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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했는데 기 빨리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나는 이미 모든 병은 기에서 생기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뻐하면 기가 조화되어 마음이 편해지고 영위의 기가 순조롭게 되지만, 만약 화를 내면 기가 위로 오르고, 슬퍼하면 기가 흩어지며, 두려워하면 기가 가라앉게 된다는 것 아닙니까? 아침 먹으러 가면서 단품 불고기버거를 주문해 놓고 만두와 주먹밥을 테이크 아웃해 들어왔어요. 이 나이에 먹방에 너무 집착한다고 흉보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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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12회>입니다. 저택 게이트가 열리고 인하와 종구가 중정에 끌려가는지 잔뜩 겁을 집어먹은 표정입니다. "회장님이 자네들을 직접 만나기를 원했는데.. 우린 회장님을 보스라고 부르지... 보스는 동양인을 좋아해... 자네 발차기 하는 것을 보고 감탄을 했지(솔직히 아직도 나 같은 놈에게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스도 그런 부자 중에 한 사람이야... 일단 자네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줄 사람을 소개하지... 이제 자네들은 보스의 사람이야... 이 말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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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닥치는 대로 살자... 이왕지사 폼 나게 한 번 살아보자... 난 솔직히 겁도 나지만 흥분도 된다... 카드 칠 때 히든 받고 쪼이는데 바라던 에이스가 올라온 기분이야... (이게 우리 운명이면 피하려고 발버둥 쳐도 피할 수 없을 거야... 문제는 지금까지 살면서 내 운명이라는 게 뭐 하나 풀리는 게 없다는 거야... 이번엔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짐짝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아주 기분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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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분 모르는 거 아니지만... 너희들은 이제 보스의 사람이라고 그러는데 소름이 쫙 끼치더라... 그 양 닥치는 대로 살자... 아메리칸드림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종구)" "No, 로드...로 우 로드" 영어가 그렇게 쉬운 줄 알았냐?" 인하가 팔코네 보디가드가 되기 위해 영어수업을 받습니다. 영어 공부 나도 징그럽습니다. 7년을 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말짱 도로 묵입니다. 영어 공부 가르치는 여자는 얼굴이 다 똑같습니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나도 인하처럼 만약에 송 혜교가 개인 교습을 해줬으면 잘 배웠을 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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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가 아니라 열을 가져올 테니까(그때 인하가 하던 말을 떠올리는 솔미)" "그때 인하 시가 어두운 과거 다 묻어 버리고 집 지을 줄 알았어요... 집 지어서 나하고 같이 살자고 그럴 줄 알았어요(수현의 말을 떠올리는 정원)" 수현이 솔미네 카지노호텔에서 열 일 하고 있습니다. "민수연 씨 나 좀 볼래요... 씨 월드 호텔에서 일은 미안해... 두 사람같이 있을 줄 몰랐어(아무튼 난 정원 씨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정원씬 수현 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어(솔미)" "조만간 제주도에 4-5개 정도에 카지노 허가권이 더 나올 것 같다(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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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방황 끝물에 강원 랜드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내미에게 전화가 와서 바카라 부스에서 나와 인포메이션 앞에 있는데 눈앞에 채무자가 보여서 나도 모르게 귀싸대기를 후려갈겼습니다. 거의 눈 깜빡할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곧바로 보안요원 두 명이 오더니 밖으로 나가랍니다. 열받는데 밖으로 나갈 시간이 어디 있다고. 흡연실 구석진 곳에서 한 10분 두들겨 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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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요원이 또 오더니 아예 밖으로 나가라고 합디다. 밖에서 1시간 동안 일보고 들어와서 게임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카지노는 흡연실에도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상황실에서 내 동선을 재다 관찰한 것입니다. 코쟁이들은 우리나라 경찰이랑 인식이 다릅니다. 인하가 카지노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권총을 들이댔고, 종구는 사기도박 죄로 영장 없이 잡혀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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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괌에 갔다가 렌터카를 쓴 적이 있습니다. 차 문 열다가 키스 조금 난 것을 가지고 경찰을 안 부른가 하면, 경찰이 무슨 벼슬이나 되는 것처럼 가-오가 장난이 아닙니다. 프라이드 말입니다. 사람들도 모두 경찰 편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니 인하가 미국 경찰들에게 잡혀간 종구를 빼내기 위해 팔코네의 부하가 되기로 마음을 먹을 만도 합니다. 