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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심설 럿셀산행 옥녀봉(978m)/강릉 왕산면
산행일자; 2016년2월9일(화). 날씨; 맑음. 산행거리; 8.7km 산행시간; 3시간 5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0,000원 (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 안반데기길 맹덕봉 이정석- 맹덕목장- 백두대간 이정표(닭목령2.3km/왕산제1쉼터1.1km)-955.6봉 대간/옥녀봉 분기봉-안반데기길 산불감시초소- 오지능선- 안골-415번도로안골 및 호조참판 이량하(李良夏)표지석- 대기리 산골체험식당
■옥녀봉(玉女峰)은 참으로 많다. 청계산 옥녀봉. 사랑도 옥녀봉. 거제도 옥녀봉(555m). 논산옥녀봉. 소백산 옥녀봉. 서산 옥녀봉.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이월면 옥녀봉(465m). 충남 공주시사곡면 옥녀봉(361m). 가평 용추폭포 옥녀봉(480m). 강원 원주시 옥녀봉(633m). 강원 인제 북면 옥녀봉(920m). 강원 인제군 인제읍 옥녀봉(1396m). 강원 동해시 지흥동 옥녀봉(217m).충북 괴산 청천. 칠성면 옥녀봉(604m). 그리고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는 옥녀봉이 2개나 있다. 하나는 안반데기에 있는 1146.7m 의 옥녀봉과 그 아래 973m의 옥녀봉이 그것이다.
옥녀봉(玉女峰)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마을을 지키는 산신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마을 뒷산 옥녀봉에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 산신(옥녀)이 살고 있었다. 이웃 마을 남자 산신이 이 땅을 빼앗으려고 쳐들어 왔는데 옥녀가 이 남신을 물리쳤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그곳에다 나무를 심고 당산제를 지내며 옥녀를 위로하였다. 이 유형은 <오누이힘내기전설>, <마고전설>과 유사한 내용이다. 경상남도 사천군 곤양면 연향마을에서는 옥녀산신이 마고 못지않은 대식가이며 힘이 장사인 거구의 추녀로 등장하여 마을 사람을 괴롭힌다는 이야기가 변이되어 전해진다.
둘째는 옥녀봉의 지형과 지명에 관련된 유형이다. 옥녀는 부모가 돌아가자 삯바느질로 동생을 공부시켰다. 매일 뒷산에 올라가 기도하자 산신령이 감동하여 동생을 급제시켜 주었다. 옥녀는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 그만 산이 되었다. 그래서 산봉우리를 옥녀봉이라고 하였으며, 그 산 모양이 여자가 바느질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
이 유형은 지형(지명)을 바탕으로 옥녀가 베를 짠 ‘베틀바위’, 옥녀가 베를 씻은 ‘옥녀샘’, 옥녀가 비파를 켠 ‘옥녀바위’, 옥녀가 춤추는 ‘무도골’과 같이 다양한 이야기로 변이 전승된다.
셋째는 옥녀가 정절을 지키다 죽음에 이르는 유형이다. 옥녀라는 미인이 살았는데 혼약을 한 도령이 있었다. 도령이 과거 보러 간 사이에 사또가 흑심을 품고 온갖 요구를 하였다. 옥녀는 더는 사또를 피할 수 없게 되자 강에 투신해 죽었는데, 그 순간 사또도 급살 맞아 죽었다. 장원급제 하여 돌아온 도령은 옥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세에 같이 살자며 옥녀가 죽은 자리에 투신해 죽고 말았다. 그 뒤부터 혼례 행렬이 이 길을 지나가면 반드시 동티가 나서 가마가 물에 빠지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이 유형 중에서 특이한 형태는 사량도 <옥녀봉 전설>이다. 아버지와 딸의 근친상간 모티프가 중심이다. 옥녀는 그로 인한 천벌과 죽음을 피하기 위해 자살한다. 그 이후 사량도 주민들은 혼례 때 대례를 치르지 않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이 유형은 혼사 장애를 겪는 옥녀 유형에 해당한다.
이 설화는 잘 짜인 서사담이며 그 주제도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옥녀산신, 옥녀 상사, 옥녀 정절, 옥녀 헌신을 위한 화소 및 삽화가 수용되거나 조합되고 있으며, 상이한 유형까지도 차용하여 상당한 변형을 보여 준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된다는 점에서 옥녀 유형을 <장자못 전설>이나 <아기 장수 전설>과 같이 하나의 새로운 설화계로 설정할 수 있다.
