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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식수로서의 역할 제대로 하고 있는가? ● 서울시민들 정수기-수돗물(끓인물포함)-생수-기타 순 선호 ●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인식도 57.6%에 비해 음용률은 39.7% 불과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서울시민들의 수돗물 음용률(끓인물 포함)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인식도는 2007년 57.6%로, 2006년 47.6%, 2005년 47.4%에 비해 매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은 2007년 39.7%로, 2006년, 37.3%, 2005년 36.7%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정수기물은 2007년 44.7%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동시에 2006년 44.2%, 2005년 40.9%로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생수는 27년 11.3.%로 2006년 12.7%, 2005년 13.9%로 예상과는 달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수, 지하수 등도 2007년 4.3%로 2006년 5.9%, 2005년 8.6%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145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거쳐 정수센터에서 수도꼭지까지 실시간 수질자동감시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세계주요도시의 수돗물에 비해 손색이 없는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이 여전히 낮은 것은 상수원 수질에 대한 불안감, 옥내노후수도관 등 원수 수질 및 중간공급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질오염을 염려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먹는 물수질 기준항목은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심미적 영향물질.
수돗물의 수질은 먹는물수질 기준에 적합하지만 수돗물이 식수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심미적 영향을 만족시키는데도 보다 깊은 정책적 고찰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허준혁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돗물이 먹는 물로서의 역할을 어느 수준 하고 있는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원수수질관리강화와 고품질의 맛있는 수돗물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노후수도관 교체 등의 하드웨어정비와 함께 아리수와 관련한 대시민홍보방안등의 소프트웨어정비가 시급하다”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