인하는 종구를 빼달라는 조건으로 준일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백을 써서 종구가 풀려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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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백이 있었으면 징역살이를 면했을 것입니다. 인하는 다음 날부터 종구와 함께 팔코네의 집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지요. 보스가 출장 중이라 인터뷰는 면제입니다. 그나저나 천신만고 끝에 들어간 굴은 호랑이 굴인지 토기 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나이 19살에 징역에서 7년 썩었지... 그 7년 동안 가슴에 그리던 사람을 만났는데 또다시 진탕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신세라니 이거야말로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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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마거릿 수녀님이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연락이 왔어(송채환)" "부르셨습니까?(이거 자네 거야. 오늘 보스가 카지노를 가실 거야 (경호를 합니까?) 특별히 경호랄 거 없어 그냥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야"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정원은 수연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수연은 정원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정원은 고민 끝에 수연에게 자신과 함께 일하자고 말하며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수연은 이런 정원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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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더 이상 인하 씨 기다리지 않아요.(수현)” 그래도 너랑은 연애 안 해. 진희는 유학을 떠나려고 하는 수연을 강하게 만류하지만, 결국 수연은 유학을 떠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최 형사 태준이가 용태-만수와 함께 인하 도박 사건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설 수사팀을 만들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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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상두가 한 명준 죽인 거야(그런 거 같지는 않은데... 단서는 거기서 찾아야지)" 한편 팔코네의 부하가 된 인하와 종구는 그들의 스케줄 대로 굵직굵직한 일들을 시작하게 되고, 3.8구경을 건네받은 인하는 본격적으로 보스인 팔코네를 수행하게 됩니다. 권총집 간지 뿜뿜입니다. 카지노에서 그때 그 여자 제니를 만났어요. 사기꾼이든 뭐든 이억 만리 낯선 땅에서 말이 통하는 사람을 또 만난다는 건 무조건 50점을 먹고 들어갑니다.“제니!, 김치찌개 먹고 싶으면 가도 되죠?(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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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혼자만 옵서예" 인하랑 종구 선글라스에 양복 입혀 놓으니 자세 제대로 나옵니다. 종구는 “실미도”에서 계급장 없는 조교로 명품 연기를 선보였지요. 나도 한때 경호원을 꿈꾼 적이 있었어요. 루이 16세보다 더 유명해진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 경매장에 마이클 장이 나타났습니다. 뭐 낫 싱인데 갑자기 마이클 장이 나타난 것이 인하랑 뭔가 엮일 것 같은 예감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백만장자야..." 미국으로 온 수연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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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시 태어난다면 미국 유학 한 번 가고 싶습니다. 번역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던 수연은 우연히 팔코네의 외동딸 리사의 일을 맡게 되고, 수연이 마음에 든 리사는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수연을 태운 람보르기니가 인하를 지나갑니다. 넓은 미국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는 것도 기적 같은 설정이지만 드라마니 패스합니다. 리사와 친해지면서 수현을 아버지(발코니)에게 소개합니다. 경매 하트 고객이 일본인인데 하필 통역이 펑크를 냈으니 수연이 통역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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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원, 운명의 장난 맞습니다. 미술품 경매장입니다. "최고 경매가는 350만 불로 시작하겠습니다... 380만 불... 390만 불..." 천지가 숨을 멈추었습니다. 세계와 세계가 눈 빛으로 만나는 순간입니다. "눈을 감으면 잊혀 버릴까/슬픈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었지/꿈에서라도 널 보게 된다면/눈물 흐를까 봐 눈을 뜰 수가 없었어./긴 기다림은 내게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이런 날 용서해 바보 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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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너 없인 나도 없다고/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기억해 나의 사랑은 네가 마지막이었단걸/처음 그날처럼." 