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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봉고개/ 동물이동통로/ 22번 군도
신설도로가 지나는 용봉고개는 오른쪽이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龍鳳里) 가랫골 마을이고 왼쪽은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를 잇는 고개로 에코브릿지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 삼춘리 쪽은 구절양장의 안솔치 마을과 중송저수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이동통신중계기지와 용봉마을로 가는 길이 보인다.
- 신평면소재지 용봉마을 버스종점에서 검실재를 넘어 의성읍 나가는 버스는 12:30, 13시, 16:30이다.
♤ 노동령(蘆洞岺, 434.4m)/ 노든재/ 삼각점봉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큰골 봄사리 마을에서 신평면 용봉리 용봉골 용봉마을 경계에 있는 고개로, 노동령은 옛날 신선이 내려와 놀던 고개라 하며 안부 이름인 령(嶺)으로 표기된 산 봉우리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노등령으로 기재되어 있다.
- 준희선생님 산패와 조위원장님 오래된 띠지가 매달려 있다.
♤ 검실재(230m)/ 927번 지방도/ 면계(안평면 - 신평면)/ 육각정자(우곡정)/ 이동통신중계기
검실재는 경북 의성군 신평면 검곡리(檢谷里) 방등골 마을과 안평면 금곡리(金谷里) 누실마을을 연결하는 927번 1차선 포장도로(봉호로)가 지나는 고개로, 검곡리의 또 다른 이름인 검실에서 유래되었다. 검실재의 남쪽 계곡은 안평천의 발원지이고 북쪽 계곡은 광산천의 발원지로 검실재를 중심으로 두 하천이 구분된다.
- 고개 북쪽인 신평면 쪽으로 도로 고개 마루 왼편, 낙석 방지 팬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철망 펜스를 잡고 옹벽 위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약간 이동하여 왼쪽 사면 위로 오르도록 시그날이 길을 안내하는 곳이 들머리다.
검실재에서는 신평면소재지 용봉마을에서 12:30, 13시, 16:30에 출발하는 104번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여 의성역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정류소가 없으니 죽으라고 손을 내저으면 세워주지 않을까요. 검실재에서는 봉양이나 의성으로 나가야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깜깜한 밤에 도착하리라 예상했는데, 재랫재에서 출발한 덕분으로 검실재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내일 가야할 거리를 줄이기 위해 곧바로 출발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국사봉갈림봉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마지막 날은 힘들으니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여두면 좋습니다. 컨디션도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으니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어둡기 전에 국사봉갈림봉에 올라섰습니다만 아무런 표지도 없고, 그저 좌틀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만....
♤ 국사봉갈림봉(420.4m)/ 삼면봉(의성군 안평면, 신평면 → 안사면)
검실재를 면계를 따라 서향한 지맥은 삼면봉(420.4m)에서 오른쪽이 신평면에서 안사면으로 바뀌어 남향하면서 뾰족봉, 생태봉, 질매재, 작은해망산을 지난다. 오른쪽(북서쪽) 능선은 420.4m봉을 지나 국사봉(國師峰, 521.1m), 고도산으로 이어지고, 지맥은 왼쪽(남)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이후 생태봉까지는 고만고만한 잔봉을 오르내리는 구간이다. 지형도 상으로는 이곳에서 앞으로 진행하게 될 서쪽 중리고개까지는 직선거리로 얼마 되지 않아, 하방동으로 내려서서 곧장 달려가면 한 시간 남짓 거리이지만, 지맥은 남쪽으로 생태봉을 지나 해망산과 화두산을 거쳐 U자 형태로 크게 돌아 다시 북서 방향으로 이어지므로 5시간 이상 소요되게 된다. 건너편 능선을 간간히 보면서 한참을 돌아서 가는 지형이다.
♤ 국사봉(國師峰, 521.1m)
의성군 신평면 검곡리와 교안리, 안사면 중하리, 안사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국사(國師)란 나라의 스승이 될만한 고승대덕(高僧大德)에게 부여하던 존호(尊號) 또는 법계(法階)를 말한다. 의성에 있는 국사봉은 옛날 임금의 스승으로서 덕이 높은 도승이 이 산자락에 절을 지었다 하여 유래되었다. 국사봉 동쪽 사면은 광산천의 분수계에 해당되며, 서쪽 사면은 신평천의 분수계에 해당된다. 북쪽에 있는 봉암산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국사봉은 신평천과 광산천의 유역 분지를 구분하는 분수계를 이루는데 신평천과 광산천의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는 높이가 대부분 300~400m 정도로 낮은데 반해 국사봉은 높이가 다소 높은 편에 속하는 편이다.
