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부터 본격적인 JR pass를 사용한 2박3일의 탐사여행의 시작입니다. 2박3일 여행에 JR pass를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비경제적인 일이지만, 저의 당초 7박8일 여행이 취소되기 이전에 구입한 것이라 취소하게 되면 20%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게다가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이동과 티켓 구입에 따른 시간 소모 억제, 환승의 편리성, 시즈오카현에서의 작전 등을 감안하면 매우 유용한 무기임에 틀림없읍니다.
또한, 이번 초단기 여행에서 제 임무를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도쿄, 간토 및 수도권의 현지 정세 체감
2) 후지산-철도탐사, 저렴하고 깨끗한 역전온천 발굴
3) 노선도감에 기여할 수 있는 근성의 각역 정차 도전
4) 훌륭한 역의 재발견
5) 다양한 철도 차량 경험과 '편성 놀이' 작전
6) 열차 내에서 푹 휴식하기 입니다.
학회 발표도 별 탈없이 마치고 드디어 연구회에 입회하여 처음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첫 탐사를 개시합니다.
(일본 학회 참석이 오후 1시까지 이었습니다. 마음은 벌써 후지산과 철도탐사에 가 있었고, JR pass는 겨우 요코하마에서 사쿠라기쵸까지 오는데 한번만 사용했으므로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JR pass의 위력을 빨리 휘둘러보고 싶은데 바닷가 근처의 퍼시피코에서 JR사쿠라기쵸역까지는 매우 먼 거리입니다. 무진장 빠른 속도로 가면서 동일본 재해 이후 많은 사람들이 활기차게 놀러나온 현장을 촬영합니다)
(비행기안에서 이미 후지산의 기후를 확인했으므로, 만일에 대비하여 후지산 근처를 지나가되 가나가와현 역전온천을 거쳐 시즈오카현에서의 역전온천을 발굴하러 갑니다. JR사쿠라기쵸역이 보이고 마음은 급합니다. 오후 1시 20분이 되어 갑니다)
(일단, 제가 검증하기로 마음 먹은 역전온천이 요코하마역을 거쳐 기쿠나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요코하마선 205계 차량을 탑승합니다. 두번째 JR pass 사용 순간입니다. 그 전에는 무심코 탔었지만 무려 문이 6개나 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JR기쿠나역까지는 금방입니다. 타고 온 차량을 촬영합니다. 205계 H22 편성입니다)
(JR기쿠나역의 역명판도 자동적으로 촬영합니다)
(제가 가려는 온천은 JR기쿠나역에서 도큐도요코선으로 환승해야 하므로 일단 역사밖으로 나온 후 도큐전철 기쿠나역으로 들어가서 120엔짜리 티켓을 끊습니다)
(시부야행 각역 정차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Y500계 Y503 편성입니다. 절전의 여파가 있는지를 확인했지만, 운행 다이야상 감편 운행은 없었습니다)
(기쿠나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츠나시마역입니다. 여기에서 하차하여 히가시 구치쪽으로 밖으로 나옵니다)
(서민들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주택과 상가 지역이라서 도로가 좁지만 1분만 걸으면 바로 제가 표적으로 한 온천이 나옵니다. 바로 츠나시마 온천 도쿄엔 라디움 온천입니다. 비교적 희귀한 수질에다 도심에 라디움 온천이 있다는 것이 대단한 행운입니다. 이 역전온천은 나중에 별도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온천을 약식으로 초스피드로 20분 경험하고 나왔습니다. 도로 JR기쿠나역까지 온 다음 바로 가까이에 위치한 신요코하마역으로 와서 신칸센을 탑니다. 1년만에 와서 가장 반가운 것이 신칸센 탑승 순간입니다. 시즈오카까지 가야합니다)
(벌써 오후 2시 45분입니다. 코다마 2시 46분차를 탑니다. 전광판 밑에 있는 히카리는 시즈오카에 정차하지 않고 하마마쓰까지 가므로 코다마를 탑니다)
(오-드디어 꿈인지 생시인지 신칸센이 들어옵니다. 700계 B15편성이 코다마로 들어옵니다)