경호원의 임무 중 기본은 섹터를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노란 오픈 카 람보 드니 기가 눈앞에서 미끄러져 가는 동안 경호원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볼 수박에 없었습니다. 지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습니다. "나 사랑한다고 한 말 정말이죠(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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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인하가 수연을 찾아가 노크를 합니다."수연아!(난 할 말 없어요... 돌아가세요... 나 인하 씨 잊은 지, 오래에요. 거기 그러고 있으면 기숙사 사람들이 오해해요) 잠깐만 할 말 있어!(나 혼자 남아서 지독한 시간 다 보냈어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너까지 내 험한 인생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널 떠나는 게 널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세상에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딨어요... 사랑이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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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를 버려달라고 괜찮아요... 나는 울지 않아요..." 독한 계집애. 수연이 눈물을 머금고 인하를 거절하고 인하는 벤치에서 날을 샙니다. 사기꾼이든 뭐든 이억 만리 낯선 땅에서 말이 통하는 사람을 또 만난다는 건 무조건 50점을 먹고 들어갑니다.“제니!, 김치찌개 먹고 싶으면 가도 되죠?(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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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혼자만 옵서예" 인하랑 종구 선글라스에 양복 입혀 놓으니 자세 제대로 나옵니다. 종구는 “실미도”에서 계급장 없는 조교로 명품 연기를 선보였지요. 나도 한때 경호원을 꿈꾼 적이 있었어요. 루이 16세보다 더 유명해진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 경매장에 마이클 장이 나타났습니다. 뭐 낫 싱인데 갑자기 마이클 장이 나타난 것이 인하랑 뭔가 엮일 것 같은 예감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백만장자야..." 미국으로 온 수연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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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시 태어난다면 미국 유학 한 번 가고 싶습니다. 번역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던 수연은 우연히 팔코네의 외동딸 리사의 일을 맡게 되고, 수연이 마음에 든 리사는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수연을 태운 람보르기니가 인하를 지나갑니다. 넓은 미국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는 것도 기적 같은 설정이지만 드라마니 패스합니다. 리사와 친해지면서 수현을 아버지(발코니)에게 소개합니다. 경매 하트 고객이 일본인인데 하필 통역이 펑크를 냈으니 수연이 통역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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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원, 운명의 장난 맞습니다. 미술품 경매장입니다. "최고 경매가는 350만 불로 시작하겠습니다... 380만 불... 390만 불..." 천지가 숨을 멈추었습니다. 세계와 세계가 눈 빛으로 만나는 순간입니다. "눈을 감으면 잊혀 버릴까/슬픈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었지/꿈에서라도 널 보게 된다면/눈물 흐를까 봐 눈을 뜰 수가 없었어./긴 기다림은 내게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이런 날 용서해 바보 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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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너 없인 나도 없다고/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기억해 나의 사랑은 네가 마지막이었단걸/처음 그날처럼." 경호원의 임무 중 기본은 섹터를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노란 오픈 카 람보 드니 기가 눈앞에서 미끄러져 가는 동안 경호원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볼 수박에 없었습니다. 지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습니다. "나 사랑한다고 한 말 정말이죠(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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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인하가 수연을 찾아가 노크를 합니다."수연아!(난 할 말 없어요... 돌아가세요... 나 인하 씨 잊은 지, 오래에요. 거기 그러고 있으면 기숙사 사람들이 오해해요) 잠깐만 할 말 있어!(나 혼자 남아서 지독한 시간 다 보냈어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너까지 내 험한 인생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널 떠나는 게 널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세상에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딨어요... 사랑이 뭔데요?)" "그냥 나를 버려달라고 괜찮아요... 나는 울지 않아요..." 독한 계집애. 수연이 눈물을 머금고 인하를 거절하고 인하는 벤치에서 날을 샙니다. "가고 싶은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것이 사랑이라면 난 다시 그런 사랑하지 않을래요. “ 으, 미쳐죽어.
