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해발 2,200m의 나라티(那拉提) 공중초원은 중국 내에서 4대 초원이니 6대 초원이니 언급할 정도로 광활한 면적의 대단한 초원이다. 5A급 관광 명승지이며 전형적인 고산 초원으로서 평탄한 초원뿐만 아니라 기복이 있는 산들, 눈 덮인 산봉우리, 그리고 울창한 숲도 맛볼 수 있다. 광활한 초원, 설산, 삼림이 결합된 구조는 나라티 공중 초원 자체의 독특한 점이며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 곁들어지면 그야말로 화폭에 들어온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
나라티(那拉提)란 이름의 유래는 칭기즈칸의 몽골군이 천산 산맥 깊은 곳에서 이리(伊犁)까지 진군하는 과정에서 봄이 되었는데도 산에는 온통 눈이, 병사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던 중 언덕을 넘으니 갑자기 꽃과 비단 같은 광활한 초원,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 등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았다고 한다. 이때 갑자기 해가 뜨고 구름이 피어나면서 군사들은 모두 '나라티' '나라티' (태양이 떴다)라고 외쳤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라티 초원은 내게도 꽤나 애증의 역사가 있던 곳인데 한 번은 일정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지나치기만 했고 2017년 5월에는 때늦은 폭설이 내려 또 한 번 나라티 정문 앞에서 좌절을 했었던 경험이 있다. 결국 2018년 6월에 만 2일이나 나라티 풍경구에 들어가서 논문을 쓸 정도로(ㅎ) 돌아보긴 했는데 당시 액션캠 고프로 하나만 들고 가서 변변치 않은 영상밖에 없어서 포스팅을 미루어 왔는데 요즘 더우인 영상 플랫폼에 워낙 좋은 영상이 많아서 뒤늦은 나라티 초원 포스팅을 해보는 거라는~
영상 사진 출처 : 더우인(抖音)
나라티(那拉提) 초원
나라티(那拉提) 초원
첫댓글 우리 언제 가나요?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너무 늦었고 내년 6월 중순으로 기혹하고 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23 12:13
사진을 너무 잘 찍으시는 가 아닌가요? 실제 풍경도 저런가요?
ㅋㅋㅋㅋ
제가 찍은 사진 ,영상 아니고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이 출처라고 썼는데요~^^
실제로 눈으로 보는 풍광은 이보다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