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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함과 일목요연함.
혹시 빠진 것은?
MET에 대한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 동의함..ㅋㅋ
7)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급성요통의 기능회복을 전제로한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국소적 급성요통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리디스크로 인한 국소적 요통은 추간판의 깨짐으로 인한 급성통증, 후관절의 자극으로 인한 통증, 후종인대의 자극으로 인한 통증, 동척추(sinuvertebral nerve)신경지배 근육통, 반사성 근수축에 의한 통증, 근막통증후군에 의한 연관통 등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기능회복까지 달성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디스크가 깨지면서 발생한 염증으로 심한 통증이 생겼는데,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이러한 국소적 급성요통은 두가지 기전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염증반응입니다. 추간판 탈출로 나타나는 염증, 추간판이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염증, 후관절의 염증입니다. 둘째, 근육통입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서 발생하는 신경통, 반사성 근수축(reflexive muscle contraction)에 의한 근육통, 근막통증후군에 의한 연관통은 근육의 본래 기능인 수축과 이완기능을 잃어버리면서 나타나는 근육통입니다.
이러한 국소적인 통증은 척추 불안정기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이 시기는 세 가지 안정화시스템 중 수동 안정화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하여 기능회복을 전제로한 통증치료를 해야 합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척추의 안정성이 악화되므르 이러한 안정화시스템이 손상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기능회복을 전제로 한 통증치료를 해야 합니다.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
허리디스크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반응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든 의료인이 잘 알고 있고 또 자주 처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밖에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뼈를 약하게 하고, 부신성 당뇨를 야기하고, 면역성을 떨어뜨려 감염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통증을 줄이겠다고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까요? 부작용 없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날마다 부딪히고 넘어지는 축구선수들을 상상해보세요. 그들은 어떻게 통증을 줄이고 있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축구선수 이동국입니다. 92, 96년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이나 쓰러져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물러나 박지성, 안정환선수가 뛰는 것만 바라봐야했던 이동국 선수, 전방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가 끊어져 두 번이나 수술까지 받은 이동국선수는 과연 어떻게 재활에 성공했을까요? 흔히 의료인들이 권하는 "아프면 움직이지 말고 쉬세요"라는 치료법과 진통소염제, 단순 물리치료만으로 다시 축구선수로 뛸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얼음찜질을 찾아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반응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찜질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얼음찜질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얼음찜질을 5분-1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효과가 없길래 20분으로 늘렸습니다. 그래도 통증을 줄이는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의 논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상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눈을 크게 띄웠습니다. 상식이 진리구나! 진리는 단순하고 쉽구나!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염증이고 염증반응의 대사를 억제하는 것은 따뜻한 찜질이 아니라 얼음찜질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료인들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염증을 악화시키는 따뜻한 찜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댓가로 혈관이 신생(angiogenesis)되고 순환이 촉진되어 염증이 만성화되고 통증이 만성화되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논문 그림 아이스팩의 사용법
- skin temperatrue
- intra-articular temperature
얼음팩이 후관절의 염증, 디스크의 신경근압박에 의한 염증까지 줄이기 위해 사용할 때는 1시간 30분정도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통, 하지 방사통이 심한 급성기 1주일 동안은 얼음팩을 1시간 30분 이상, 하루 5회 이상 확실히 시행해주면, 제 경험으로 볼 때,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만큼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얼음팩을 1시간 이상 해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위에 모든 의료인들이 따뜻한 찜질을 시행하고 있는데 얼음찜질을 하라 권유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물 담은 한약팩을 얼려 환자들의 손에 쥐어주면서 A4용지로 얼음팩 40분(또는 1시간 30분), 하루 3회(또는 운동 직후마다) 이렇게 적어서 얼음팩을 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얼음팩에 부정적이다가 의료인이 말하고, 간호사가 말하고, 직접 그 효과를 경험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1년 정도만 하면 환자들이 얼음찜질을 해야 낫는다며 다른 환자를 소개하는 선순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꼭 시행해보세요. 많은 의학 교과서에 통증, 부종이 발생했을 때 2~3일 얼음팩을 하고, 그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라고 기록되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릉 선수촌에 있는 운동선수들, 날마다 뛰어야 하는 운동선수들은 따뜻한 찜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6년 전 원광대 광주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상무축구 선수단의 축구선수 3명과 코치 한 분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렇게 날마다 뛰고 달리고 채이고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통증을 어떻게 감당하고 삽니까? " 그 당시 코치님의 대답입니다. "운동선수는 핫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달리다 다치면 무조건 얼음팩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통증이 쉽게 줄어듭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를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에 두게 되면 의료인은 환자에게 끊임없이 치료적 재활운동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관절은 한편으로는 튼튼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염증상태에 노출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염증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렇게 움직이면서 염증이 새롭게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찜질을 사용하는 것이 옳을까요? 이때는 얼음찜질로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관절에 해가되는 심한 염증상태만 아니면 재활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환자가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유도해야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은 환자 스스로 치료적 재활운동의 과정에서 충분하게 일어나고, 또 그렇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허리관절은 튼튼해집니다.