(타자마자 저는 객실내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위치할 곳은 바로 우측 도어 창가입니다. 신칸센 차량내에서 후지산을 촬영하는 위치이며, 적당히 어둡기 때문에 실내 조명 음영이 사진에 비치지 않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게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으므로 셔터 소리를 크게 내며 연속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오다와라역까지 가면서 평야 지대가 펼쳐지는데, 날씨만 좋으면 바로 이 지역에서 후지산이 약 60km 떨어져 비교적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구름이 잔뜩 끼어 있으므로 후지산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노선에서는 현재로서 5년째 청명한 영상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실망감에 객실내로 들어옵니다. 파란 시트들과 넓은 스페이스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거의 이용할 수 없었고, 호기심이었던 노조미로 뛰던 차량들이 코다마로 대거 내려 온 모양입니다)
(지정석권에 있는대로 제 좌석입니다. 달랑 어깨에 매는 작은 가방 1개, 카메라 가방 1개와 학회에서 받은 작은 책가방이 제 짐의 전부입니다. 초경량입니다)
(편안한 자세에서 다리를 쭉 뻗고 쉽니다. 신칸센은 역시 앞뒤 간격이 넓어 매우 쾌적합니다. 후지산도 안 보이므로 문어처럼 늘어져 있으니 갑자기 피곤이 몰려오고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졸다가 후지산 영역으로 신칸센이 어느덧 와 있습니다. 히가시 타고노우라 근처에서 역시 후지산은 안 보입니다. 불과 2주전만 해도 히카리 레일스타님과 카시오페이아님, 샤넬오르가님은 훌륭한 신칸센 청명 뷰 사진들을 보여주셨는데 저는 또 5년째 실패입니다. 자포자기 심정입니다)
(신후지역에 근접하니 후지산이 갑자기 드러나는데, 어이쿠 구름에 머리가 참수당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웅장함이 느껴져 후지산을 본 것에 위안을 받기로 합니다)
(약 1시간 걸려 시즈오카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흐리니 약간 어둑어둑합니다)
(바로 재래선으로 환승하고 JR시미즈역으로 보통열차를 타고 갑니다. 시미즈역에서 대지진 이후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합입니다)
(초현대적인 시미즈역에는 휴일일수록 항상 사람들이 붐볐는데, 골든위크 첫날에 너무 썰렁합니다. 이런 적을 시미즈역에서 본적이 없어서 저 또한 의기소침됩니다)
(도로 하마마쓰행 211계 6000번대 GG6 편성 차량을 타고 바로 다음 역인 쿠사나기역으로 갑니다)
(회원님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시즈오카현의 쿠사나기역입니다. 주변이 주택지역인지라 주요 관광지와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이 곳에 역전온천을 발굴하러 왔습니다.)
(쿠사나기역에서 광장을 돌아 철도 건널목 방향으로 갑니다. 고가 철로에서는 신칸센들이 수시로 지나갑니다)
(2분 걸으면 바로 쿠사나기 온천이 나옵니다. 매우 훌륭한 시설의 동네 온천입니다. 우리나라의 찜질방과는 다른 스타일의 깨끗함과 수질을 자랑합니다. 이 온천도 나중에 별도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역시 초 스피드로 20분만 온천을 이용하고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와서 도쿄로 가야 합니다. 하야부사를 체험해야 하므로 오후 5시 36분 히카리를 탑니다)
(하루종일 기내식 외에는 먹은 것이 없어서 탈진 직전입니다. 허겁지겁 타느라 편의점에서 500엔짜리 에키벤 사는 것도 깜빡했습니다. 그래서 신칸센 내에서 에키벤과 오차를 합계 1000엔에 주문했습니다. 여성 판매원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인사가 깍듯합니다. 아마 그들의 실적에 반영되는가 봅니다. 그러나 메뉴의 퀄리티는 기대 이하입니다. 카시오페이아님과 주인장님의 에키벤과 너무 비교가 됩니다.)
