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746566
작가의 말
『예이! 핑키블룸・크루세이더즈!』
핑키 파이와 애플블룸이, 하루동안만 클럽을 결성!?
애플블룸은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가능할까?
My Little Pony - Friendship is Magic 시즌3 종료 시점의 설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핑키 파이스러운(?), Web소설이라서 가능한 장난을 쳐봤습니다. 한 번 찾아보세요.
번역: 22%
검수: 물드시
1,2부: http://cafe.daum.net/mlpfim/Jprk/32
3부: http://cafe.daum.net/mlpfim/Jprk/33
4부: http://cafe.daum.net/mlpfim/Jprk/34
5부: http://cafe.daum.net/mlpfim/Jprk/35
6부
“이걸로
알았겠지! 내가—“
핑키는
슬픈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
그
얼굴을 본 순간, 기쁜 마음은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이
아이는 사라져버리는 건가…?
거의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한 또 하나의 나. 우리들에게 더 이상 다른 점이라곤 거의 없다.
핑키는
여기에 이렇게 살아있는데? 모처럼 이렇게 즐거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에 태어났는데?
“진짜는
나 같은데…”
라고 말하며, 트와일라잇에게 시선을 돌린다.
……?
트와일라잇과
애플잭은 나의 시선을 피해 머리를 숙이고 있다. 애플블룸은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지, 불안한 듯이 시선을 여기저기로 돌리고 있다..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 핑키의 표정에는, 그저 슬퍼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정하는 눈빛도 스며들어있다.
뭐… 뭐야, 그 얼굴은?
“어, 어떻게 된 거야 모두들?”
곤란해하는
웃음을 보낸다.
그러자, 애플잭이 한 걸음 나와서, 모자를 벗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뭐… 대체 뭐야. 그렇게 딱딱한 태도로…
“안타깝다, 핑키. 진짜는, 이쪽인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면서, 또 하나의 나를 가리킨다.
“뭐?”
뜻밖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보면서, 애플잭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과거와
결별하는 의미로써의, 핑키의 진짜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애플잭이
거기까지 말하자, 또 하나의 내가 말하기 시작했다.
“내
이름. 내가 그 이름을 말하는 걸 망설이는 건 말야, 내
마음 깊숙이 있는, 핑키 파이와 전혀 다른 포니 같은, 의심
많고, 성격이 비뚤어지고, 비굴한 나를 생각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잠깐만. 확실히 채석장에 있던 시절의 난 하루하루가 재미없어서 어두운 성격이었어. 그치만
그렇게까지는…
“딱
한번, 모두를 의심해서 내 마음의 뒷모습… 어린 시절의 어두웠던
내가 표면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 기억하고 있니? 내 파티에
모두가 오지 않는 건, 더 이상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몹시 우울해지고, 모두에게 나쁜 말을 하고… 정말로 내가 내 자신이 아닌 것 같았어. 과거의 나. 그 시절의 나에게는, 자신도 몰랐던 그런 얼굴이 있었다는 걸 알고
내가 정말로 무서워졌어. 그래서, 그날부터, 진심으로 과거와 결별하기 위해서,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더 봉인했어. 그래서, 그 이름은 단순히 과거와 결별했다는 증거가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것이 되었어.”
뭐야… 그거.
나, 그런 거 몰라. 확실히 다시 태어난 나를 강하게 생각하기 위해서라도, 그 이름은 되도록 쓰지 않았다. 그치만, 그런, 모두를 의심하거나 했던 건,
나는, 그런 적 없어…
말
없이 입을 다물고 있던 나에게 애플잭이 말한다.
“그러니까, 그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말해버린 너는, 진짜 핑키가 아니야. 안타깝게도…”
모자를
가슴에 얹고, 마음에서부터 위로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모두들도 동정과 슬픔이 섞인 표정으로 나를 보고있다.
싫어… 그만… 날 그런 얼굴로 보는 건…
난
모두의 웃는 얼굴이 좋은 것 뿐인데…
나
때문에 모두가 그런 얼굴을 하다니, 그런 건 참을 수 없어…
내
안에서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무너져간다.
지금까지
살아온 기억, 모두와의 만남, 오늘, 애플블룸과 만든 추억들… 그것들이 주마등처럼 마음속을 스쳐 지나가며, 그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흩어지며 사라져간다. 마음의 문이 하나씩
무너져간다. 그리고, 나는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다다랐다.
그곳에서
본 것은 어릴 적의 나. 지루한 듯이 돌을 옮기고 있다. 다음
순간, 그것은 큐티마크를 얻고 즐거운 듯이 파티를 하고 있는 나로 변했다. 그리고 그 모습도 안개처럼 사라져간다. 그리고 그곳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원래대로
돌아온 나는,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내
마음에는, 핑키가 말한, 의심 많고, 성격이 비뚤어지고, 비굴한 핑카미나 다이앤 파이는 없었다. 미지의 자신을 알게 된다는, 크나큰 성장. 나는 그것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렇게
깨달은 순간, 나의 모든 기억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날 때, 연못으로 돌아갈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전부
생각났다.
“생각났어”
모두를
향해 말한다.
“안타깝게도, 내가 가짜라는 것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아”
핑키를
향해 이야기를 계속한다.
“핑키, 난 네가 만든 최초의 분신이야. 태어날 때의, 그 즐거운 것을 원하는 마음도 생각났어”
핑키는
계속 슬픈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처음엔
기억도 완전하지 못했어. 그래서, 애플잭을 애플존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지”
억지로
웃어보지만, 아무도 웃지 않는다.
“처음엔
아무런 생각도 없었어. 그저 즐거운 것만을 찾아 다녔어. 그러면서
점점 자신이 연못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잊어갔어. 그리고, 자신이
진짜 핑키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페인트를 보는 테스트에서, 핑키와
함께 마지막까지 남은 것도 나였어. 그치만, 원래 핑키가
즐거운 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 레인보우 대쉬의 말에
반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트와일라잇의 마법으로 연못에 보내지던 도중 생각했어. 어째서, 내가 진짜인데, 그저
조금 가만히 있지 못했다고 지워지는 건 싫어… 그렇게 강하게 생각한 순간, 마법으로부터 해방되었어. 역시 내가 진짜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리고, 시치미 뚝 뗀 얼굴로 마을로 돌아와서, 진짜 핑키로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거야. 불편한 기억을 전부
지워버리고. 트와일라잇의 생각대로, 오늘까지 진짜 핑키랑
만나지 않았던 건 정말 우연이었어”
거기까지
말하고 한 숨 돌릴 때,
“있잖아, 핑키? 난 너와 하룻밤 같이 있었어. 같은 침대에서 잤어. 게다가, 어쩌면
그 날로부터, 너와 몇 번은 만났을지도 몰라.”
트와일라잇이
나를 똑바로 보며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그렇네, 트와일라잇. 어제 말고도, 너와는
세 번 만났어.”
일주일
동안, 누구와 몇 번 만났는지, 전부 기억하고 있다. 정말로 즐거웠다.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나도 웃는 얼굴이 되었다. 그치만 그것도 이제는…
나는
다음으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7부: http://cafe.daum.net/mlpfim/Jprk/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