2016.2.9(화). 07;0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구정연휴 3째날 입니다. 강원도에는 금년들어 처음으로 전날 폭설이 내렸습니다. 횡성휴게소에 들어가니 소나무에 눈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20cm~30cm의 적설량은 산행에 시간과 체력소모를 요합니다. 그래서 서울마운틴 고대장님은 당초 '대기4리-옥녀봉-맹덕목장-서득봉-큰골-왕산리'를 코스를 변경 안반데기 도로 2km 지점 '맹덕봉 이정표-맹덕목장- 서득봉 왕복-옥녀봉-대기리'로 짧은 코스로 변경 합니다.
서득봉(燮峰, △1,052.6m)은 1000m 급 산행때 (2011.2.27) 엄청 많이 쏟아진 폭설속에 어렵게 답사한적이 있는 산입니다. 당초 처음 코스대로 산행이 되면 서득봉을 2번 밟겠구나 했는데 코스가 변경된 탓 심설속에 서득봉 왕복에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원들과 함께 맹덕목장까지 진행하다가 혼자 심설 럿셀을 하면서 973m의 옥녀봉을 답사합니다.
심설 럿셀은 그 힘듬을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통상 선두 럿셀은 그 힘듬 때문에 10분~30분 사이로 교대하곤 합니다. 10여년 전 대간때 선두 럿셀의 추억을 떠 올리면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있는 2개의 옥녀봉 중 하나는 안반데기에 있는 1146.7m 의 옥녀봉으로 기 답사하였고)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있는 옥녀봉 중 다른 하나인 973m의 옥녀봉를 향한 심설 능선 럿셀 길을 끝까지 혼자 열었습니다. 식당에서 겨울 산을 아는 김관세사님. 최세무사님. 이세진님등 여러분이 '수고 많았다. 노인네가 힘도 좋다.'는 인사와 돌아오는 차안에서 고 대장님의 '고생했다'는 박수 유도 멘트는 오랜만에 겨울산을 한 보람을 느낍니다.
참고로 2011년02월 27일(일)눈 맞고 찾은 서득봉(燮峰).서덕봉(西德峰)1,052.6m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리 산행기를 첨부합니다.
산행일자; 2011년02월 27일(일). 날씨; 눈. 산행거리; 약 8.6km. 산행시간; 4시간 10분
서덕봉(西德峰1,052.6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골 서쪽에 있는 산이다. 닭목골 서쪽 언덕에 있는 봉이란 뜻에서 서덕봉(西德峰1,052.6m)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서득봉”으로 표기되어 있다.)은 백두대간 닭목재와 고루포기산 (1,238m)사이 동쪽과 북쪽으로 살짝 비켜 앉은 산이다.
이산은 지형이 까다롭고 산죽이 온산을 뒤덟어 사람의 왕래가 드문 곳이다. 요지음은 백두대간을 찾는 이들 덕분에 서덕봉을 오르기가 편해졌지만 하산할때는 길이 확실치 않고 산죽이 진을 빼므로 독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2011.02.27(일) 함양 독바위봉과 상내봉을 갈 W산악회가 겨울비 치고는 수량이 많은(80mm) 일기예보 때문에 전날 취소 들어와 갑자기 산악회 뒤져 잡은 산이 서덕봉(서득봉)이다. 마침 NP 산악회 “대관령~고루포기산~닭목재” 코스가 예정되어 있어 편승해 가서 닭목재를 들머리로 하여 서덕봉 과 옥녀봉을 칠 생각으로 일행 4인 예약을 마친다.
2011.02.27(일) 04;00 기상 산행 준비하고 우산 받쳐 들고 지하철로 이동 07;10 천호역에서 NP산악회 버스에 탑승 비내리는 영동고속도로 달려 대관령에서 10;25 산악회팀들 내리고 30분 이상 이동 진눈개비로 변한 눈 내리는 닭목재에서 내려 10;55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닭목재]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닭목재다. 1차 2차 1대간 9정맥 종주때 포함 이번은 5번째 만나는 닭목재다. 닭목재 주변에는 닭목골 닭목마을이 있어 풍수에서 일컫는 “금계포란의 형국”의 명당터로 알려져 있고 그런 탓인지 가매장한 묘가 많다고 한다.
137번 지방도 닭목재 고개에는 닭목령 이정표와 엄청큰 닭목령 표지석 서있고 성황당 건물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 지은 농산물 집하장 건물도 길 양옆에 있다. 이정표 백두대간 등산로 “능경봉”방향 임도 길을 따라 서쪽 대간 길로 들어서서 임도길 따르니 좌측으로 엄청 많은 두릅나무가 옛추억을 떠올린다.
<갈림길>이다. <왼쪽 길>의 표지기 따르니 계속 이어지던 임도 길이 15분 쯤에 고랭지 채소밭에서 끝난다.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밭을 지난다. 날씨가 좋았다면 북쪽으로 서덕봉이 보일텐데 장님 산행이다. 왼쪽으로 돌아 밭머리 끝에서 숲속으로 든다. 숲속을 10분 쯤 걸으니 콘크리트 임도길 다시 만난다.