(에키벤 먹고 바로 잠이 들고 약 40분 동안 숙면을 취합니다. 도쿄역에 저녁 6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푹 잤는지 청소원들이 깨워주었고, 잠 깨는 순간 서울인 줄 착각했는데 도쿄역이라서 안도합니다. 간단히 도쿄역 내에서 두리번 대면서 도쿄의 시민들의 모습들을 살펴본 후 도호쿠 신칸센 홈으로 올라왔습니다. 요코하마 뷰 프라자에서 지정석권을 예약한 하야테 7시 출발입니다. 가장 가까운 오미야역에 가서 하야부사를 기다리기로 작전을 짰습니다.)
(힘내자 로고가 붙은 코마치와 병결한 모습을 촬영하고 하야테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에 타는 하야테 안에서 늘어져 쉬고 있는데 채 30분도 안되어 오오미야역에 도착하고 하야테를 보냅니다)
(오오미야역의 증명 사진을 촬영합니다)
(우와-오오미야역사내에는 도쿄역과는 달리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대지진이 일어났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사 밖으로 나가서 야경을 즐깁니다. 과거 같으면 조명들이 휘황찬 간판들이 즐비할텐데 절전 모드로 있습니다. 그래도 역에서의 야경을 즐기니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20여분 오오미야역 내에서 돌아다니다가 하야부사를 시승하러 갑니다.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센다이 출발 하야부사가 들어오고 동영상을 찍느라 일반 사진 촬영은 차량 옆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꿈인가 생시인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야부사에 타는 순간 차량 연결 통로부터 럭셔리, 밝은 색감에 마일드 이미지입니다. 객실내는 더욱 밝은 느낌에 안정감이 드는 모습입니다. 하야부사는 하나비님께서 가장 먼저 경험하셨으므로 자세한 시승기는 하나비님께서 리얼하게 세세히 소개해 주실 것 같습니다)
(시트도 밝은 색 고급에다가 높이가 높아서 앞 사람이 안 보입니다. 앞뒤 간격도 넓고 쾌적 그 자체입니다)
(두 발을 쭉 뻗고 촬영해 봅니다. 상당히 넓습니다. 하야테와는 비교도 안되게 소음도 매우 미미하고, 차량이 가는 느낌도 안들고, 바람을 가르며 쉬-익하며 스르르 미끄러지듯 하는 느낌입니다. 다른 신칸센들은 부웅하는 전기 소리가 나는데 하야부사는 거의 안 들립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랑 클라스를 들어가려 했으나 역무원들이 제지합니다. 할 수 없이 창가에서 인증샷 정도로 찍어봅니다.)
(차량 후부에는 엄청 많은 인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 사진들을 찍습니다. 역무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가까이 접근을 못하게 합니다. 저도 촬영하려 했으나 약 5분간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이 차량은 U2편성으로 이미 하나비님께서 3월 9일에 촬영 및 그린샤 탑승 간단한 시승기를 연구회에 올려주셨었습니다. 참고하실 주소는 http://cafe.daum.net/jtrain/3G5o/3889. 아울러 하야부사의 추가 사진은 지면 관계상 이 여행기와는 별도로 동영상과 함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플랫폼에서 도쿄역사내로 들어오니 밤 8시 30분 경인데도 인적이 드뭅니다)
(일본에 오면 항상 첫날에 찾는 신주쿠로 야경을 맛보러 갑니다. 츄오선-쾌속을 타고 가야합니다)
(15분 만에 도착한 신주쿠는 예전처럼 많은 인파로 북적댑니다. 다만 조명이 다소 어두웠습니다)
(신주쿠역 니시구치쪽은 너무 어두웠고, 오다큐 백화점 앞을 거쳐 히가시 구치 방향으로 즉, 가부키쵸 방향으로 가니 조명들이 휘황차게 나타납니다. 인파들도 많고. 그 안에서 일본에 와 있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야경을 즐기다가 10시쯤 되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로 갑니다. 바로 도카이도 본선 히라즈카역입니다. 오늘의 숙소는 히라즈카역전 간이숙박 온천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호텔 예약을 모두 취소했고, 또한 이번 여행의 목적이 역전 간이숙박 온천 체험도 있는 상태라서 호텔 예약도 없이 일본에 온 것입니다. 마침 쇼난신주쿠 라인 차량이 들어와서 웬 떡이야하고 탑니다)
