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읽고(조남숙)
펄벅은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인권 사회운동을 펼친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 가서 4년을 대학 공부를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지내다가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 가서 생활하는 중 반공산주의자로 인정되어 중국에 한 번 가보려 했지만, 중국에서 거절을 해서 못 가게 된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가난한 농부 왕릉이 신부를 맞이 하는 날부터 시작이 된다. 부지런한 왕릉 부부는 억척같이 일을 하여 약간의 돈을 모아 땅을 사게 된다. 왕릉의 아내 모란은 아들 삼 형제와 귀엽고 예쁜 딸을 낳는다. 그러던 때 가뭄으로 무서운 기근이 오게 된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굶어 죽기도 하고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서 마적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왕릉은 자신이 사 들인 땅을 팔지는 않았지만 하는 수 없이 기근을 이기지 못해 멀리 남방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구걸도 하고 노동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도 두고 온 고향을 잊지 못하고 생각에 잠긴다. 언젠가는 고향으로 예전처럼 모든 가족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으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대를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소설을 통해서 우리는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글을 이 시대에 비추어 본다면 과연 지금 이 시대에도 이렇게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 가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있기도 하겠지만 비중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다.
필자의 의대대로 이 어려운 경제 난국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직업의 귀함과 천함이 깨어져야 할 것이며,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바꿔야 할 것이며,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려운 경제 난국을 능히 이겨 나갈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