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 10. 30.~11. 1.(금~일) - 음력(9. 14.~16.), 일몰 17:40~일출 06:54
●산행지: 영산기맥 2구간(밀재-작동마을)
●산행코스: 밀재-금산고개-용문사고개-노루목중계소-장군봉-불갑산-구수재-철성지맥분기봉/용봉-용출봉-모악산-한우재-노은재-깃대봉-화산골재-지경재-서해안고속도로-구봉고개-구봉산-상광암고개-금산-칡재-사간재-군유산-북성리재/차경동고개-가는고개-노승산갈림길-건김재-용흥봉-수철리고개-옷밭골재-감적고개-석령고개-발봉산-장동고개-서해안고속도로/함평터널-사동고개/23번국도-함평생태공원-용성고개-3번군도-23번국도-천지주유소-진양육교-장년고개/장년3교-영태산-옥산리고개-중봉-산음고개/여시고개-신틀재-곤봉산-제비산-작동마을
●먹거리: 생수2리터, 빵2, 초에너지바2, 약과2, 다이제스트2, 사탕15, 게비스콘2, 토마토소스3, 미니자유시간9
●준비물: 텐트, 침낭, 쟈켓, 경량우모, 스틱, 구급약, 마스크3, 충전지2, 충전짹, 헤드랜턴2, 수건, 손수건2, 휴지, 물티슈, 팔토시, 우의, 부직반창고, 안대, 귀마개, 은박매트, 의류(긴팔, 바지, 양말, 빤쑤)
●거리: 약 54.15km
●소요시간: 35.06h
●누구랑: 나홀로
●경비: 고속버스29,100, 식사10,000, 문장택시5,760, 함평읍저녁35,000, 편의점4,200, 택시14,080, 뒤풀15,000, 고속버스32,500
●날씨: 6~19, 맑음, 11. 1일 비
●산행경과:
*10. 30일, 18Km
- 12:53 : 밀재
- 14:32 : 장군봉(438.3m)/ 삼면봉
- 14:54 : 불갑산 연실봉(516m)
- 15:24 : 구수재, 정자
- 15:37 : 용봉(307m)/ 철성지맥분기봉, 팔각정
- 15:48 : 모악산(352.8m)
- 15:54 : 한우재
- 16:07 : 노은재
- 16:51 : 깃대봉(210m)
- 17:06 : 화산골재, 실내사격장
- 18:11 : 지경재, 하여주가든, 식수보충
- 18:39 : 서해안고속도로
- 20:49 : 구봉고개, 개사육장
- 21:13 : 구봉산(249.9m)/ 삼면봉
- 22:06 : 상광암고개
*10. 31일, 20.2Km
- 07:00 : 상광암고개
- 08:12 : 금산(307.8m)
- 09:19 : 칡재/ 면계
- 10:12 : 사간재
- 11:12~11:23 : 군유산(405.4m)/ 삼면봉, 팔각정
- 11:42 : 북성리재/차경동고개
- 12:18~12:32 : 가는고개, 육각정, 민가, 물보충
- ??:?? : 노승산(183.4m)갈림길/ 면계
- 13:55~14:14 : 건김재
- 14:37 : 수철리고개
- 14:44 : 웃밭골재
- 14:53 : 감적고개
- 15:41 : 감적봉
- 16:46 : 발봉산(183m)
- 17:00 : 장동고개/ 담골, 장동마을, 물보충
- 17:29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터널/ 면계
- 18:18 : 사동고개/ 함평생태공원, 식당, 화장실
* 11. 1일, 15.65Km
- 04:00 : 함평생태공원
- 04:27 : 함평생태공원, 육각정
- 04:45 : 135m봉/ 면계
- 05:15 : 3번군도
- 05:29 : 23번국도 지하도, 인가
- 05:47 : 함평농공단지, 천지주유소
- 05:52 : 금산교차로/ 삼군경계면
- 06:05~06:20 : 사랑고개
- 07:17 : 장년3교(서해안고속도로 암거)
- 08:21 : 영태산(137.3m)
- 08:49 : 옥산리고개, 양림농장 물보충
- 09:18 : 중봉(134.5m), 우틀
- 10:52~11:10 : 산음고개/여시고개
- 11:23 : 신틀재
- 11:34 : 곤봉산(190.4m), 사각정자
- 11:48 : 제비산(153m)/ 우틀
- 12:28 : 작동마을 버스정류소, 인가 물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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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북기맥: 129.4km (백월산~안흥진)
* 금남기맥: 107.6km (싸리봉~구드레)
* 한강기맥: 167km (두로봉~두물머리)
* 진양기맥: 156.6km (남덕유산~진양호 남강댐)
* 영산기맥: 159.5km (새재봉~유달산 다순금)