♤ 의성군 안사면(安寺面)
경북 의성군 북서부에 있는 의성군 내에서도 가장 험준안 내륙 오지로, 일월산맥이 서쪽 다인면과 경계를 이루며 대부분 200~ 500m 이하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주요 산은 봉암산(453m)·국사봉(521.1m)·고도산(490m)·해망산(399m)·독점산(311m)·문암산(460m) 등이고 신평천이 면 중앙을 북류해 쌍호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며, 하천 연안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행해질 뿐 평야의 발달은 미약하다. 면소재지 안사리는 1914년 행정구역 동폐합 때 자연 마을인 안심리와 목사동에서 한자 씩 따와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쌀·고추·마늘·양파·수박·느타리버섯 등이 많이 난다.
♤ 424m 무명봉/ 안사2터널
2016년 연말에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상대적인 교통 낙후지로 소외된 경북 서북부 지역과 경북 동부지역에 숨통이 트여 교통 오지였던 의성도 수혜지역이 되었다. 당진-(대전)-영덕간 고속도로 안사2터널 능선위를 지난다.
대천-포항고속도로마저 없었다면 새커먼 암흑세계였을 안사면이네요. 그런데 저 신평면 북쪽으로 경북도청 불빛이 있어선지 하늘에 밝은 기운이 비칩니다.
♤ 뾰족봉(425.9m)
국사봉갈림길에서 약 30분 남진하여 뾰족봉에 오른다. 등로 오른쪽엔 2017년 개통한 대천-포항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보이고, 등로 좌측 아래의 의성군 안평면 금곡리 누실마을이 보인다. 가야 할 방향으로는 묘지봉과 생태봉 봉우리가 이어지고 있다.
- 서래야 박건석님의 '뾰족봉(424.0m)' 코팅지가 붙어있는 국지원 지도상에는 425.9m봉이다.
뾰족봉에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서 길을 놓치고 오른쪽 절벽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바위봉우리를 잠깐 우회하는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한참을 가도 계속 위쪽으로 바위가 보입니다. 이거 잘못 들어왔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나무를 밟으며 이동해야 하는 가파른 절벽 사면인데 아래로는 밤이라 보이지 않을뿐 천길 낭떠러지인지도 모르겠더군요. 위쪽으론 암벽이 있으니... 그래도 계속 진행할 수는 없는 일, 암벽을 기어올라야 했습니다. 땀이 삐질삐질,,, 배낭이 무겁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신중하게 썩은 나무를 확인하고, 바위의 홀드를 확인하고, 기어올르니 예상대로 위에는 암반 위를 지나는 탄탄대로더군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오밤중에 큰 사고 치를뻔 했습니다. 히유~~~
♤ 420m봉
시루바위를 지나고 몇 개의 잔봉을 지난다. 축대위에 이장된 묘터가 있는 427m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문패 없는 묘지봉(429m)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개념도 상 420m봉으로 표시된 지점이다.
♤ 생태봉(433.2m)/ 생태산/ 금곡봉/ 벤치 3개/ 삼각점봉
정상 가장자리를 빙 돌아가며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참나무에는 '포항 성모병원'의 「생태산 정상 / 433.1m」표지판이 걸려 있다. 안평면 금곡리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가 있다. 맥길은 우틀로 내려선다.
- 검실재에서 3.4km 지점이다. 봉우리 중앙의 삼각점은 심하게 훼손되어 판독이 불가하다.
첫날 재랫재에서 비박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더군요. 휴게실 화장실 신세를 조금 졌습니다. ㅋ~ 질매재에서 비박은 봄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바람도 없고, 최저기온이 영하 6~8도 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 질매재/ 양회임도
오른쪽 안사면 중하리 상방동에서 왼쪽 안평면 금곡리로 이어지는 임도로, 전방 우측 2시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는 해망산 바로 아래까지 연결되며,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나가면 지맥길이 빙 돌아 내려서게 되는 마당재로 바로 이어지게 된다.
- ASF(아프리카돼지열병)울타리공사로 임도 출입문이 닫혀있다. 오른쪽 능선이 맥길이나 편하게 왼쪽 비포장 도로로 올라서 314.6m봉을 오른쪽에 두고 임도를 따르기도 한다.