30년동안 관절염으로 잠을 못이루던 할머니의 사례
얼음팩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무릎관절염을 앓던 80세 할머니 한분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할머니는 30년 동안 무릎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셨다고 밤에 잠 좀 자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할머니 얼음찜질 한번만 해보시게요"
"다른데서는 다 따뜻한 찜질을 하던데 왜 차가운 것을 해. 무릎이 시려서 싫어"
이렇게 말하는 할머니를 설득하여 30분 얼음팩을 해주고, 집에서 1시간 30분의 얼음찜질을 세 번 시행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찾아 온 할머니의 말이 귓가에 쟁쟁합니다. "30년만에 처음으로 안 아프고 잠을 잤어요. 왜 의사들은 이걸 진작 안 가르쳐 주었대".
치료적 맞춤운동연구소 카페에 올라온 얼음팩 사용에 대한 질문과 대답
질문 :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연주천사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에 근무중인 물리치료사입니다. 고령이신 어르신들은 핫팩을 너무나 사랑하시는데요, 얼음팩 적용이 괜찮을까요? 기초적인 질문인데 얼음팩은 어떤 걸로 사용하나요? 한약팩은 안 터질까요? 근긴장이나 부정렬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의 유무 상관없이 얼음팩 적응증인지요? 그리고 복부쪽에 적용해도 괜찮나요?
쪽지에 대한 답글.
답변 1. 핫팩은 적응증이 아주 좁습니다. 만성근육통, 섬유근막통 등 핫팩으로 혈액순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질환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염증이 있다고 판단되는 무릎관절 등의 통증은 얼음팩 1시간이상, 하루 3-5회만으로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육통은 얼음팩 3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답변 2. 얼음팩은 한약팩에 물을 담아 얼려서 사용합니다. 단점은 처음에 차갑고, 딱딱해서 사용이 불편한데, 3분만 지나면 물이 적절하게 녹아서 딱딱함이 사라지고 동상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 얼음팩으로 염증대사를 줄일 수 있는 적당한 온도가 됩니다. 1개의 얼음팩이 녹는 데는 30-40분 걸립니다.
답변 3. 무릎의 경우, 딱딱한 얼음팩을 슬괵부, 양측대퇴부 3군데 대주고 수건으로 둘러쌉니다. 제가 예전에 골프하다 발목을 삔 적이 있는 데 당시 양말 속에 얼음팩을 넣고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5번 연속 실시했더니 외측복사뼈에 가벼운 동상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연속적으로 사용하지만 않으면 (피부에 직접 닿게 하더라도) 동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답변4. 급성통증은 대개 근긴장(muscle spasm)에 의한 통증인데 그때도 얼음팩이 효과적입니다. 근육이 섬유화되는 만성통증(fibromyalgia)의 경우, 혈액순환을 유도한다는 관점에서 핫팩도 가능하고, 통증의 역치를 높여준다는 관점에서 얼음팩도 가능합니다.