* 땅끝기맥: 123km (바람봉~땅끝마을 토말)
- 밀재~함평생태공원 38.2km
-. 밀재~가는고개 25.1km
-. 밀재~화산골재 9.7km
-. 밀재~지경재 13.5km
-. 밀재~상광암 15.2km
-. 화산골재~가는고개 15.4km
- 지경재~함평생태공원 24.7km
-. 지경재~군유산 8.8km
-. 지경재~가는고개 11.6km
-. 상광암고개~장동고개 15.2km
-. 가는고개~장동고개 6.7km
-. 장동고개~산음고개 14.5km
- 가는고개~산음고개 21.2km
-. 가는고개~함평생태공원 12.7km
-. 가는고개~장년3교 17.7km
-. 가는고개~양림고개 19.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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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정보(식수보충지 외)
- 고창택시: 063-564-4300,
- 밀재: 문장터미널~밀재 택시5,760
- 문장택시: 061-323-0425, 323-0049
- 지경재: 하여주식당(061-353-3618), 10~13시, 15~21시 영업, 일요일 휴무, 물보충
- 상광암: 오른쪽 대덕재 도보 1시간 군남리 서정마을~군내버스 영광
- 가는고개: 육각정자, 인가, 물보충
- 영광택시: 061-352-0013
- 장동고개: 인가, 물보충
- 함평생태공원: 자연식당, 화장실, 물보충 영광~함평버스(100번)
- 함평택시: 061-323-1145, 061-322-2754
- 작동마을: 인가, 물보충
- 손불택시: 010-3628-4453, 061-323-8003, 4828
- 무안택시: 010-2618-9853
* 서울에서 밀재 가는길
- 센트럴시티~영광 07, 09:40, 18:20, 22, 3.30h, 27,900~30,600
- 센트럴시티~문장 08:35, 16:40, 3.35h, 29,100
* 함평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
- 함평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10:35, 15:05, 4.20h, 32,500
* 무안~센트럴시티: 16:20, 3.40h, 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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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구봉고개, 생태공원... 우회길 없이 정통 기맥길로 쳐나갔습니다.
벌건 대낮에 우회길을 택하자니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습니다. 우회하고 나서 드는 후회스런 서운한 회한도 싫었구요. 께림칙한 기분이 석연치가 않았습니다.
함평천지 아픈 가시맛을 제대로 봤네요. 영산을 왜 여름에 가지 말랐는지 알것 같았고 함평의 또 다른 일면을 만나보았습니다. 면류관을 쓰고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그분이 자주 연상되는 가시밭길이네요. 속력을 내기 어렵고 가시덤불 속에서 그나마 선답자의 흔적을 찾아 쫒아아 수월했습니다.
이번 구간을 지나며 영산기맥의 중간지점은 어디일까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화산골재 정도가 아닌가 싶는데 언급하신 분이 안 계시네요.
봉우리 코팅지를 사진 찍으려 가려진 고사리를 꺽어내다 엄지손가락 지문에 줄기가 가시처럼 박혀서 아직도 안 빠졌습니다.ㅠㅠ 감적봉에서 그랬으니 고통이 조금 있었네요.
산꾼들이 청미래넝쿨(명감나무)을 고압선이라 하는데 전력량 최곱니다. 게다가 칡넝쿨과 각종 가시나무의 공조가 탁월해 위아래서, 양쪽에서 잡아당기니 꼼짝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네요. 낚시바늘처럼 휘어진 찔레나무 가시에 한번 꿰면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피부가 들린 상태로 다시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아카시나무, 꾸지뽕나무 그리고 이름 조차 알 수 없는 가시들의 경연장이었습니다.
