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소중한 사진을 보며, 산을 타고 날아 다니던 그때.. 1년간 32종류의 특수훈련을 이수했다.
68년 11월 설악산 낙산사경내, 김정식(특수공작원), 조종관 최병남(대령)
특수공작원 시절에.. 적진에서 대낮에 작전 중, 두곳에 총상을 입고 탈출 10시간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아군에 구조됐다.
<위장복을 착용한 현, 첩보요원 전우회장, 충무무공수훈자, 국가유공자 전상4급>
제대로 된 국가라면.. 법 타령만 하지말고 뭐가 잘못됐는지?
구제할 생각은 않고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정책당국이 정말 원망스럽다.
민주화 운동자 법률을 모델로 법 만들더니.. 결국 특수임무수행자 법률에 당사자들은 모조리 배척된 채,
이건 정부가 할 짓이 아니다!
적진에 침투해, 북한땅은 사람도 다른줄 알았던 순진하기 그지없던 당시 생존자들은 원래 그런 부류들만
사회에서 감언이설로 물색된 것이..
태생적으로 그런 성품은 아직까지 바뀌지 않는 터라 나서길 꺼려하고 노출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법률이
어쩌고 저쩌고 따지지 말라! 당초 법을 만든 개념이 무었이 던가?
정책당국이 구제를 위한 냉철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세간에 특수임무와 관련된 사실이 허황되게
유포된 것에 굳이 염려할 필요와 가치를 느낄 것이 없기 때문이다.
1962년부터 북한은 남한에 전방과 후방에 무력행사를 펼쳐왔었고,
그 과정에서 파생된 아군의 대응책은 우리 공작원들의 인명을 희생시키는 결과만 남겨준 것이고..
특히 1968년1월21일 북한124군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 부근 세검정까지 침투한 사건을 계기로
당시 군통수권자의 명에 의해 북측에 상응한 응징을 펼친 그 당사자들을 결코 잊지말라!
그해 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소리없이 적진에서 사라졌는지 알고나 있는가!
'03년 국방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북한군보다 아군 공작원의 희생이 2000여명이나
많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인명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았고 사회 빈곤층이나
소외계층만을 포섭했던 것이 결국엔 인명 경시풍토에서 비롯된 것이라
희생에 따른 부담감은 남북한 모두에게 큰 짐이 됐었다.
당시 베트남전에 파병된 병력으로 인해 남한은 미국의 유무형적인 지원이 따랐지만 한편으론 미국은 남한이 북한과
전면전을 펼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정부에 상당한 압력을 가했었다.
남북은 상호간 군사적인 행위를 자제하기로 하고 1972년 7월4일 남한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김영주 인민무력부장이 공동성명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바로 '7.4남북공동성명발표다'
이후 남한은 북한측에 군사행위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1962년~1972년까지 10년 동안 아군 동기생들과 전체 사망 공작원 2160명이 휴전선 넘어
적진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위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에 확실하게 신빙성을 주장하는 것은 19세의 청소년기에
당시 공작원 신분으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 단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각 예하부대 부대장들이 오늘에 이르러 이를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국군통수권자와 정부관계자는 이 문제를 귀찮게 생각하거나 해줄거 다해 줬는데.. 라고 말하거나,
단체간 세력 다툼으로 치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적진에서 부상을 입고 귀환한 전상자 500명을 위해 '대북첩보전상자회' 의 보훈단체로 거듭나게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모든 보훈단체에 복수단체가 다 있는데, 무엇 때문에 37년전에 법률로 보호했어야 될 일을
그 동안 군사보안을 지켜온 이 사람들 목소리가 아무리 작다해도,
소위 좌파정권이라고 부르는 전 정권에서 미흡하지만 법률이라도 만들어 줬다.
현 정부에 잘못된 것을 외면하지 말라며 줄기차게 요구를 하여도
강 건너의 불구경하는 심보가 분단국가의 정서인가? 전 정권에 대해 좌파 운운하는 논리 전개는 모순도
큰 모순이라 지적하고 싶다.
보훈처는 감독기관으로서 그 실책을 감추고 모면하기 위해 편향적인 태도와 고착화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황혼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제정된 법률은 한시적인 법률이기에 우선 순위에는 세월이 멈춰주지 않는다.
정의로운 국가? 분단된 국가..? 구제 한다면서..? 국민화합차원? 이것마져 져버린 다면 정부가 스스로
갖춰야 될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를 져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잘되길 바라는가!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 연합회 / 대한민국 첩보요원 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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