답변 5. 복부통증은 내장통(visceral pain)으로 근골격계의 체성통증과는 원인, 기전이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복통이나 자궁수축에 의한 하복통은 내장통증이므로 따뜻한 찜질로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참고) 신경병인성 염증(neurogenic inflamation)
허리디스크로 신경근이 압박되어 염증이 발생할때 무서운 현상이 신경병인성 염증입니다. 신경병인성 염증(neurogenic inflamation)은 신경조직이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매개 물질들이 말초 수용기를 자극하고 신경 말단에서 다시 SP, CGRP 같은 신경염증 매개물질을 분비합니다. SP, CGRP는 비만세포, 혈관 등에 작용하여 히스타민 분비를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염증 상황을 만들어 다시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신경병인성 염증에 의한 만성염증의 증거는 신경이 절단된 사람의 손, 쥐의 발에서는 관절염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림. 신경절단시 관절염이 없는 그림
그림, 신경병인성 염증
기타 염증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항염증 작용이 있는 한약, 봉약침, 웃음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제가 한의사이다 보니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는 한약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한약(herbal medicine)은 시험관내(in vitro)에서 항염, 진통 작용이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약의 진통 기전은 첫째, anti-inflammation을 통한 진통, 둘째, 말초 및 중초 신경에서 전달 억제을 통한 진통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지황과 황기, 가시오가피는 TNF-α, IL-1의 분비를 억제하여 항염효과(anti-inflammation)를 나타냅니다.
산조인은 COX-1경로를 억제하여 항염효과를 나타냅니다.
생강은 COX-1,2, LOX, cytokines inhibits을 통해 anti-inflammation합니다.
박하와 당귀는 anti-inflammation을 통한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마자인은 말초에서 TRPV1 receptor와 결합하여 receptor를 desensitization시킵니다. 그래서 더 이상 painful한 stimuli을 전달하지 않게 합니다. 또한 anti-inflammation의 효과 역시 약리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작약은 중추 신경 시냅스에서 k-opioid receptors & a2-adrenoceptors의 전달을 억제(Suppressed transmission)하여 통증의 전달을 막습니다.
석창포는 중추의 dopamine receptors and GABAA receptors의 길항역할을 하여 활성을 억제합니다.
한약은 in vitro에서 항염, 진통 작용이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약의 진통 기전은 첫째, anti-inflammation을 통한 진통, 둘째, 말초 및 중초 신경에서 전달 억제을 통한 진통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금은화는 Phospholipase A2, COX-1,2, LOX 경로 모두의 활성을 막아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포공영, 지황과 황기, 가시오가피는 TNF-α, IL-1의 분비를 억제하여 항염효과(anti-inflammation)를 나타냅니다. 산조인은 COX-1경로를 억제하여 항염효과를 나타냅니다. 생강은 COX-1,2, LOX, cytokines inhibits을 통해 anti-inflammation합니다. 박하와 당귀 등도 anti-inflammation을 통한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마자인은 말초에서 TRPV1 receptor와 결합하여 receptor를 desensitization시킵니다. 그래서 더 이상 painful한 stimuli을 전달하지 않게 합니다. 또한 anti-inflammation의 효과, nonopioid analgesic endocannabinoid system 조절 작용 역시 실험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작약은 중추 신경 시냅스에서 k-opioid receptors & α2-adrenoceptors의 전달을 억제(Suppressed transmission)하여 통증의 전달을 막습니다.. 석창포는 중추의 dopamine receptors and GABAA receptors의 길항역할을 하여 활성을 억제합니다.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근육통을 완화하면서 근육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신경이 지배하고 있는 근육에 신경통(radiating pain)이 발생하고, 근긴장, 근수축에 의한 근육통이 2차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통증을 제대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사성 근수축(reflexive muscle contraction)과 근막통증후군에 의한 연관통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하여 좌골신경의 유주를 따라 발생하는 신경통도 결국 반사성 근수축(reflexive muscle contracition)과 연관통(referred pain)이 복합된 통증입니다. 신경근이 압박, 염증으로 인한 신경통에 반사성 근수축과 연관통이 중첩되면서 통증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근육은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불안정해지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사성 근수축(reflexive muscle contraction)을 일으킵니다.