더더군다나 11Kg의 박짐을 꾸렸더니 부피한질라 커서 정글?을 헤치는데 몸을 더 바짝 수그려야 했고, 몸땡이는 통과해도 배낭이 따라오지 않아 더 애를 먹었습니다. 금산 아래서 누군가 떨어뜨리고 간 얼룩무늬 배낭카바를 잘 써먹다 생태공원 팔각정 내림길에서 가시덤불과 칡넝쿨을 헤치다 모르는 사이 빠트려 먹었네요. 위치만 이동해 그대로 반납했습니다.^^
영산 함평구간은 질긴 아웃도어와 필히 목덜미가 가려진 상의가 필숩니다. 하여주에서 영광쪽으로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다시 능선에 올라서서 길이 없는 가시덤불을 헤치며 개가 짖는 구봉고개 삼거리까지 진행했는데요. 빽빽한 소나무 아래를 기어다니니 목덜미에 낙엽과 솔잎이 떨어져 아주 곤혹스러웠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체력이 딸려 철야행군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기왕 박짐을 둘러멨으니 잠이라도 많이 자자는 심정이라 처음 목표로 했던 초당대까지 가지 못하고 감방산 직전 자풍 작동마을에서 멈춰섰습니다. 함평생태공원에 도착해서는 우회하자니 영 마음이 허락하질 않던 차에 마침 밧데리도 다 떨어져 자연식당이 보여 밥을 먹고 찬찬히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인 아저씨 꾼들 불러모아 하우스방인지 부업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활황인데 무슨 화투판에 돈을 버리실까?^^ 문 열은 식당을 물어보니 30분 걸어가면 나온다길래 터벅터벅 걸어가던 중 함평 나가는 100번 버스를 만나 올라타고, 시내로 나가 저녁으로 삼겹2인분, 찌개, 맥주1, 소주1 마시고 택시를 타고 다시 생태공원으로 돌아와 비박을 쳤습니다.
마지막날 오후에나 비가 올지 알았는데 앞으로 당겨지는 비람에 그나마 새벽 일찍 출발해 얻은 성과입니다. 강우량이 적어 가는 데까지 가보자는 심경으로 마지막 곤방산을 넘어섰습니다. 작동고개에서 감방산까지 넘어서서 무안터미널로 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사전 공부가 부족해 진행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감이 서지 않더군요.
이제 영산도 마지막 약 55Km 남겨두었고 올해 땅끝까지 마쳐야 하니 일정이 빡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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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전라남도 북서부에 있는 군으로 굴비의 산지로 유명하며, 쌀·누에고치·소금·눈이 많은 곳이라 하여 예로부터 4백(四白)의 고장으로 불렸다. 인구감소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으로 군내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는 낙월면의 인구는 1천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홍농읍에는 1980년대에 건립된 국내 서남지역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인 한빛원자력발전소(구 영광원자력발전소)가 있다. 행정구역은 영광읍·백수읍·홍농읍·대마면·묘량면·불갑면·군서면·군남면·염산면·법성면·낙월면 등 3개읍 8개면 127개 동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92개리). 군청소재지는 영광읍 중앙로이다.
본래 백제의 무시이군(武尸伊郡)인데,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무령군(武靈郡)으로 개칭했다. 이때 영현으로 장사현(長沙縣:고창군 무장면 일대)·무송현(茂松縣:고창군 성송면 일대)·고창현을 관할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오늘날의 이름인 영광군으로 바꾸었으며, 속군으로 장성군(長城郡)·압해군(壓海郡:신안군 압해면 일대)을, 속현으로 함풍현(咸豊縣:함평)·모평현(牟平縣:함평)·장사현(長沙縣)·무송현·해제현(海際縣:무안군 해제면 일대)·삼계현(森溪縣:장성군 삼계면·삼서면 일대)·임치현(臨淄縣:영광군 염산면·백수읍 일대)·육창현(六昌縣:영광군 군남면 일대)을 거느린 대읍이었다. 조선시대에도 영광군을 유지했으나, 1629~38, 1755~64년에 현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영광의 별호는 기성·정주(靜州)였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전주부 영광군, 1896년에 전라남도 영광군이 되었다. 1906년의 월경지정리로 비입지인 망운면·진하산면·다경포를 무안군으로 이관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홍농면·불갑면·위도면·낙월면은 그대로, 진량면을 법성면으로, 동부면·도내면이 영광면으로, 남부면·남죽면·관산면이 군서면으로, 금마면·봉산면이 백수면으로, 원산면·염소면이 염산면으로, 마산면·외간면·육창면이 군남면으로, 묘장면·황량면이 묘량면으로, 대안면·마촌면이 대마면으로 통합되었다. 현내면·내동면·삼북면은 삼계면으로, 삼남면·외서면은 삼서면으로 통합, 장성군으로 이관되었다. 1955년에 영광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63년에 위도면이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편입되었다. 1980년에 백수면이, 1985년에 홍농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 함평군(咸平郡)
동쪽은 광주광역시와 나주시, 남쪽은 무안군, 북쪽은 영광군·장성군, 서쪽은 황해 바다에 면해 있다. 면적은 392.26㎢이고, 인구는 32,735명(2020년 2월말 기준)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8개 면, 272개 행정리(104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에 있다.