(약 50분간 동안 보통 차량 내부에서의 체험을 합니다. 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휴식이 되었고, 바람을 가르며 경쾌하게 질주하는 쇼난신주쿠 라인 차량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드디어 히라즈카역에 도착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남구 출구에서 3분 걸으면 바로 나오는 곳이 태고의 탕 즉, '타이코노유'입니다. 이 온천 숙박시설도 나중에 별도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630엔을 지불하고 남자 탈의실에 들어가서 로커를 열고 짐을 집어 넣은 다음에 욕의로 갈아입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조를 살펴보는데 사람들이 꽤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하루에만 세번째의 온천 입욕을 하는데 하루 종일의 피곤함과 못잔 잠 때문인지 잠이 몰려옵니다. 새벽 1시까지 온천 입욕 후에 잠을 자러 공동 숙면장으로 들어갑니다)
** 이상 2박3일 JR pass 여행 첫날의 JR 차량의 이용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칸센 (신요코하마 - 시즈오카 / 시즈오카 - 도쿄 / 도쿄 - 오미야 / 오미야 - 도쿄 등 4회 승차)
2) 재래선 (쇼난 신주쿠라인 등 8회 승차)
-------- 다음에는 급조 JR pass 여행 2일차가 이어집니다.
|
첫댓글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우선 시즈오카 주변에 후지산이 안 보여서 아쉽네요... 하야부사의 경우는 보통 촬영을 할 때 바로 플랫폼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역무원이 질서유지를 위해 제지를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촬영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럴 경우는 바로 건너편 플랫폼으로 가시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야부사의 경우는 10량 편성이라 승강장 길이로 잘리는 경우도 없어서 더욱 사진을 찍기가 용이합니다.(이런 경우 때문에 기동력이 무척 중요하죠) 탐사 목적으로 온천을 가신 거라 입욕료에 비해 제대로 체험을 못하셨겠지만 일정이 빠듯해서 그 기분을 이해합니다.
오오-주인장님. 피곤하실텐데 좀 더 주무시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전온천은 일본 전역의 철도역을 대상으로 회원님들이나 배낭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좋은 루트에서 저렴하고 깨끗한 곳을 발굴 중입니다. 200개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후지산 경우는 야외/역에서 촬영한 청명한 후지산 사진은 많은데 유독 신칸센에서만 5년째 청명한 후지산을 실패하고 있습니다. 아마 후지산 앞을 신칸센으로 50번 이상은 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어떤 날은 거의 반나절 미시마-신후지 구간만 7회 왕복도 했었습니다). 2년안에 50개 철도역에서의 후지산 도감 완성을 목표로 매진하겠습니다.
사진의 경우라면 하야부사가 23번 플랫폼에 정차해 있는데 건너편 플랫폼이 도카이도신칸센의 플랫폼이어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저희에게는 무적의 JR패스가 있지 않습니까... 어차피 패스 보여주면 만사 OK이므로 저는 뛰어가서 개찰구 통과해서 바로 옆의 14번 플랫폼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을겁니다.
오-주인장님. 그렇지 않아도 하야부사 촬영시 너무 마음이 급했는지 미처 그 생각을 못했네요. 이 차량이 센다이로 도로 가는 막차라서 승객들이 10분 후에 탑승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도카이도쪽으로 갈 걸 나중에 하야부사가 떠나간 뒤에 도카이도 플랫폼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던 레일팬들을 보고 그제서야 아차했습니다. 인파들이 물러간 후 추가 촬영은 했지만 너무 근접 뷰가 되어 버려 이 4회 여행기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조만간에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이미 하나비님이 경험하신 U2 편성이라서 이미 연구회에 사진이 올라와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하야부사의 모든 편성을 기필코 잡아오겠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시즈오카로 가려면 100% 고다마를 타야지요. 청명한 후지산을 잡기 위해서는 행운이 뒤따라주어야겠습니다.