반사성 근수축은 근육의 생리현상이면서 병리현상입니다. 제가 처음 반사성 근수축을 공부할 때 "도대체 인체는 왜 이렇게 불필요해 보이는 통증을 스스로 만드는 것일까"라는 게 가장 큰 의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릎관절염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불안정성이 생기면 인체는 스스로 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대퇴사두근, 대퇴후근 등의 근육을 반사적으로 수축시키면서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생리적 현상이지만 만성화되면서 근수축이 일어나고, 근육이 섬유화되면서 심각한 통증과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병리적 현상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무릎관절염을 앓을 때 나타나는 반사성 근수축이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병리적 표현을 "관절기원성 근억제(athrogenic muscle inhibition)"라고 합니다.
그림. 관절기원성 근억제 기전(무릎)
그림과 같이 움직임을 제한하여 인체를 보호하려는 반사성 근수축은 그 자체로 심한 통증의 원인이 되고, 원래 짧아지려는 성질을 가진 자세유지근(지근, red muscle)을 더욱 짧게(shortening)하고 속근(white muscle)의 신장성 약화를 일으켜 인체의 부정렬과 자세불균형을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인체의 생리현상은 이렇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반사성 근수축이 없다면 인체는 자신의 관절을 보호하지 못할 지 모릅니다. 통증의 감작(sensitization)현상에 의한 통각과민 현상도 원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인체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나타나는 통증의 과민현상이 만성화되면서 그 자체로 심각한 질병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후술합니다.
어쨌거나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신경통 이외에 반사성 근수축, 연관통이 추가되면서 근긴장, 근수축이 통증의 주요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근수축, 근긴장으로 나타나는 통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근이완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근육의 압통점(TPr)을 침으로 자극하는 것만이 대안일까요? 얼음팩, 핫팩이 효과적일까요? TENS, ICT 등 전기치료가 효과적일까요? 초음파, 고주파에 의한 심부열치료가 대안일까요? 근육의 원래 움직임인 수축과 이완이라는 기능까지 회복하면서 근육의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하면 자세유지근(지근)은 짧아지고, 속근은 약해져 늘어나고 근막과 함께 뒤틀리면서 끓인 치즈가 굳어지듯이 근육이 섬유화되는 변성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만성화되어 근육이 뒤틀리고 굳어지고 섬유화되는 현상을 조직학적으로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근육에 염증(musele spasm)이 발생하면 침해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브라디키닌(bradykinin)이나 인터루킨(interlukin-6) 등과 같은 물질의 방출이 유도됩니다. 이러한 흥분성 아미노산은 칼슘(Ca2+) 유입을 촉진시키는데, 과량의 칼슘(Ca2+)이 근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고, 효소활성을 저해하여, 액틴과 미오신의 과도한 수축을 초래, 세포군 내의 짧은 간극을 형성합니다.동시에 척수에서는 이로 인하여 글루타메이트(glutamate)를 비롯한 CGRP를 방출시키게 되는데, 글루타메이트는 칼슘의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포스포리파제(phospholipase A2)를 자극하여 시클로산화효소(COX) 경로로 하여금 prostaglandin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은 세포간 응집력을 감퇴시키고, 혈관 확장, 혈소판응집 저해, 근수축작용 등을 촉진시켜 세포내 간극 형성이 유도됩니다.
그림. 염증에 의한 근육의 변화
골격근은 수축조직과 결합조직 두가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두 조직의 상호작용으로 근육의 점탄성, 수축성, 흥분성을 결정합니다. 근육내의 수축조직은 근섬유(액틴, 미오신)으로 운동단위를 이루며, 결합조직은 무혈질에 둘러싸인 섬유로 대부분 교원질(collagen)이고, 나머지는 탄력소(elastin)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고정, 노화에 의해 근섬유가 위축되고 약화되면 근력이 저하되고, 모세혈관이 감소하고, 해당능력, 당원합성 능력의 감소로 근육량과 대사율이 감소됩니다. 또한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콜라겐 섬유의 직경이 증가하고, 복잡한 교차연결의 발달과 성숙이 나타나고, 수분, 당단백 등이 감소하여 탄력성을 잃어버립니다.