이 지점을 지나며 와송지역이라고 와송이 있는지 잘 보라는 준희선생님 말씀이 계셨는데.... 부처손만 엄청나게 많이 보았습니다.
♤ 작은해망산(370.8m)
임도를 따르다 임도는 왼쪽으로 흘러보내고 직진 숲길로 5분여 올라선다. 서래야 박건석님의 ‘작은해망산(370.8m)’ 코팅지가 나무 밑둥치에 겨우 달려있는, 370.8m에 오른다.
- 작은해망산에서 좌틀로 내려서서, 바로 묘지를 지나 내려선다.
봉우리라기 보다는 지나가는 정거장 정도, 확실히 우틀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여기부터 석불사뒤 헬기장 전망대를 지나 해명산까지 6~700m 정도가 지맥의 왼쪽(남쪽)이 비안면입니다.
♤ 341m봉/ 삼면봉(안사면, 안평면 → 비안면)
작은해망산을 지나 별 특징없는 봉우리이고 지맥은 지맥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우 안사면, 좌 안평면으로 진행해 오다, 이 봉에서 왼쪽이 비안면으로 바뀌어, 남서향하다 헬기장에서 서향하여 해망산으로 이어진다.
♤ 의성군 비안면(比安面)
비안면은 의성군 남부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 안평면·봉양면, 서쪽으로 안계면·구천면, 남쪽으로 군위군 소보면, 북쪽으로 안사면과 인접하고 있다. 비안은 1423년(세종 5)에 만들어진 명칭으로 2년 전인 1421년 비옥현(比屋縣)과 안정현(安貞縣)을 합해 안비현(安比縣)이라 했다가 바꾼 명칭이다. 북쪽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진 반면, 중남부 지역은 위천과 그 지류인 쌍계천이 흐른다. 남쪽의 낮은 산지는 경상북도 군위군과 경계를 이룬다. 북쪽 산지는 해망산과 화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고 있으며, 산지 사이로 위천의 지류인 화신천이 남쪽을 향해 흐르고 있다. 남쪽 군위군에서 휘돌아 들어온 위천은 동쪽으로 빠져 나갔다가, 장춘리를 지나면서 쌍계천과 합류하여 다시 180° 굽이돌아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위천 주변은 평야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쌍계리는 조선 시대 쌍계역이 있던 곳으로 교통의 요지였다. 현재 위천 강가로 국도 28호선이 지나가며, 군도 14호선과 군도 15호선이 산간 마을을 통과하고 있다. 또한 비안면과 인접한 봉양면 화전리에서 국도 5호선과 국도 28호선이 교차하며, 도원리에 중앙고속도로 의성 IC가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비안면은 농촌 마을로서 황토 논에서 생산된 쌀로 유명하며, 이 외에도 마늘과 고추, 사과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석불사로 내려서서 안계면 택시를 호출하여 구간을 끊어갈 수 있습니다. 석불사에서 20분 요금은 18,000냥!
♤ 석불사갈림길
석불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있다. 석불사는 좌측 아래 300m 지점에 내려다보이고, 해망산까지는 직진 방향으로 610m 남았다고 표시하고 있다.
♤ 394m봉/ 군헬기장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는 장소이다. 소나무 가지에 준희선생님 산패가 매달려 있다.
헬기장에서 약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해망산 정상, ↓질매재 1.51km, ↙벼락바위 760m)가 서 있는데, 해망산 정상은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더 올라야 하고, 왼쪽 아래로 벼락바위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를 지나 암반 능선을 지나 오르면 해망산 정상인데, 그 왼쪽편으로 삼형제봉이 조망된다. 해망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좌우 양쪽은 천길 낭떠러지 절벽으로 등로를 벗어나 아래를 보면 아찔하여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해망산에서 바라본 남쪽의 의성군 안계면과 남서쪽의 안계면과 단북면 일대, 뒤쪽에 보이는 능선이 냉산-청화산-장자봉-만경산-토봉으로 이어진 팔공지맥 능선이다.
해망산의 뜻을 두고 분분한 의견이 나오던데, 이번에 확실하게 해를 맞이하는 산봉우리로 확인했습니다. 비록, 석불사 뒤 헬기장에 조망대 자리를 넘겨주었지만, 나무가 없던 시절에 해망산 정상이야말로 최고의 일출 조망지였습니다.
