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7일 일요일(맑음)
어느덧 일본에서 다섯 번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잠에서 깬 뒤 무료조식을 먹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사진 1247] 토요코인 사세보 에키마에점의 무료 음료수대입니다. 28편에서 나온 오오이타점과 달리 우롱차 대신 사과맛 미닛메이드가 있군요.
[사진 1248] 빵과 소세지, 미닛메이드로 구성된 무료조식입니다. 아마 두 접시째였던 걸로;;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다시 떠날 채비를 한 뒤 숙소인 토요코인 사세보 에키마에점을 나와서 바로 앞의 사세보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진 1249] 사세보역 광장과 출구입니다.
후쿠오카까지 가는 니마이, 욘마이 킷푸 안내 및 칸사이까지 신칸센을 이용해서 가는 왕복할인권 안내물이 걸려있습니다.
[사진 1250] 반대쪽 출구는 항구와 이어져 있습니다. 이걸 사전에 알았으면 전날 저녁에 가보는 거였지만...
[사진 1251] 사세보역 1층에 있는 JR 최서단역 안내표지입니다. 사철까지 포함할 경우 마츠우라철도의 타비라히라도구치역이 일본 최서단역입니다(오키나와 제외).
관련글로 역사진 투고 게시판에 있는 ワンマン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1252] 사세보선 열차 출발안내입니다. 9시 35분 하이키행 보통열차(1량/1인승무), 9시 44분 하카타행 특급 미도리 10호(4량)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사진 1253] 오오무라선 열차 출발안내입니다. 9시 26분 나가사키행 쾌속 시사이드라이너(3량), 10시 26분 나가사키행 쾌속 시사이드라이너(2량/1인승무)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두 편성 모두 이치누노를 경유합니다.
위 사진인 사진 1253에 나온 두 편성의 시사이드라이너 중 원래 계획은 10시 26분발 열차였으나 나가사키를 돌아보는데 시간이 꽤 걸릴것 같다는 결론이 나와서 9시 26분발 열차를 타고 사세보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세보버거는 기회비용으로 사라졌습니다(사세보역 내부에 있는 지점은 10시 개업이었습니다-_-)
어쨌든 이동수단을 결정했으니 열차 탑승을 위해 승강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용열차 18 : 사세보->나가사키 /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나가사키행) / 09:26 사세보발(10:59 나가사키 종착)
[사진 1254] 시사이드라이너 도색의 키하 200계 동차입니다. 차량번호는 키하200-1012군요.
[사진 1255] 나가사키행(이치누노 경유) 쾌속 시사이드라이너의 행선표시입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이용객이 생각보다 많았고 열차 출발을 5분도 안남기고 타서 그런지 원하던 자리(진행방향 오른쪽)은 두 자리 다 비어있는데가 없어서 일단 반대편에 앉았습니다.
사세보-하우스텐보스 구간은 큰 상관이 없지만 하우스텐보스-오오무라 구간은 진행방향 오른쪽(나가사키행 기준)이 바다가 보이는 구간입니다.
출발시간이 되자 열차는 사세보역을 출발해 나가사키로 향합니다.
[사진 1256] 히우역에서 교행한 사세보행 시사이드라이너입니다.
하이키역을 지나 오오무라선에 접어들었습니다.
오오무라선은 하이키역-이사하야역을 잇는 노선으로 원래 나가사키본선으로 개업했으나 히젠야마구치-이사하야-키키츠-나가요-나가사키를 잇는 나가사키본선이 완공되면서 노선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열차는 하우스텐보스역에 진입합니다.
[사진 1257] 운하(?)를 건너는 하우스텐보스 진입을 위한 다리와 오른쪽의 유럽풍 건물이 눈에 띕니다. 이 건물은 JR 젠니쿠(전일본공수-ANA-) 호텔입니다.
암스테르담역을 모델로 해서 지었다고 하며 경영은 JR큐슈하우스텐보스호텔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진 1258] 줌 촬영한 모습입니다.
하우스텐보스역에서 승객들이 좀 내렸고 그때 눈독을 들이던 진행방향 우측(바닷가쪽) 자리가 비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바닷가를 따라 달리며 차창밖의 바닷가 풍경들을 찍었습니다.
[사진 1259]
[사진 1260] 방파제 안쪽에 작은 배들이 정박중입니다. 멀리 산들이 보입니다.
[사진 1261]
[사진 1262] 방파제와 해안가의 마을, 그리고 멀리 산이 보입니다.
[사진 1263] 카와타나역에서 교행한 열차입니다. 시간표를 보니 7시 23분 나가사키발 하이키행 보통열차더군요.
[사진 1264] 카와타나역 승강장입니다. 안쓰는 승강장인지 잡초가 무성합니다.
[사진 1265] 푸른 바다에 방파제가 떠 있고 뒤쪽에는 산이 보입니다.
[사진 1266]
[사진 1267]
[사진 1268]
[사진 1269] 소노기역에 정차중입니다.