이 책에서 치료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근육 마사지(근막이완), 허혈성압박, 자세유지근 강제스트레칭, 근 에너지기법(PIR, RI).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PNF) 등은 단순히 통증을 줄일 뿐 아니라 뒤틀리고 굳어지고 섬유화되어 움직임을 잃어버린 근육의 움직임까지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통증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그 근육의 수축과 이완 기능까지 회복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주요 치료법으로 다룬 것입니다. 예를 들어 테이핑(taping)의 경우 부작용도 없고 근육통에 효과적이지만, 기능 회복의 관점에서 큰 효과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법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근육(muscle)은 조직학적으로 마이오신(myosin)과 액틴(acti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한 근육은 근육의 고유기능인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습니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칼슘과 ATP에 의해 마이오신과 액틴이 겹쳐지고 늘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기전으로 일어나는데, 근수축과 이완이 원할하게 일어나려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원할하게 반복되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로 나타나는 신경통, 연관통, 반사성 근수축 등은 이러한 근육의 고유 움직임을 잃어버리면서 과도한 수축과 신장성 약화(stretch weakness)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림. 근육 액틴 마이오신 수축이완
아래 설명하는 치료법으로 근육의 고유기능인 수축과 이완을 원할하게 하면서 통증을 효과적으로 쉽게 부작용 없이 줄일 수 있습니다. 디스크-신경근의 유착에 의하여 나타나는 하지방사통은 신경가동 기법(neural mobilization)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다음 章에서 후술합니다.
1) 근육 마사지(근막이완)
근육마사지 기법은 근긴장, 근수축, 근막통증후군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굳어지려는 근육과 근막을 다양한 방식으로 마사지(근막이완)하여 근육의 고유기능인 수축과 이완을 원할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인간의 손은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수단이며 최고의 힐링(healing) 도구입니다.
그림 근육 마사지
그림과 같이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하여 뻣뻣해지고 뒤틀린 근육은 마사지(근막이완)를 통해서 근육과 근막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근육의 마사지 방법은 경찰법, 유날법, 마찰법 등이 있고, 근막이완을 위한 방법으로는 J자형 기법, 진동, 비틀기, 짜기, 당기기 등 여러 가지입니다. 근육 마사지(근막이완) 기법을 최소 10분, 하루 3회 이상 실시하면 뒤틀린 근육과 근막이 효과적으로 이완됩니다. 근 마사지 기법은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근 마사지 기법으로 효과를 못보는 이유는 대개 횟수와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근육 마사지와 근막 이완은 다른 개념으로 기술되지만 큰 개념으로 보면 비슷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근마사지 기법이 꼭 필요한 근육은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이상근, 둔근, 장요근, 비복근 등입니다.
2) 허혈성 압박
허혈성 압박은 압통유발점(TPr) 치료기법으로 통증이 발생한 근육(예를 들어 이중압궤증후군을 유발하는 이상근)을 느리고 점진적으로 압박하여 딱딱한 부분이 없어질때까지 시행하여 근육의 제기능인 수축과 이완을 원할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허혈성 압박 직후에는 근육을 강제스트레칭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림 허혈성 압박
그림과 같이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한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대둔근, 이상근, 비복근 등을 간단한 허혈성 압박으로 부작용 없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근육통증을 줄이기 위해 허혈성 압박을 한번에 몇 분, 하루에 몇 회 해주어야 할까요? 최소한 한번에 30초, 3세트로 하루 3회 이상 실시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이 심하게 수축되어 통증이 심한 경우 허혈성 압박기법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상의 경험으로 보면 그러한 통증악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루만 지나면 통증이 쉽게 줄어듭니다. 대개 허혈성 압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횟수와 시간, 강도의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최소한 한번에 30초, 3세트로 하루 3회 이상, 환자가 통증을 느낄정도의 강도로 실시 해야 합니다.