♤ 해망산(海望山, 401.2m)/ 해명산, 굴암산/ 삼면봉(의성군 안사면, 비안면 → 안계면)
바다를 갈망한다는 뜻의 해망산은 경북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와 비안면 자락리 그리고 안사면 중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명산(海明山), 굴암산이라고도 부른다. 해망산은 삼면봉인 동시에 세 개의 하천을 구분하는 분수계의 역할을 하는데, 북쪽 사면은 신평천의 발원지에 해당되며, 남쪽 사면은 화신천(花新川)의 발원지이고, 서쪽 사면은 위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발원지에 해당된다. 직전 삼면봉(346m)에서 왼쪽 비안면, 오른쪽 안사면으로 이어져 오던 지맥은 이 곳에서 왼쪽이 비안면과 이별하고, 안계면으로 바뀌어 북향과 서향을 번갈아 가며 돌고개 이후까지 이어진다.
- 해망산정상 나무 표지판과 준희선생님 산패 그리고 띠지가 잔뜩 달려있다. 개념도상 400m봉이나 국지원 지도에는 399.6m와 401.2m가 나란히 표기되어 있다.
♤ 의성군 안계면(安溪面)
의성군 중서부에 있는 면으로 면의 서쪽은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발달했으며, 경북 북부 지방의 곡창 지대로 널려 알려진 지역이다. 그밖의 지역은 100~300m 내외의 산지를 이룬다. 안계라는 명칭은 면내 서북쪽에 있던 안계역(安溪驛)과 안계원(安溪院)에서 따온 것이다. 면의 북동부 경계를 따라 곤지봉(328m)·골두봉(313m)·해망산(400m) 등이 이어진다. 안계면은 들이 넓어 고대부터 촌락이 발달하였다. 의성군은 1읍 17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군내에서는 의성읍 다음으로 큰 면소재지이다. 동쪽으론 의성읍이 중심지이고 서쪽은 안계면이 중심지이다. 면의 남서부를 흐르는 위천 연안에 비옥한 평야가 전개되어, 용기리·토매리 일대가 벼농사의 중심을 이룬다. 쌀 생산 외에도 사과·고추·양파 등이 특산물로 재배되고 있다. 유적으로는 교촌리에는 비안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3호)가 남아있다.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면소재지에는 시장이 발달되었고, 서남쪽으로 위천을 끼고 광활한 안계 평야가 곡창을 이루며, 의성군 서부 6개 면의 생활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 마당재(288m)/ 마담재/ 안정고개
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가 뚜렷하다. 해망산을 지나 396m봉에서 약 200고지를 쳐 내려, 잔 자갈이 깔린 임도에 내려선다. 왼쪽은 안계면 봉양리 대지마을과 연결되고, 오른쪽은 안사면 중하리와 질매재에 연결되고 있는 재다. 임도 오른쪽 편으로 보면 「마담재 / 해발 420m」표지석이 서 있다. 높이도 터무니 없고, 마당재가 아닌 마담재로 표기된 것이 좀 이상하지만, 지명 유래를 찾기 어렵다.
- 검실재에서 7.5km 지점이다. 임도에서 왼편 대지마을 쪽으로 몇 발자욱 가면 우측편에 절개지를 오를 수 있는 들머리가 있다.
후기를 살피는데 해망산 이후 마당재를 지나며 삼형제봉이 등장합니다. 산불감시초소봉도 그 중에 하나이고...
♤ 삼형제봉
삼형제봉 중에 두번째 봉인 350m봉의 오른쪽으로 안사면 중하리 상방동과 하방동 마을이 보이고, 왼쪽(남쪽)의 의성군 안계면과 남서쪽의 안계면-다인면 일대, 여기에서도 냉산-청화산-장자봉-만경산-토봉으로 이어진 팔공지맥 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 346m봉/ 산불감시초소
개념도 상 367봉(366.9m)인 3형제 중 맏형에 해당하는 봉우리에서 삼형제봉에서 한참이나 내려섰다가 되 올라서 산불감시초소봉에 오른다. 둘째에 해당하는 350m봉이다. 안계면 대지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 개천지와 안계면 소재지가 보인다. 350m봉 하산도중에 가야할 화두산-골두봉-문암산 방향의 지맥 능선이 조망되며 멀리 비봉산도 아스라히 바라보인다.
