원에 다실을 두고
'화, 경, 청, 적(化 敬 淸 寂)'의 다도 정신으로 보다 엄격한 규율과 정신으로 다도를 행하고 있다.
보통 주인이 문 앞에 꿇어 앉아 손님을 맞이 하는데,
손님이 무사나 군인일 경우에는 반드시 무기를 다실 밖에 설치한 시렁에 걸어두고 다실로 들어오게 하여
다실 내에서는 평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어떤 다실에서는 문 밖에 손님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물을 준비해 두는 경우도 있다.
손님이 다실에 들어온 뒤에는 주인은 손님과 서로 절을 하면서 주인의 초청에 감사의 표시를 한다.
그리고 나서 손님은 다실 벽에 걸어둔 그림이나 글씨, 꽃꽃이 등을 감상하고
주인은 차를 다릴 물을 꿇이고 , 차완에 말차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다선으로 잘 교반하여 손님에게 차를 대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