오오미야는 사이타마현의 핵심 역인데 역시 규모가 크네요.
오-E231系500番님. 님의 '관심사 18/19편' 너무 어려워 한 10번은 보아야 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시즈오카의 텃밭을 갖고 있는 만큼 조금 남들보다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시즈오카역에는 히카리의 약 50% 편수가 정차합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잘 안 가는 지역이라 신칸센역도 소개가 잘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오미야역이 저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여행기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요코하마에서 시즈오카로, 도쿄로, 오오미야로, 다시 히라츠카로...... 온천을 세 곳이나 돌아다니시니 더 힘드셨을 것 같은데, 괜찮으신지...
오-JR東日本의 혁명님. 많은 부분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시간에 게시판 글들 전체를 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님의 정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철도 여행 자체 보다는 일단은 회원님들에게 간점 경험상 빠른 템포로 보여드리는 것이 부담을 적게 드리는 것으로 생각해서 반나절 분을 50장 사진으로 축약하여 보여드렸네요. 어휴 많이 힘들었지만, 일본에만 가면 피곤함은 사라지고 열차 안에서 휴식 모드로 가니 괜찮았습니다.
온천을 하루에 3곳이나 가셨군요. 후지산이 구름에 가려질 때의 심정은 어제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저까지 마음이 아파집니다 ㅎㅎ 6비차는 저도 JR선 이용하면서 한번정도 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하야부사도 타보고 싶습니다... 뭐 보기는 했지만요.
오-Polymer님. 그렇지 않아도 도착하자마자 님께 연락도 않고 바로 초스피드 작전을 했습니다. 5년째 신칸선 차창 청명 후지산 촬영 실패입니다. 2월에는 무조건 성공이겠죠. Polymer님께서는 일단 1년 단기 유학 후 나중에 대학원 가실 것이므로 무진장 시간이 많을 것이므로 조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 일본도 1년에 한, 두번 가는 저 외에도 몇년째 못가시는 회원님들의 갈증은 얼마나 클까요? 어쨌든, 월급도 나오고 하셨으니 새로운 힘을 얻고 학업과 현지 정세 파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루에 온천 3곳이나 다니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피곤하신 와중에서도 많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후지산을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지만 제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가 본 오오미야역을 보아서 반갑군요. 저도 사실 처음에 오오미야역에 갔을 때에 서울역보다 훨씬 큰 규모와 수많은 노선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때에는 일본에 관하여 전혀 모를 때여서 정신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오-ワンマン님 안녕하세요. 매일 반복되는하루종일의 lab 업무이지만 간간이 게시판에 들어오는 바람에 하루가 그냥 갑니다. 대신 다른 일은 못합니다. 전날 2일간 밤 꼴딱새고 학회 발표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불안해서 뛰어다니다시피 했는데 피곤한 줄은 몰랐고 오후 신칸선안에서 퍼졌습니다. 온천은 유명한 명탕은 아니고요, 도시 철도역과 지근거리에 있는 스파 형태라서 가능했습니다. 오오미야역이 노선은 많지만 복잡하게 헤매는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항상 깊은 관심과 철도 비전문가인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온천숙박 비용 등을 보니까 온천숙박이 일밤숙박보다 저렴하게 보이네요
나중에 시간 있으면 온천숙박 정보에 대해 물어봐야 겠네요
(예약 여부 혹은 방법 숙박료 지역별 분포등등.. 여행할 때 제가 약간 걱정되는건 숙박문제입니다.. )