3) 근육의 강제 스트레칭
허리디스크로 인해 많은 근육들이 긴장하고 수축하여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자세유지근은 본래 짧아지려는 특성을 가진 근육으로 통증과 자세불균형의 주요 요인이 됩니다. 이렇게 짧아진 근육은 강제로 스트레칭하여 통증을 줄이고, 근육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강제 스트레칭은 환자 스스로 언제, 어디서나 시행할 수 있는 매우 쉽고, 중요한 기법입니다.
그림. 자세유지근
통증으로 인해 자세유지근은 더욱 짧아지고 속근은 더욱 약화되고 신장되면서 자세의 불균형이 초래되었을 때 어떤 것을 먼저 치료할 것인가는 제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제였습니다. 짧아진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이완하는 것이 치료에 우선인가 아니면 신장성으로 약화된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인가하는 문제입니다. 책에 의하면(치료적 운동의 원리와 실제) 짧아진 근육의 스트레칭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치료적 운동을 중요시 하는 저는 신장성 약화로 문제가 된 속근을 강화하는 것이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림. 이상근 강제 스트레칭
그림. 비복근(가자미근) 강제스트레칭
다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근육의 스트레칭은 횟수와 시행강도,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근육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칭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짧아진 근육의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근육의 가소성"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림. 가소성, 네킹 그림
그림과 같이 근육과 인대는 탄성지점까지 늘어나고 더 늘어나면 근육이 끊어지기 직전단계(네킹)를 넘은 후 끊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지점 바로 앞에서 용수철이 완전히 늘어나 다시 수축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현상을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근육을 스트레칭하기 위해 탄성지점에서 왔다갔다하면 스트레칭의 효과는 미미합니다. 그래서 근육의 강제 스트레칭은 가소성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네킹 지점(근육이 최대한으로 늘어난 지점)에서 신장 상태를 최소 30초 유지하는 것과 하루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팔꿈치 등을 고정(gibs)해서 굳어진 경우엔 강제 스트레칭을 한 번에 20분까지 하는 게 효과적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임상적 경험으로 볼 때 의료인들이 무심코 권유하는 스트레칭과 환자 스스로 실시하는 스트레칭은 대개 탄성지점에서 왔다갔다하는 어설픈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칭이 치료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가소성 변화를 일으키는 지점에서 최소 30초 이상 지속하고 하루 3회 이상 반복해야 합니다.
4) 근에너지기법(MET)
허리디스크로 인한 근육통은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둔근, 이상근, 장요근, 대퇴후근, 비복근, 가자미근 등의 긴장과 수축에 의해 통증이 악화됩니다. 이러한 근수축, 근긴장을 근육생리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근에너지기법(muscle energy technique)입니다. 근에너지기법은 근육이 등척 저항 후 이완(post-isometric relaxation)된다는 근육의 생리를 이용한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허리디스크로 발생한 모든 근육통을 즉석에서 완화시키고 근육의 기능회복을 도모합니다. 거기다 부작용이 없습니다. 근에너지기법을 하루 3회가량 시행하면 허리디스크로 인해 발생한 움직임 제한과 악화되는 근단축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림 근에너지기법(pir, ri)
사진. 근에너지기법 예시 사진
근에너기기법은 등척 후 이완기법(PIR technique)과 상호억제기법(RI technique)으로 크게 두 가지방법이 있습니다.
등척후 이완(postisometric relaxation)기법은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치료사는 편한한 자세를 잡고 환자의 이완시키고자 하는 근육에 저항을 가합니다. 환자는 호흡을 멈추고 치료사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자신이 가진 최대 힘의 20%으로 7초간 힘을 가합니다. 이렇게 등척저항을 받은 근육은 순간적으로 이완이 일어납니다. 등척성 수축후 이완(PIR)은 근수축 후에 짧은 잠복기 동안 자동적으로 근육이 이완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를 등척후 이완기법(PIR)이라고 합니다. 등척 저항을 받은 근육의 정반대에서 길항근의 작용을 하는 근육도 이완이 일어나는데 이를 이용한 기법이 상호억제기법(RI)입니다.