임도길은 맹덕목장 안으로 내림길로 이어 진다. “맹덕”이란 말은 매우 가파른 언덕의 고원이란 뜻으로 이곳 주민들은 “맹데기”라 발음 한다. 임도 길 버리고 길옆 상수리나무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는 대간 능선 오름길로 들어선다.
955.6m봉을 오르며 고개를 돌리니 절개지 아래로 목장 건물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야할 서덕봉이 그뒤로 뚜렷이 보일 텐데 눈 때문에 장님 산행이니 아쉽다. 맹덕 목장을 우측아래에 두고 지나는 등산로는 잘 발달되어 있다.
대간길이다 보니 럿셀도 잘되어 있어 산행이 편하다. 955.6m 봉 삼각점은 눈속에 파묻여 있어 찾지 못하고 지난다.
이정표(닭목재2.3km/ 왕산 제일 쉼터 1.1km) 만난다. 이정표 이후 대간 길은 부드럽다. 부드러운 능선길 지나고 산불이겨낸 낙엽송 안내판 지나 약간 오름길 오르니 왕산 제1쉼터다.[3.4km][75분]
3.4km 75분[왕산 제1쉼터]
왕산 제1쉼터 이정표(닭목령 3.4km/ 왕산 제2쉼터 1.7km)서 있다. 지금부터 서덕봉 갈림길을 찾기위해 우측 들머리를 주위깊게 살핀다.능 선길 이어가니 [삼거리]다.
오른쪽은 맹덕 목장으로 내려가는 길인듯, 왼쪽 대간 길을 따르니 서서히 오름이 시작 된다. 황장목 군락에<소나무가 비스듬히 쓰러져 있는 곳>에서 지금까지의 대간길을 버리고 길도 없는 <동북쪽> 내려서 길을 만들면서 서덕봉으로 향한다. 초입나무에 매여있는 비닐끈 매듭만 믿고----!
지금까지 럿셀된 대간길과는 달리 눈이 장난이 아니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은 진행을 막는다. 안부까지 내려서 보나 계곡이고 내리는 눈 때문에 시야는 가려 서덕봉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진행시 사고로 이어 질수있다고 판단 일단 다시 대간길로 휘둘러 복귀한다.
30분이상 헛 고생만 죽도록 했다. 일행들 불평의 소리 나온다. 옥녀봉까지 2개 지운다 더니 옥녀봉은 커녕 서덕봉도 물 건너 갔다고 불평이다.차 라리 SM산악회따라 곰봉 닭이봉이나 갔으면 이 고생 않했을 텐데 원성이 잦다. 마음 다스리고 너털 웃음 웃고 1020m봉까지 가면서 우측 서덕봉 들머리를 다시 찾아 보나 없다.
일단 선답자 산행기<서덕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왕산 제1쉼터에서 대간길 따라1,020m 봉을 오르다가 300m 전에서 오른쪽으로 확 90도 꺾어 내려서야 한다>대로 Back하면서 발걸음으로 300m를 셈하면서 휘돌아 복귀했던곳 , 1차진행 했던 곳 지나, 처음 내려설려고 했던곳 소나무 쓰러져 고막형체만 남은 곳에서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 동북방향 내려선다.
서득봉으로 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다. 선답자의 표지기도 없다. 새로히 뚫어야 한다. 그리 가파르지 않지만 길없는 산죽 숲길이 사납다. 눈보라는 치고 럿셀된 발자욱도 금방 메꾸어 져 버린다. 하산을 대비해 표지기 많이 부착한다.
그래도 처음 진행 했던 곳보다 눈이 적게 쌓여 있어 럿셀도 쉽고 능선이 낮고 부드러워 내려서기가 쉽다. 10여분 내려서서 조그만 건천 계곡 건너고 안부에서 동향 좌측 능선으로 완 만하게 오른다.지형이 평탄하고 산죽이 계속 이어져 있다. 정상에 막 올라 서기 전 억새와 산죽이 꽃을 피우고 수명을 다한 산죽밭을 통과하여 비교적 잘생긴 바위를 목표로 올라선다. 그리고 다시 오름길 계속하니 서덕봉 정상이다.[1.2km][90분]
4.6km 165분[서덕봉 정상]
서덕봉 정상은 힌눈 덮여 쌓여 있는 헬기장이다. 그 모서리에 사각기둥 방위표시 3각점이 반기고 그 옆에 눈 헤치니 눈속에 또다른 삼각점(1977.9재설)이 있다.
악전고투 끝에 대간길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서덕봉을 3배나 시간 걸린 90분 만에 정상을 찾으니 그 감격은 말로 달리 표현 할수없다. 일행들 하이파이브 한다. 눈보라 때문에 조망은 상상속으로 하고 인증샷 날리고 일행들 선채로 간식들 나누어 먹고 서둘러 하산한다.