[사진 1270] 소노기역에서 교행하는 열차의 측면입니다. 키하 67계군요. 차량번호는 키하 67-13.
[사진 1271] 소노기역에서 교행한 사세보행 쾌속 시사이드라이너입니다. 시간표를 보니 8시 55분에 나가사키역을 출발한 열차입니다.
[사진 1272] 바다와 산, 구름이 어우러진 사진입니다.
[사진 1273]
[사진 1274]
[사진 1275] 바다 건너편에 마을과 산이 보입니다. 산 등성이에 집들이 드문드문 흩어져있군요.
[사진 1276]
[사진 1277]
[사진 1278]
[사진 1279]
[사진 1280]
[사진 1281]
[사진 1282]
[사진 1283]
[사진 1284] 보선차가 정차중입니다.
[사진 1285] 오오무라역에서 교행한 이사하야발 타케마츠행 보통열차입니다. 이사하야역을 10시 8분에 출발해 타케마츠역에 10시 27분에 도착하는 단거리 열차입니다.
이 열차도 키하 67계 차량이군요.
[사진 1286] 오오무라역 과선교입니다.
오오무라역을 지난뒤 잠에 빠졌고(...) 깨어나보니 이사하야역에 정차중이었습니다.
[사진 1287] 이사하야역 역명판입니다. 이와마츠역은 오오무라선이고 히가시/니시이사하야역은 나가사키본선입니다.
[사진 1288] 승강장에 있는 시마바라 온천, 오바마(...) 온천 안내 기둥입니다. 온천별 안내 문구가 약간 다르군요.
시마바라 온천은 '물과 푸르름의 성 아랫마을', 오바마(-_-) 온천은 '바다와 저녁놀의 온천향'을 컨셉으로 한 문구입니다.
[사진 1289] 시사이드라이너+하우스텐보스 도색의 병결입니다. 10시 34분 이사하야역을 출발해 11시 43분 사세보역에 종착하는 10시 나가사키발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로 추정됩니다.
[사진 1290] 니시이사하야역입니다. 역명판 포착에 실패;;
[사진 1291] 키키츠역입니다. 이치누노역은 신선, 히가시소노역은 나가요역을 경유하는 구선입니다.
[사진 1292] 우라카미역 진입전에 있는 나가사키 현영야구장(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입니다.
9월 10일에 있는 웨스턴리그(2군) 주니치 대 소프트뱅크의 경기 안내 현수막이 이용비 안내 옆에 걸려있습니다.
또한 이 구장에서 2009년 11월 14일, 한일클럽 챔피언십(기아 타이거즈 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열렸습니다.
[사진 1293] 타케마츠행으로 행선이 표시되어 정차중인 시사이드라이너 도색의 열차입니다.
[사진 1294] 나가사키역에 진입중입니다. 817계와 시사이드라이너 도색의 열차, 그리고 그뒤에 한 편성의 열차가 각각 대기중입니다.
[사진 1295] 4번 승강장에 정차중인 885계 열차입니다. 도색은 소닉도색이군요;;
[사진 1296] 하우스텐보스 도색의 키하 200계 열차입니다. 11시 정각에 나가사키역을 출발하는 사세보행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로 추정됩니다.
나가사키역의 구내 풍경 및 노면전차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님의 여행기가 종반부를 향하는듯 합니다. 카멜리아와 모지코, 히토요시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럿네요. 그래도 여행기가 드문 사세보부터 시작하셨으니 특급 열차 이용도 무지 많이 하셨네요.
4일째에 큐슈 횡단을 하시고 벳푸 지고쿠 메구리를 거쳐 하카타로, 그리고 밤에 사세보로 오셨으니 피로가
상당히 쌓이셨을 듯 합니다. 캬아-사세보역 가까이의 바다 사진만 보아도 청량감이 엄청납니다.
게다가 나가사키로 오시는 과정에서 해안과 바다의 풍경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완전히 시사이드 라이너답게
연출을 하고 있군요. 다음편이 나가시키인데 어디에서 탐사를 하실 것인지도 궁금해 집니다.
이 날 나가사키에서는 데지마-오오우라 천주당(성당)-글로버 정원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다음날에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을 다녀왔고 화요일(9일)에는 다자이후를 갔다가 코비호를 이용해 귀국했습니다.
10일에는 해운대를 들른 뒤 귀가했습니다. 확실히 여행이 길어지고 날씨가 하루를 빼곤 계속 햇볓이 쨍쨍 내리쬐다보니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신기한게 늦잠으로 아침차편을 놓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바다풍경은 언제봐도 시원해 보이네요^^ 그리고사진1295는 진짜 저인 것 같은데요^^(운전실 유리창 위에 희미하게 SONIC이 보이는 듯...)
개인적으로 885계는 카모메 도색(노랑색 띠)보다 소닉 도색(파랑색 띠)이 더 어울려보입니다^^
시사이드라이너는 비지정석인가요..?
시사이드라이너는 쾌속열차라서 예매 자체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로칼 열차였네요(이름만 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