근에너지기법 시행의 기본원칙은 한번에 PIR기법 3회, RI기법 1회입니다. 이러한 기법으로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한 근육에 근이완을 유도해주면 쉽게 통증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근육의 기능인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근에너지기법은 즉석에서 근수축으로 인한 통증을 해결해주며 동시에 근육의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면서 부작용이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최신근에너지기법> 저자 Leon Chaitow, 역자 김선엽 황성수, 도서출판 대학서림을 참고하세요.
허리디스크로 인한 요통, 둔부통증, 하지 방사통이 있을 때 반드시 근이완을 유도해주어야 하는 근육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둔근, 이상근, 장요근, 비복근(가자미근) 등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짧아지는 근육으로 인해 자세 불균형(부정렬)을 방지하고, 근육기능을 회복하면서 통증을 제거하여 최적화된 움직임을 가능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이상근 단축으로 인한 이중압궤증후군(double crush syndrome)으로 인한 하지 통증 등 감각이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 척추기립근 근에너지기법
사진. 요방형근 근에너지기법
사진. 이상근 근에너지기법
사진. 장요근 근에너지기법
사진. 비복근, 가자미근 근에너지기법
그림과 같이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장요근, 비복근, 가자미근의 이완을 위한 근에너지기법을 연속적으로 시행하면 됩니다. 근에너지기법은 가능한 자주 해줄수록 환자의 통증완화와 기능회복에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척추불안정기에는 하루 3회 이상 시행하면 효과적입니다.
5)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
통증 치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과 근 에너지기법의 차이는 정적이냐 동적이냐의 차이입니다. 근 에너지기법이 좀더 정적인 치료법이고,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은 근 에너지기법을 동적인 움직임의 기법으로 발전, 활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의 H-R(hold relax)는 근에너지기법의 등척후 이완기법(PIR)기법과 동일하고, C-R(contract-relax)는 좀더 동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에 대해서는 한 챕터를 활용하여 자세히 후술합니다. 최적화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단순히 통증만을 줄이는 것은 실제로 너무 쉽고 너무 쉬어야 합니다. 그런데 환자들의 통증은 왜 그렇게 잘 낫지 않을까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근육,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과 관절이 굳어지고 기능을 잃어버리면서 통증이 지속되고, 근육과 관절을 움직여주면 근육이 재생되고 관절이 튼튼해지면서 통증이 쉽게 나아진다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꼭 경험해보세요.
더 쉽고 간단한, 치료같아 보이지도 않지만 놀라운 효과를 내는 치료법들이 더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근육)을 두드려주는 것입니다. 수축과 이완 기능을 잃어버린 근육을 스스로 5백 번, 천 번을 반복해서 두드리면 근육과 근막은 제 기능을 찾아 움직이게 됩니다. 누르고, 두드리고, 늘이고, 움직이고 힘을 쓰는 등 인체가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은 생각해보면 아주 많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진동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주파수를 가진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체의 모든 근육, 인대, 장기는 모두 고유한 주파수를 가지고 진동합니다.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여 진동시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손을 흔들고, 다리를 떨고, 고개를 흔드는 등 아주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여 진동시켜주면 됩니다.
사진. 온몸 진동
왜 우리는 꼭 약을 복용해야만 낫는다고 생각할까요? 왜 우리는 부작용 없이 스스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놔두고 수술에만 의지하려 할까요? 누구의 책임일까요? 누르고 두드리고 늘이고 움직이고 힘을 쓰면 낫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이렇게 허리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적인 급성요통을 기능 회복까지 고려하면서 줄인 다음에 해야 할일은 디스크가 깨지고 복구되면서 유착된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chap4와 함께 편집
잘읽었습니다 교수님! ㅎㅎ
응 방가방가 ㅎㅎ
통증 치료법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