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클럽메이트 스토리] 제5장: '서로 가르쳐주기'를 시작한 유나와 선우-20회
l Conversation-3: At the aerobics room
l (대화-3: 에어로빅 룸에서)
선우:“어떻대요?”
Sun-Woo:“What did she say?”
유나 : “체지방은 더 빼고 근육량을 늘리래요.”
Yoon-Ah: “She said I had to dump fat and build muscle.”
100명중에 99명이 들을 얘기였지만 선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다음, 미소지으며 말했다.
선우: “그렇군요…그럼 제가 그렇게 만들어 드릴께요. ^ ^”
Sun-Woo: “Oh, well, I will make you that way. (smile)”
선우: (갑자기 심각하게) “운동을 가르쳐 드리기 전에 몇 가지 명심하셔야 할 일이 있어요.
Sun-Woo: (Suddenly gravely) Let me give you some tips you have to remember when you start exercises.
첫째, 운동 중엔 절대로 웃지 말 것. 특히 덤벨 같은 중량운동을 하다가 잘못 웃으면 늑막염에 걸리는 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러닝 머신 위에서 뛰면서 앞에 설치된 TV에 나오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다가 러닝 머신에서 굴러 떨어진 사람도 있구요.
First, never laugh when you exercise, especially when you’re doing weight training. If you laugh with heavy weight such as dumbbells, you could get pleurisy. I know somebody who fell down from running machine because he laughed while he was watching comedy program on TV in front of the running machine.
둘째, 운동 중엔 절대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 것. ‘이런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데 딴 사람들이 나를 보고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할 운동을 못하는 사람도 바보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우쭐한 마음에 무리한 무게를 든다든지 하는 사람도 바보예요.
Second, never worry ‘What if others see me?’. Anybody who worries about others seeing and laughing at him or her is a fool, and anybody who tries too heavy weight to brag to others is a fool, too.
셋째, 잡담 금지. 피트니스 센터는 운동을 하러 온 곳이지 사교활동을 하러 온 곳은 아니니까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잡담을 해서 그 사람의 시간도 뺏고, 옆에서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방해가 되고, 자기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돼요. 누구한테든지 가볍게 목례를 하는 정도의 예의만 갖추도록 하세요.
Third, don’t chat. Prime reason to come to fitness center is to exercise, not to socialize. Chatting is taking others’ precious time to exercise, intercepting others concentration, and wasting time of his or her own time to exercise. Just nod to anybody in here to show basic respect.”
유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엄격하게 말하는 선우가 조금 무섭기도 했고, ‘이남자가 대충대충 봐주면서 할 남자가 아니구나…..죽었구나……..’하는 생각에 긴장도 되었다.
선우는 유나와 함께 거울 앞에 나란히 서서 워밍업으로 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근육과 관절들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이 살짝 밸 무렵에 약간 속도를 더 낸다. 얼마 후에 전력으로 제자리 달리기를 한다. 호흡이 거칠어질 무렵에 다시 속력을 서서히 늦춘다…호흡이 안정되면 다시 서서히 속력을 높여서 전력으로 달린다…이 과정을 반복하는 Interval Training(인터벌 트레이닝)을 시켰다. 이렇게 운동하면 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지구력 증강이나 지방제거 효과가 더 좋다.
워밍업이 끝나자 선우는 전번에 PIC 사이판의 해변에서 가르쳐 주었던 전신 스트레칭을 시킨 다음, 가벼운 무게로 웨이트 트레이닝(Weight Training: 바벨, 덤벨, 기구등의 중량을 활용한 운동 : 근육발달과 골밀도 증가에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 좋다)을 통한 서킷 트레이닝(Circuit Training : 몇가지의 운동을 차례로 반복적으로 해서 전신을 단련하는 운동)을 가르쳤다. 선우는 한가지 한가지 운동과 기구 사용법을 가르칠 때마다 정확한 자세와 호흡을 강조했고,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그 운동을 할 때 쓰이는 근육을 유나에게 만져보도록 시켰다.
유나는 선우의 팔과 다리를 직접 만져보면서 돌덩이 같이 단단한 근육이 느껴져서 흠칫 흠칫 놀랐다. 심지어 선우는 로만 체어(Roman Chair : 수직으로 엎드려서 숙였던 상체를 수평으로 펴는 기구)로 백 익스텐션(Back Extention : 등 펴기: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엉덩이를 탱탱하게 만드는 운동) 시범을 보일 때는 유나에게 자신의 허리에 왼손, 엉덩이에 오른손 손바닥을 대고 있게 했다.
-A trainer is showing 'Back-extention'. (백익스텐션 시범을 보이는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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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계속)-
첫댓글 엉덩이에 손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