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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불교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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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해인도문)대한불교 조계종은 왜 법성게에서 밝지 않은가!
수행결사 추천 0 조회 26 16.03.28 06: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법성게는 화엄경의 정수리다 (해인도문)

왜? 대한불교 조계종은 화엄경에서 밝아진

법성게의 밝은 행장을 교학으로 지침하지 않는가?

왜? 대한불교 조계종은 석가세존의 진리를 깨달은 지혜로운 불법을 소홀히 하면서

중국의 육조이신 혜능대사의 육조단경, 또는 조사어록에만 밝으려 하는가!

그리고 분명한 것은 첫째, 혜능대사는 금강경으로부터 심인(心印)법을 계승하였다.

둘째는 스스로의 성품을 떠나 부처를 이룰 수 없다는 수도의 목적을 견성으로 가르쳤다.

셋째는 단박에 깨달을 수 있는 돈오 설과 서서히 깨닫게 되는 점수 설을 가르친 교설이다. 

이와 같이 육조단경은 여러 경전 중에 직접적인 관련을 맺는 경전은 ≪금강경 金剛經≫이다.

우리 나라에서 이 책을 종지(宗旨)로 삼은 고승은 고려 때의 지눌(知訥)선사를 들 수 있다.

그는 혜능이 머물던 조계산의 이름을 따서 자신이 머물던 송광사(松廣寺)의 산명까지

조계산으로 바꾸었다.

또한 그곳에서 정혜(定慧)를 이상으로 삼는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시도하였는데,

그때 후학들을 지도한 내용이 ≪육조단경≫과 ≪금강경≫이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남종선과 북종선이라 하는 종사들의 견처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조사의 선종에서 열려는 선맥으로 후학을 지도하면 진리의 견성은 멀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의상대사 법성게는 엄연하게 천지인의 도리를 밝게 열어가는 진리의 불참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 제목이 화엄일승법계도다

참된 진리의 모습을 화엄이라 하고 법성이라 하였으며 참된 진리의 근본을 일승이라 하고

원융이라 하였으며 참된 화엄의 진리를 일승의 근본으로 펼친 법계성을 무이상으로 하였다

원래 ≪화엄일승법계도≫에는 저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이 책 끝에

“인연으로 생겨나는 일체의 모든 것에는 주인이 따로 있지 않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저자명을 기록하지 않는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의상이 스승 지엄의 문하에서 화엄을 수학할 때이다***

우리 수학하는 행자의 본분에서 정신 차려 익히 새겨야 할 것은

의상대사 꿈속에 형상이 매우 기이한 신인(神人)이 나타나 의상에게

“네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저술하여 사람들에게 베풀어 줌이 마땅하다.”고 하였고,

또 꿈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총명약(聰明藥) 10여 알을 주었으며,

청의동자(靑衣童子)가 세 번째로 비결(秘訣)을 주었다고 기록 하고 있다.

스승 지엄이 이 말을 듣고 “신인이 신령스러운 것을 줌이 나에게는 한 번이었는데

너에게는 세 번이구나. 널리 수행하여 그 통보(通報)를 곧 표현하도록 하라.” 하였다.

의상이 명을 따라 그 터득한 바 오묘한 경지를 순서를 따라 부지런히 써서

≪십승장 十乘章≫ 10권을 엮고, 스승에게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청하였다.

지엄이 이를 읽어 본 후 “뜻은 매우 아름다우나 말은 오히려 옹색하다.”고 하였다.

이에 의상은 다시 번거롭지 않고 어디에나 걸림이 없게 고쳤다.

지엄과 의상이 함께 불전(佛前)에 나아가 그것을 불사르면서,

“부처님의 뜻에 계합함이 있다면 원컨대 타지 말기를 바랍니다.”고 서원하였다.

불길 속에서 타고 남은 나머지를 수습하니 210자가 되었다. 의상대사가 그것을 모아

다시 간절한 서원을 발하며 맹렬한 불길 속에 던졌으나 마침내 타지 않았다.

지엄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하여 칭찬하였고, 의상은 그 210자를 연결하여

게(偈)가 되게 하려고 며칠 동안 문을 걸고 노력했다. 마침내 삼십 구절을 이루니

삼관(三觀)의 오묘한 뜻을 포괄하고 십현(十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었다고 한다.

화엄이란 일승의 불지혜다. 이와 같이 법성게는 의상대사 자신이 화엄이란 일승의

불지혜에서 스스로 드러난 자내증(自內證)의 참된 진리의 경지를 기술한 것이다.

그 자내증은 완전히 부처의 뜻에 계합하는 것이기에 불후의 명저 법성게가 생겨났다.

의상은 ≪법계도≫ 첫머리에서 이것을 짓게 된 동기를, “이(理)에 의하고

교(敎)에 근거하여 간략한 반시(槃詩)를 만들어 이름에만 집착하는 무리들로 하여금

그 이름마저도 없는 참된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고자 함이다.”라고 하였다.

의상의 ≪법계도≫ 원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대의(大意) 및 도인,

둘째는 석문(釋文:문장의 풀이)이다. 이 중 문장 풀이<석문의>에 의하면

≪화엄 일승 법계도≫를 구성하는 글은 칠언삼십구(七言三十句)를 이룬다.

<총석인의>에서는 인(印)이라는 형식을 취하여 법계도를 짓게 된 까닭을 밝혔다.

곧, “석가여래께서 가르치신 그물과 같은 교법(敎法)이 포괄하는 삼종의 세간(世間)을

해인삼매(海印三昧)를 좇아 드러내어 나타내기 때문이다.

” 능인해인삼매에 들었을 때 나타나는 삼종의 세간인

기세간(器世間:물질의 세계) 땅(地)과

중생세간(衆生世間:인간들의 세계) 인(人)과

지정각세간(智正覺世間:正覺에 의한 智慧의 세계) 하늘(天)의 법계를

210자를 54각(角)으로 하여 밭 전(田)과 같은 도인(圖印)에 합쳐 만든 것이다.

왜? 육조단경보다 조사어록보다 법성게가 무엇이 부족한가!

대한불교 조계종은 왜 참된 진리의 화엄경에서 밝아진

법성게의 밝은 행장을 교학으로 지침하지 않는가?

왜? 깊은 공부에서 심도 있는 참의서를 모르고 소홀히 하는가!

모든 종교에서 과연 참된 양심은 무엇으로 삼고 있는가!

참된 진리에서 멀어진 가르침은 모두에게 허망한 무책임이다 

진리에도, 공부에도, 참된 양심이란 것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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