일대에 기반암이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지질은 퇴적암 가운데 의성군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퇴적암인 문암산층원과 다인층원이 해당된다. 해망산의 북사면은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하산동층에 해당되는 문암산층원으로 적색 실트스톤, 역질 사암, 역암, 흑색 셰일로 구성되어 있다. 남사면은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하산동층에 해당되는 다인층원으로 문암산층원보다 이른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다인층원은 적색 실트스톤, 역질 사암, 역암, 아코스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인층원에 해당되는 남쪽 사면에는 적색 실트스톤이 토양화되어 붉은 색의 토양이 분포하고 있으며, 붉은색 암석 노두도 관찰할 수 있다.
♤ 화두산(花頭山, 291.7m)/ 삿갓봉
의성군 안사면 중하리와 안계면 봉양리의 경계에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안계면에서는 화두산, 안사면에서는 삿갓봉으로 부르고 있지만 국립지리원에서 2006년부터 통일하여 화두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 모양으로 본다면 이 화두산은 전혀 삿갓봉 형태가 아니고, 오히려 중리고개 지나서 있는 골두봉이 영판 삿갓 모양이라 할 수 있다. 우틀하여 완만한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능선 좌측으로 안계면 소재지와 개천지가 보인다. 그너머 보현과 나란히 합수점으로 향하는 팔공지맥이 보인다.
- 맥길은 우틀하여 완만하게 내려선다.
♤ 258m 무명봉/ 안사1터널
화두산에서 중리고개로 가는 길에 2016년 연말에 전면 개통된 당진-(대전)-영덕간 고속도로 안사1터널이 지나는 능선도 지난다.
아침일찍 석불사-해망산-화두산(삿갓봉) 구간을 지나며 팔공지맥을 환히 구경한건 행운이었답니다.
약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었고 낮기온이 내려가면서 개스가 차올라 이후 팔공지맥 능선이 희미해져 점차 분간하기 힘들었거든요.
중리고개로 내려서는데 좌우로 묘지가 엄청 많습니다.
국사봉이 보이는 지맥능선이라 명당자리로 분류되는가 봅니다.
임도를 버리고 좌틀로 들어서는 지점에 띠지 하나 부착하고,,,,
♤ 중리고개/ 노거수
184m봉에서 임도는 직진 방향으로 흘려 보내고, 좌측 시그날이 안내하는 숲길로 들어서서, 희미한 등로를 조심스레 찾아 진행하면 조금 후에 의성군 안사면 중하리 중리마을과 좌측 안계면 봉양리를 잇는 중리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등로 오른쪽에 소류지가 있고 그 안쪽으로 중리마을이 보인다. 중리고개 앞을 지나 중리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서는데 새로 ASF울타리를 설치하여 넘어서야 한다. 왼쪽으로 이동하여 노거수 나무가 서있는 중리고개를 지나 도로 오른쪽 양회임도를 올라선다.
- 중리고개에서 돌고개까지는 약 4km이다.
중리고개 첫번째 전경사진에 중리마을 뒤로 산이 보이지요. 그게 고도산입니다.
♤ 고도산(494m)
의성군 안사면 중하리 중리마을 뒷산으로 옛날 이 산에 있었던 고도암이란 사찰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리 높지 않은 높이이나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안사에서 바라보면 제법 거대하게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고두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 골두봉(314.8m)/ 골두산
의성군 안계면 도덕리와 안사면 중하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앞에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와 의성휴게소, 안계면소재지와 안개 들판이 한눈에 보인다. 안개 들녁은 경북 3대 평야 중 하나로 경북의 대표적 미곡 생산지이다. 남쪽으로 봉양리 방향, 남서쪽으로 도덕리 방향과 개천저수지가 보인다. 지나온 오른쪽 산능선이 환히 보이는 벤치 앞에서 지맥 능선을 살펴보니, 중앙 봉우리 약간 우측이 지나온 국사봉 갈림길이자 삼면봉(신평, 안평, 안사면)인데, 이 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이 곳으로 바로 온다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거리를 우측(남측) 능선으로 빙 돌아 이어 오느라 5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안개 들녁 건너편으로 팔공지맥이 마주 바라보이고 돌고개에서 올라야할 비봉산도 바라보인다.
- 골두봉 정상에는 나무에 준희선생님 산패가 매달려 있고, 남쪽 봉우리 능선 끝 지점에 오석 정상석(골두봉 정상 / 해발 315m)이 서 있다. 골두봉 정상에서 안사면소재지 방향 우틀로 내려서서 바로 좌틀해야 한다. 돌고개까지는 2.8km를 더 가야한다.
