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티셔츠를 입고 디올 백을 맨 뒤 세인트 버나드를 이끌고 루이 비통 전시장에 가도 될까? <보그> 안에선 모든 게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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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왕왕, 바우 와우!” 한국어든 일본어든 영어든 어느 나라 말이든 간에, 개 짖는 소리가 2006년만큼은 시끌벅적 요란스럽게 들리진 않을 것 같다. 뉴욕의 빌딩 꼭대기에 앉은 모델 캐롤라인 트렌티니 역시 세인트 버나드가 짖는 소리에도 그저 평화로운 표정이 아닌가. 그녀에게 2006년이 동양에서 ‘개의 해’라는 걸 귀띔해준다면, 아마 깜짝 놀라지 않을까? 어쨌든 캐롤라인처럼 날씬한 팬츠를 입은 채 주인의 잔소리는 하나도 안 들린다는 듯한 표정의 속 좋은 세인트 버나드와 함께라면, 여러분은 2006년 첫 시즌의 패션 퀸으로 뽑힐 수 있겠다. 지젤 번천이 백스테이지에서 요크셔 테리어 비다를 안고 있던 이후, 다시 강아지는 ‘패셔너블 플러스 알파’가 될 테니까. 아, 어떤 종류의 강아지라도 상관없다. 물론 어린 아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며 위협하지 않는 온순한 성질이어야겠지만 !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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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초들은 가장 용감무쌍한 남미의 카우보이들이죠. 말 안장이 그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트로피였듯이 여성에게는 핸드백이 그런 의미를 지닙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한 디올의 존 갈리아노는 말 안장을 반으로 접은 ‘가우초 백’을 선보였다. 가우초들이 모험을 시작하기 전 행운의 동전을 던지던 관습에서 영감을 얻어 동전과 열쇠 참을 장식한 것. ‘열쇠’라는 똘똘하고 귀여운 녀석은 B.C 2천년경 이집트에서 처음 쓰였다고 전해지니, 4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셈이다. 한편, 지난 시즌 언더커버에 이어 앤 드멀미스터는 여러 개의 열쇠로 목걸이를 만들었다. 게다가 서울의 멀티숍 세컨드 호텔과 에크루에서는 펜던트나 참으로 걸 수 있는 앤틱 열쇠를 팔고 있으니, 오랜 세월 동안 ‘키 아이템’이었던 ‘바로 그 열쇠’를 손에 넣는 게 패셔너블한 준비동작이다. KEJ
박둘선의 블라우스는 에스까다, 팬츠는 라우렐. 장윤주의 의상은 모두 쟈뎅 드 슈에뜨. 송경아의 의상은 모두 tsesay. 구두는 모두 나무하나, 주얼리는 모두 DS Marie. 스타일리스트 / 심연수 헤어&메이크업 / 라 뷰티 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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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건에 부합하시는 분은 주목하시라.1) 패션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강하다.2) 모델이 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3) 패션 잡지와 사진등은 내겐 특별하다.4) 모델이 된다면 지젤 뺨 칠 정도로 할 수 있다.5) 박둘선,송경아,장윤주가 너무 궁금하다! 모델로서의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M.net의'I am a model’을 매 회 시청할 것. 15회에 걸쳐 여러 미션을 거친 후, 5명의 후보 가운데 단 1명의'위너'를 뽑는 이 리얼리티 드라마를 기대하시라. KE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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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과 L.A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의 레이블이 하늘을 날아 다시 한국의 멀티숍으로 역수입됐다. 자꾸 시선이 가게 만드는 두 브랜드의 프레젠테이션!
Couturier Holiday(at Irving Place):Judith Shin, London “컨셉은‘꾸뛰르 할리데이'.과거의 화려한 의상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테크닉을 가미해 비전을 담으려고 해요. 특히 20세기 초의 빈티지 레이스 칼라를 이용한 디자인에 주목해주세요!”
Clu(at Shopaholic): Seung Lee & Jin Lee, L.A "'타임’에서 일한 뒤 L.A로 온 후 런칭했어요. 웨스트 코스트에서 영감을 얻은‘CLU’는 ‘Couture for the t-shirt’의 약자입니다. 꽃잎에서 힌트를 얻어 볼륨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겁니다."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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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코리아> 에디터| 김은지.신광호 (vogu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