노령산맥의 여맥이 수지상(樹枝狀)으로 뻗어내려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그 사이를 영산강 지류들이 흘러 비교적 평탄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북부에는 불갑산(佛甲山, 516m)·모악산(母嶽山, 348m)·군유산(君遊山, 403m) 등 노령산맥의 봉우리가 영광군과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중앙부에는 발봉산(鉢峰山, 179m)·천주봉(天柱峰, 376m)·고산봉(高山峰, 359m)·기산봉(箕山峰, 148m) 등 잔구들이 발달해 있다. 기산봉은 함평읍의 진산으로 산정에는 기산산성이 있으며, 산 아래로 함평천이 흐르고 고산봉이 보인다. 남서부에는 감악산(紺嶽山, 258m)이 무안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천은 나산천(羅山川)과 고막천(古幕川)이 동부를 남류하여 영산강에 합류하며, 함평천(咸平川)이 중앙을 남류하여 영산강에 합류한다. 영산강은 영암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서류하며, 엄다면과 학교면을 흐르는 중류는 사호(沙湖)라고도 한다.
함평군에는 '함평천지'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는데, 함평은 예로부터 '천지(天地)'라 부른데서 연유한 말로, 함평이 “사람살기에 좋고 모든 것이 넉넉하니 조화롭고 무궁하다." 라는 뜻이란다. 함풍과 모평을 합해 현을 만들어 1409년에 비로소 지어진 고을 이름인 함평은 옛부터 땅이 기름져 농사가 잘 되었고, 특히 쌀맛이 좋고 질이 좋아 '함평 쌀밥만 먹은 사람은 상여도 더 무겁다'라는 속담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함평은 특히 높은 산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함평에는 기산영수(箕山潁水, 중국 하남성에 있는 산과 시내의 이름으로 堯(요)임금 때 巢父(소보)와 許由(허유)가 임금의 자리를 물려받으라는 왕명을 피하여 들어가 隱居(은거)했다는 산과 물.)로 불리는 명승지가 있으며, 함평읍내 동북방 함평공원의 둔덕과 그 아래 함평천을 일러 중국 하남성 동봉현의 전설적인 땅에 비유하고 기산영수(箕山潁水)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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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蟬峙/170m) → (2.0km) → 장군봉(將軍峰/438.3m) → (0.7km) → 불갑산(佛甲山) 연실봉(516m) → (1.25km) → 구수재(정자/223m) → (0.6km) → 모악산(母岳山/352.8m) → (0.6km) → 한우재(283.4m) → (0.7km) → 노은재(253m) → (2.8km) → 화산골재(花山峙/90m) → (2.0km) → 지경재(地境峙/23번국도/66m) → (0.5km) → 서해안고속도로 → (0.6km) → 구봉고개(九峯峙) → (2.15km) → 상광암고개(上廣岩峙/17번군도) → (1.2km) → 금산(305.4m) → (1.6km) → 칡재(132m) → (0.8km) → 사간재(154m) → (1.3km) → 군유산(君遊山/406m) → (0.8km) → 북성리재(北城里峙) → (1.2km) → 가는고개(蟹眼峙/16번 2차선 지방도로/153m) → (1.0km) → 노승산 갈림길 → (0.75km) → 건김재(838지방도/138m) → (1.1km) → 수철리고개 → (0.6km) → 옷밭골재(130m) → (0.8km) → 감적고개 → (1.7km) → 발봉산(鉢峰山/181m) → (0.45km) → 장동고개(墻洞峙/118m) → (0.7km) → 서해안고속도로/함평터널 → (1.25km) → 23번국도(사동) → (0.4km) → 129.2봉 → (0.7km) → 용성고개(64m)
용성고개(64m) → (1.3km) → 3번 군도 → (0.25km) → 23번 국도 → (1.6km) → 천지주유소(23번 국도) → (2.1km) → 진양육교(咸平高校/93m) → (3.0km) → 장년3교(長年峙) → (0.9km) → 영태산(靈台山/135m) → (1.3km) → 중봉(中峰/135m) → (1.4km) → 2차선 포장도로 → (1.3km) → 815 지방도 → (1.3km) → 곤봉산(坤峰山/190.4m) → (0.7km) → 제비산(153m) → (1.3km) → 작동마을/811 지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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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해보면 쪽으로 "밀재산장"이 있던 자리에 어느 시절엔 "밀재참숯가마찜질방"도 있었던나보다 확인차 들려볼렸지만 거리도 250m로 내려가야 했고,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진즉에 망했다네요.
