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4년 5월3일 첫째토요일
참사모 정기모임일이다.
송창희 조경팀장님이 아침 일찍 전화를 해 왔다.
낮에 일이 있어 조금 일찍 나가서
참샘청소를 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는 다른 회원들 보다 일찍 나와
예취기로 수북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냈다.
그리고 지난 식목일에
탑을 쌓는데 사용하려고 모아 놓은 돌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임병천회원님이 돌탑을 쌓는데
일이 있어서 그런지
돌만 방치한 채로 진척이 없어서다.
이곳은 세종보 사업소에서 관리를 하는 곳인데
정원수만 심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돌이 방치가 되어 오래 갈 경우에는
지저분하기도 하고
잔디가 죽을 수가 있어
일단은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시간에 맞춰 나온 회원들이
구석구석 화단의 풀을 뽑고
뽑아 놓은 잡초들을
자루에 담아 날라다 치웠다.
송창희 팀장님은 그 힘든 예취기 작업을
능숙한 솜씨로 잘도 해 냈다.
이렇게 온 몸으로 봉사를 해 주시는 회원들 덕분에
참샘 주변이 더 한층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참샘의 이끼를 닦아내는 작업은
정말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중노동에 속한다.
그래도 용감하게 달려들어
온 힘을 다해 이곳 저곳을
닦아내고 오물을 쓸어 냈다.
배기정 감사는
이곳 저곳 회원들을 찾아다니며
출석을 체크한다.
참사모가 봉사단체라
회원들의 봉사실적을 올려주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꽃나무 심은 돌 틈과 꽃잔디를 심은 곳에
쇠뜨기가 많아 뽑아주고 나서
회원들이 모여 점심을 먹기 위해
준비를 했다.
오늘은 2조가 식사 준비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식사준비를 하기가 어렵다며
김밥이나 사 먹자고 했지만
한 달에 한 번 먹는 정기모임 식사라서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내가 밥을 할 테니
2조 조장에게는 반찬만 준비해 오라고 했다.
조장 혼자 반찬 준비를 해 오기에는 힘이 들것 같아
난 새벽에 일어나 계란말이와 해물전을 부쳐 그릇에 담아놓았다.
청소를 하러 나가기 전에 쌀을 씻어
전기밥솥에 앉혀 놓고는 코드를 꽂아 놓았다.
청소가 끝난 후
아들 홍진이에게
전기밥솥과 열무김치.해물전. 계란말이와
집에서 먹으려고 해 논
새우볶음을 차에 싣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2조 조장(우월식)님이
직접 들에 가서 뜯어 온 미나리로 해 온 겉절이와
배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돼지고기 찌개를 해 왔다.
포장을 핀 후 음식을 차렸다.
힘들게 봉사를 한 회원님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며 천막 밑에서도 .
나무 그늘 밑에서도 둘러 앉아
맛있게 식사를 했다.
송창희조경팀장님의 수고로 인해
수북했던 잡초들이 정리가 되었고
여러회원님들의 수고로 인해
더럽던 돌들이 윤기나게 닦여졌다.
청소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곳!
참샘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청소가 끝나고 세종보 옆에서 어울림길로 이어지는
길을 만드는 현장을 가 보았다.
비스듬하게 길을 내려해도 나무와 돌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경사가 급한대로 작업을 하는데
거기에도 돌이 많아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이곳에 어울림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자가 지어질 것이다.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바라보는 금강의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