2.
글의 시작에서 던지는 질문이 흥미롭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기가 빨리는 경험” 이 표현은 단순한 감정 묘사가 아니라 동양 철학의 핵심 개념입니다. 동양 사상에서는 인간을 기(氣)의 흐름**으로 이해합니다. 특히 Zhuangzi와 Laozi의 사상에서는 감정과 기의 흐름이 이렇게 연결됩니다. a. 기쁨 → 기가 조화됨 b. 분노 → 기가 위로 치솟음 c. 슬픔 → 기가 흩어짐 c. 두려움 → 기가 가라앉음 그래서 “기가 빨린다"라는 말은 사실 철학적으로 매우 정확한 표현입니다. 인간은 정신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몸의 에너지 흐름 속에서 사는 존재입니다.
1) 먹방의 철학 — 삶의 생명력
버거와 만두, 주먹밥 이야기 역시 단순한 식욕이 아닙니다. 철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생의 의지입니다. 독일 철학자 Arthur Schopenhauer는 인간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인간은 의지로 살아가는 존재다.” 먹는 행위는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삶을 붙잡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먹방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삶을 향한 본능적 긍정일지도 모릅니다.
2) 팔코네의 세계 — 권력과 운명의 구조
<올인 12회>에서 인하는 결국 팔코네의 사람이 됩니다. 이 장면은 고전 철학에서 말하는 <운명 구조>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스 비극에서 인간은 종종 이런 선택 앞에 놓입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 그러나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행동 말입니다. Friedrich Nietzsche는 이를 운명애(Amor Fati)라고 불렀습니다. “운명을 사랑하라.” 인하는 도망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3) 카지노와 인간 욕망
카지노는 인간 욕망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여기서는 돈/권력/위험/기회가 동시에 작동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Jean-Paul Sartre**는 인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은 선택 속에서 자신을 만든다.” 카지노는 그 선택의 압축된 공간입니다. 카드를 한 장 뒤집는 순간 인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카지노는 존재 주의의 은유입니다.
4) 미국이라는 공간 — 새로운 운명
인하와 종구가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전형적인 아메리칸드림 서사입니다. 하지만 이 드림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라기보다 생존 이야기입니다. Martin Heidegger는 인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은 세계 속에 던져진 존재다.” 인하 역시 감옥/도박/범죄 세계 속으로 던져진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 안에서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5) 사랑의 비극 — 인하와 수연
이 회차의 감정 중심은 역시 사랑입니다. 수연의 말은 매우 강렬합니다.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사랑이라면 난 안 해요.” 이 말은 사랑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사랑은 자유이지만 동시에 책임입니다.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사랑은 상대의 자유를 인정하는 고통이다.” 그래서 수연은 인하를 사랑하지만 그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랑이 아니라 자기 존엄을 선택한 것입니다.
6) 우연과 필연 — 경매장의 재회
드라마의 핵심 장면은 바로 경매장에서의 재회입니다. 넓은 미국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장면. 현실적으로는 우연이지만 드라마적으로는 운명입니다. Albert Camus는 인간 삶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삶은 우연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인하와 수연의 만남 역시 우연과 운명이 섞인 순간입니다. <올인 12회>는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닙니다. 이 회차는 인간의 삶을 이렇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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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기인과 운명인가? 사랑은 왜 기다림과 고통을 동반하는가? 인간은 왜 위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가? 결국 인하는 선택합니다. 친구를 위해 범죄 세계로 들어가고, 사랑을 위해 떠나고, 다시 사랑 앞에 돌아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의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운명에 끌려가는 존재인가, 아니면 스스로 카드 한 장을 뒤집는 존재인가? 아마 인하의 대답은 이럴 것입니다. 운명이든 뭐든, 일단 판에 들어왔으면 끝까지 가보는 거지. 그래서 그의 삶은 여전히 다음 카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을 움직이는 것은 운명일까, 아니면 인간의 기(氣)와 선택일까?
2026.3.11.wed.악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