♤ 밀재(密峙, 180m)
전남 영광군 묘량면과 함평군 해보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고개로, 22번 국도가 지나가며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이 고개 아래로 터널이 뚫려서 부산하던 발길이 뜸해진 고갯길이 되었다. 지형도에는 '매미 선(蟬), 고개 치(峙)'를 써서 선치(蟬峙)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함평)의 선치(蟬峙)가 모악산과 영광 군계에 표기되어 있다. 『지승』에는 동쪽 함평과의 경계에 뚜렷이 선치(蟬峙)가 기재되어 있다. 『광여도』에는 위치는 동일하게 나타나나 선치(禪峙)로 한자를 달리해 표기하고 있다. 좌측으로는 해보면 문장리로 연결되는 길인데 밀재 아래 문장리에는 국군통합병원이 있다.
밀재에서 탐진최씨세장산비를 지나 311.2m봉 헬기장에 올라섰습니다. 기맥길은 헬기장 올라서기 직전 우틀해야 합니다. 금산고개로 내려서서 시멘트도로를 따라 우회하기도 하는데 정통 기맥길을 따르기도 합니다. 용문사고개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났습니다. 지난 기억이 나질 않네요. 과연 도로를 따라 노루목중계소까지 우회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생각이 많았던가 봅니다...
♤ 금산고개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에서 영광군 묘량면 연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갯마루 옆에는 함평이씨세화산비(咸平李氏世華山碑)가 있으며, 산꾼들에게는 용문사 갈림길로 많이 알려진 고개다. 고개의 지명은 고개 아래에 있는 금계리 금산마을의 지명을 따온 듯 하다. 이곳에서 많은 영산기맥 산꾼들이 등로를 포기하고 좌측 용문사쪽 도로를 따라 노루목까지 올라가는 곳이다.
♤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금산 마을
금산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5백여 년 전에 이천서씨와 밀양박씨가 들어와 신기지(新基趾)에 마을을 이루었고, 그 후 순조 때 전주이씨, 진주정씨, 파평윤씨가 이주하여 살고 있다. 1789년의 호구총수 지명에는 신계리(新溪里)로 되어 있고, 1891년(광서 7년 고종 28년) 이 마을에 거주한 서복남 소유의 호적에 의하면 "신성리(新成里)"라 했는데, 1912년 행정구역 명에는 신성(申成)으로 표기했다. 대체적으로 1912년 표기는 "新"을 "申"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같은 마을이다. 기실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금계(金鷄)"라고 해야 옳은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마을 앞 시냇물이 맑은 것을 보고 "금계(金溪)"라 칭하였다.
양심을 꺼내들 일도 아니고, 다만 벌건 대낮에 우회를 한다는게 존심이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각자 사정에 맞춰 구색을 내비추며 우회를 하곤 합니다만 마음 한켠에 께림칙한 기분이 앙금처럼 남게 된다는걸 알기에....
저는 장군봉까지 잡목이나 벼랑이 있어 곧바로 쳐오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임도를 따랐습니다만 통신탑을 지나 직접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답니다. 여기부터 임도를 따라 노루목중계소로 가서 배낭을 벗어놓고 약 0.3km 장군봉을 다녀옵니다.
작은 사거리죠~ 장군봉에 다녀왔습니다.
노루목중계소에서 장군봉까지는 0.3km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여기서 1km 불갑사로 내려가면 덫고개가 나옵니다. 불갑사에서 오르면 왼쪽 능선을 말합니다.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호랑이를 포획한 그 곳 이름이 덫재입니다.
♤ 장군봉((將軍峰, 438.3m)/ 삼면봉(묘량면, 해보면 → 불갑면)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불갑산 최고봉인 연실봉에서 북쪽 주능선의 투구봉 사이에 자리한 봉우리로, 정상은 넓은 공터(헬기장)지만 주변에는 나무가 둘러싸 조망은 없다. 장군봉은 영산기맥에서는 70m쯤 벗어나 있으며 기맥의 좌측은 그대로 함평군 해보면이고 우측이 영광군 묘량면에서 불갑면으로 넘어간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