오-하야부사님. 님께서 올려주셨던 CM, 챠임 멜로디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여행 때에는 숙박비가 가장 큰 문제이지요. 심지어는 국내여행도 그렇습니다. 제 기준으로 일본여행을 6박7일 간다고 하면 2박은 JR pass-야간특급 노비노비 시트, 2박은 사전예약이 필요없는 온천형 스파 숙박, 2박은 캡슐 아니면 저렴한 라이잔 호텔 등을 권하고 싶습니다. 굳이 7000엔 이상대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는 것 자체가 여행 목적이라면 모르되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3)번 임무를 하시긴 위해선 6)번 임무가 힘들어지죠 ^^ Fujinomiya님께서 벌써 편성안내까지 함께 하고 계시네요~ 전 수많은 여행기중에 편성안내는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이유야 뻔하죠?~`앞 또는 옆면에 쓰여있다고 해도... 잘 모르고 틀릴까봐요~ 그나저나 이 한편으로 역전온천 3건을 접수하며~ 하야부사의 보통차 시트의 목배게를 보니 요새 리뉴얼 및 신열차들의 기본옵션이 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 사진 및 내용 잘 봤습니다 ^^
JR-HITOMI님. 북해도 탐사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연이어 가와구치코 글 올려주시고, 회원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여행기는 남들과는 달리 정교하지 못하고 허접해서 창피합니다. 항상 이렇게 지지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1) Fujinomiya 님의 여행기도 궤도에 진입하신 것 같습니다.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2) 하루에 온천3번이라? 온천 발굴도 좋지만 기왕 들어가신거 좀 즐기다 나오시지 20분은 너무 짧으셨네요.....건강목욕법은 저도 추후에 기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3) 라듐온천이라 좋은 곳을 찾으셨네요....일명 방사능천이라고 하지요, 아마 라돈탕이라고하면 다들 "아" 하실 겁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라듐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인 온양온천이 대표적인 라듐 온천 입니다. 그리고 수안보온천도 주요성분이 라듐이구요....어쨌거나 좋은건 사실 이지요.....
오-만요선님. 안녕하세요. 2일간 님께서 잘 안 보이시니 분위기가 정말 가라앉았습니다. 물론 사업 하시느라 바쁘신 중에 저희들이 너무 님께 연구회 분위기를 의존하여 죄송한 마음 큽니다. 그래도 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연구회인 것 같습니다. 하야부사 시승 시간에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이 20분 입욕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충분히 평가를 했습니다. 허걱-온양온천, 수안보온천이 라듐온천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봅니다. 일본여행/탐사가들에게는 건강목욕법 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이런. 후지노미야님 죄송합니다. 거짓말 아니고 오늘 처음 여행기 열어봤습니다. 볼것은 많은데 시간이 안나네요. 전 무엇보다도 기차내에서 후지노미야님 하체 사진 찍은 거 보고 웃고 말았습니다. 공간거리를 비유적으로 보여준 것 같은데 기발한 발상입니다. 후지산, 신칸센, 에끼벤, 쓰나미후 역 풍경, 역전탕, 재래선, 간이숙박온천 등 다양하게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노력하는 모습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올려주시는데 못보는 아우를 꾸짖어 주세요. 참 제가 일주일 선배입니다ㅎㅎ
오오-씨거리님. 저까지 님께 부담을 드리게 되면 안되는데 나이 47세에 뒤늦게 제가 활동할 수 있는 철도 무대를 만나 책임감 갖고 연구회 게시판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사실 힘이 많이 듭니다. 정말 게시판에서 볼 것은 산더미 같은데 글들은 계속 올라오고. 복습도 어렵네요. 제가 다리 쭉 뻗은 모습 누가 지적 안하나 했는데 바로 님께서 해 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사업자의 현실을 잘 압니다. 낮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너무 시간이 없고 어린 아이 둘을 키우는 것이 거의 개인생활을 포기케 하는 것이지요. 댓글 없이 읽어만 주셔도 사실 고마운 것이지요. 쪽지 나중에 보내드릴 것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