♤ 만사동(萬事洞) 고개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에서 안계면 도덕리 만사동 마을로 이어지는 고개인데 편의상 만사동 고개라 부른다. 예전엔 민초들이 넘니들던 고개인지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왼쪽 아래에 있는 안계면 도덕리 만사동은 옛날에 만사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또 다른 설은 한 농부가 아들의 복을 빌고 마을의 만사형통을 선행단 큰 노동에 몇 년을 두고 빌어 붙은 이름이다.
♤ 254.3m봉/ 삼각점봉
안사면 소재지가 내려다 보이는 국지원 지도상 254.3m봉이다. 정상 소나무에 준희선생님 산패와 띠지가 매달려 있다. 우틀로 방향을 바꿔 넙적바위를 내려선다.
- 직진하여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 안사면 중하리(中河里)
안사면 중하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중리동, 장하동, 방동을 통합하면서 중리의 중자와 장하의 하자를 합쳐 중하라 하였으며, 장하리는 임진왜란 당시 김정이란 선비가 피신와서 이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마을 앞에 긴 하천이 흐르고 있어 장하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면, 중리는 장하리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동은 산간 계곡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붙은 이름이다. 마을의 북쪽에 고도산과 국사봉이, 서북쪽에 곤지봉이, 서쪽에 골두봉, 남서쪽에 해망산이 둘러싸고 있는 산간 마을로 수많은 계곡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신평천으로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계속의 상류에서부터 윗방골, 아랫방골, 중리, 장하리의 순으로 1k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을을 이루고 있다.
♤ 돌고개(石峴)/ 면계(안계면 - 안사면)
돌고개는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와 안계면 도덕리 사이를 오가던 고개로, 예전부터 산으로 가로막힌 양쪽 지역을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안사면소재지에서 안계면소재지로 가는 최단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주변에 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인데, 912번 지방도가 지난다. 돌고개의 남쪽 계곡은 위양천의 발원지로서 이 하천의 최상류부에 해당되는 돌고개 주변에는 석현지라는 저수지가 조성되어 위양천의 곡저 평야에 조성되어 있는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한다. 돌고개 주변 지역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낙동층군 하산동층 문암산층원과 다인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낙동층군에 해당되는 중생대 퇴적암층은 침식 저항력이 매우 낮아 주변 산지의 높이가 매우 낮은 구릉성 산지의 특성을 보인다.
-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에 위치한 안사교회, 안사치안센터, 안사면사무소가 있다. 치안센터 정문에서 안계 방향으로 도로 따라 약간 진행하면, 안계면 표지석 도로건너 전봇대와 CCTV 앞 벚나무에 돌고개 준희선생님 산패가 있고 그 좌측이 들머리이다. 지맥은 안계면과 안사면의 면계를 따라 서쪽으로 향한다.
돌고개에서 안계면까지는 승용차로 10분 거리이고, 안계터미널에서 동서울 차편은 18:30분 막차입니다. 중하리와 만리에서 안계로 나가는 버스는 하루 서너 대 정도인가 봅니다. 코로나 이전엔 시간당 한대 씩 운행했다고 하더군요. 조금 기다리다가 안계택시를 불렀습니다. 혹시나 하고 택시기사에게 안계에 우씨들이 많이 사느냐고 내 친구 우창일이라고 안계에 산다고 했더니 다시 쳐다보면서 "창일이 가 키 큰 친구 말이지요. 내 친군데,,, 나이가 몇인데요." 하고 물어보네요. 세상 참!! 교촌리에 사는 그 친구와 중학교 때 알고지내던 사이랍니다.^^
안계버스정류장으로 나와 정류소 옆 한마음식당에서 사태찌개에 팔공산미나리막걸리로 뒤풀하고 13:50분발 상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상주로 나가 동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의성군 단밀면을 지나길래 혹시나 팔공지맥이 지나는 주성고개를 지나나 하고 살펴봤는데 알아보질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낙동강을 건너며 관수로는 구경했습니다.
첫댓글 부처손 해망산 골두봉 이름이 희한한 봉우리가 샹각납니다 보현지맥 2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대장님!
감사합니다.^^
지금 보현 졸업하고 상경하는 중입니다.
마음은 벌써 팔공으로 보내놓았습니다. 설명절 잘 쇠시고 이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