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2 ~ 13일 양일간 대명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2011 다운힐 첫 정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늘 함께 해주셨으리라 믿으며 이번 정모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우선 정모가 시작하기도 전에 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신 대장님은 특별히 이틀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마 제 예상으로는 지금도 사투를 벌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조만간 건강한 소식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우리가 항상 즐겨찾는 비발디 슬로프의 모습을 감상하시며 한숨 돌리신 후에.. ^^

언제나처럼 대한민국 종단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전세계 어디라도 온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시는.. 비야님 & 트윈맘님 & 젬마님 가족분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이번 정모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갖게되는 궁금증이었던 '저 분들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과연 어디 있는 것인가?'에 관한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답변을
지금도 용암이 끓어오르는 듯한 뜨거운 열정과 집념으로 삶을 채우고 계신 행동파 종결자, 비야님의 친아버님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의문을 마치 쪽집게 과외를 해주시듯 몸소 실천하시며 알려주셨기 때문이지요.. ^^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건강 유지하시면서 더욱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우나와 불가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신다던 비야님 어머님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야님과 비야님의 하나밖에 없는. 그러나 저녁 10시 통금이 지상 최고의 불만인 호랑이 따님도 고마웠구요.
트윈맘님과 트윈맘님의 이름 그대로 서로 떨어져 있을때 더욱더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도 고마웠어요.
비야님의 동생이자 쌍둥이 아버지시고, 낚시를 사랑하시는, 그리고 수련원 상반기 예약이 모두 꽉 찬, 트윈맘님의 사나이..
근데 성함을 몰라서.. ^^ 암튼 강○○님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젬마님도 빼놓을 수 없네요. 젬마님의 훌쩍 커버린, 그러나 172㎝까지만 크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간직한 외동딸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분.. 성함은 물론이고 성도 모르는.. ^^ 묘령의 ○○○님.
짬짬이 서울 나들이를 즐기시면서, 가끔은 서서울CC를 통째로 빌리셔서 라운딩을 즐기실 줄 아시는 통큰 매력쟁이십니다.
그래서 더욱더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또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리조트에서 바라본 슬로프 전경을 감상 하신 후..

당초 참석이 힘드실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불현듯 가족과 함께 나타나신 우리의 초무님..
토요일 오전 엉덩이로 슬로프 미싱하우스 끝내놓고 내려와보니 콘도 숙소에 도착해 계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올해는 좀 짬을 내서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여유를 다시 찾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대감이 무적의 파워레인져만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꿈의 멘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기대만땅.. ^^
온가족이 함께했었으면 좋았겠지만 배움에 대한 갈증을 그 무엇으로도 해갈할 수 없는 첫째딸을 대신해서 참석한
역시 이름은 잘 모르는 귀염둥이 둘째딸 한○○양 고마웠어요.
퉁명스러운 듯 하면서도 은근히 동생 잘 챙기고, 어려 보였는데 생각보다 연배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험한 세상 벌써부터 의욕적이고 대차게 헤쳐나가고 있는 초무님 집안의 귀한 아들 한○○군도 와줘서 고마웠구요.
그리고 오셔서 먹거리부터 여러가지 챙겨주시기만하고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신 아름다운 형수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낚시도 좋아하셔서 예전엔 애기를 등에 업고 낚시를 즐기셨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시던데..
다음에는 야생의 필드에서 형수님 주도 학습 한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그 자리가 더욱 빛이났던 2011 다운힐 첫 정모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의 눈물을 삼키며 출석부에 등장하신 한 분이 계신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우연찮게 가족과 함께하는 모임이 비발디파크에서 있으셨던 페이지님..
주말내내 같은 공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전혀 볼 수 없었던..
마치 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우리에게 유일한 승점을 안겨줬던 비운의 스타 "김종부"같은 페이지 형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보고싶은 마음과 그리워하는 마음만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우리의 운명을 탓해야 하는 건가요? ㅜㅜ
하지만 실상은 서로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지 못하고
서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만 한 우리 모두의 이기적인 소심함이 불러 온 자업자득의 결과였습니다. ㅋㅋ
암튼 번외로 참석해주신 페이지님도 감사했습니다.
이로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안겨준
대망의 2011 다운힐 첫 정모의 후기를 마치고 다시금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그래야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으니까요.. ㅋ
첫댓글 히야 참 멋있군요 좋은추억 으로 간직하시고 담 정모때 늦게나마 찾아 뵐께요 ㅎㅎ
^^ 언제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캬캬캬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연락만 미리 주시면 좋지요..
멋진 후기 감사해요. 언제나 감사하단 말 밖에는요....^^*
반갑고 즐거웠어요. 저도 곧 올릴께요.^^*
이번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ㅋㅋ 슬로프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어야 했었는데.. 아까비.. ㅋ
아..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ㅜ.ㅜ
멋진 정모 후기 입니다~ ^^
걱정마세요.. 조만간 즐거운 일이 또 생길 지 모르니까요.. ㅋ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무사히 잘 마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행이 이쪽으로는 눈이 안내려서 좋았습니다. 날이 좀 쌀쌀했지만 뭐 워낙 무장을 잘하고 오셔서.. ^^
슬로프의 설질이 매우 좋아보입니다. 한때는 참 많이도 다녔었는데...
언제고 참석할날을 기대하며...
스키타러 오세요....^*^
대장님은 장염으로 판정.. 전 독가스만 나왔는데.. ㅜㅜ
30대는 독가스로 해결 되지만 40대은 바로장염.... 흠...40대...ㅋㅋ
겨울 후기 처음으로 접합니다.... 많은분들이 스키나 보드를 하러 다니면서 그냥 슬그머니 다니는데...ㅋ
챙기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장염과 함께한 첫정모 길이 기억될듯....ㅋㅋㅋ
근데 김프로가 그러던데요.. 장염에는 어제먹은 칼국수 같은 밀가루도 안좋대요.. ㅜㅜ
함께하지못해 아쉽네요..........무릎부상으로 3주간 스키장 못가고 쉬고 있습니다..ㅠㅠ
엇.. 언제 다치신거예요~ 무릎이면 많이 걱정이 되는 곳인데요.. 흠.. 어서어서 쾌차하세요~ 화이팅~~
여전히 고생하시는 불꽃남자님!! 대단한 후기입니다.,,,ㅋㅋ
언제나 여전히 감사합니다..멋진 후기입니다,,,ㅋㅋ
ㅋㅋ 이번엔 별로 한 게 없어요.. 대장님 녹다운 시켜드린 정도?? 뭐 가볍게 시켜드리기는 했지만.. ㅋㅋ
하아,.다음 시즌에 함께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