왔던 길을 내려서서 하산은 우측 백두대산 길로 오르지 않고 지형도에 표시된 남쪽 방향의 길을 따른다. <맹덕목장> 까지 길 상태가 비교적 좋다. 이내 낙엽송 조림지역 임도 만나고 맹덕 목장 본 건물 앞 도로 따라 완만한 오름길 임도 이어가니 대간길 임도 만난다.
임도 따라 내려 서다가 밭 통과하고 숲길로 들어서서 내림길 내려선다. 다시 임도길 만난다
닭목재에 원점 회귀한다.[4.0km][85분]
8.6km 250분 [닭목령]
닭목재 원점 회귀 한다. 찌개 끓이고 밥 준비한 NP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옥녀봉은 못했지만 어렵게 악천후 속에서 찾은 서덕봉을 무사히 끝낸 기쁨에 준비해간 더덕주와 마른안주로 건배한다.
고루포기 산행팀들 도착하고 NP산악회표 찌개백반을 눈 때문에 버스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허기 달랜다. 여명님이 준비해온 중국산 화주로 또 과음이다.
16;30분 행사가 끝나고 서울 20;30분 일찍 도착하면 또 2차 뒷풀이 하겠구나 했는데 웬걸 강릉 휴게소에서 부터 막힌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이다. 원주까지는 눈이고 이후부터 서울 까지는 비다. 강동역 도착하니 전철은 끊긴 23;30분이다. 왕십리까지 가는 23;43 막차를 탄다. 택시타고 집 도착하니 21일 밤 01;00 이다. 짐 팽겨쳐 두고 겨우 샤워만 하고 01;30 잠자리든다 .
추억의 닭목재를 오르는 도로는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습니다. 닭목재 지나 안반데기로 오르는 도로도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습니다. 41번 도로에서 약2km 들어와 안반데기 와 맹덕목장가는 3거리에 (11;00)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맹덕봉 이정표석](11;00)
맹덕봉 이정표석 서있다. 제설 작업이 맹덕목장까지 되어있다. 제설 작업된 임도따라 오른다. 동천(겨웅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11;12) 백두대간 등산로 표지판 서있는 대간길이다. 대간길로 오르고 싶었는데 고대장님 뜻에 따라 (뒤에 오는 대원들 발자욱 따라 잘 못 들까 염려하여) 맹덕목장으로 내려 서득봉팀들 직진으로 진행하고 (11;17)혼 자 심설을 럿셀하면서 좌측 안부를 향한 목장 울타리 따라 절개지 사면을 지난다. 대간길 안부에 도착하여 좌향 대간길 이어 간다. (11;35) 대간길 이정표 만난다.[2.0km] [35분]
2.0km 35분[대간길 이정표](11;35)
이정표(닭목령2.3km/왕산제일쉼터1.1km)서있다. 닭목재 방향 2~3분 지나 대간길과 갈라지는 955.6봉에 선다. 반가운 서득봉이 잘가라 손짓한다. 사전 답사 하여 부착한(눈 때문에 고립되어 대기리 식당에서 1박 수고하신 고대장님이) 서울마운틴 분홍색 표지기가 안내하는 우향 능선길 이어간다. 칼바람 부는 가운데 아무도 밟지 않은 처녀설을 밟는 맛을 혼자 만끽한다.환란봉 대간길 능선이 아름답다. 도로에 내려선다.[1.0km][25분]
3.0km 60분[안반데기 오르는 도로](12;00)
컨테이너 박스 산불감시초소 있다. (cf 우향 안반데기 피덕령 좌향 등산로 초입)컨테이너 박스 건너 능선길에 붙는다. 임도따라 능선길 이어간다. 임도와 이별하고 눈이 허벅지까지 쌓인 능선에서 몇번의 오르내림과 능선 변곡점을 지나 안부에서 옥녀봉을 향한 오름길 극복한다. 심설속 급경사 오름길은 체력 소모가 따른다. 봉에 오르지만 옥녀봉은 바로 나오지 않는다. 다시한번 오름을 이어가니 옥녀봉 정상 표지판이 부착된 옥녀봉이다.[2.5km][95분]
5.5km 155분[옥녀봉](13;35)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부착한 옥녀봉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소나무 속 공터봉인 옥녀봉의 조망은 보통이다. 오래된 문장남님의 표지가 한장 있을 뿐이다. 지형도상 건너편 봉을 옥녀봉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급경사 산죽밭 내림길 내려선다. 경사가 완만해지더니 다시 급경사 내림길 산죽밭이다. 봄눈은 아이젠에 붙어 하산을 더욱 힘들게 한다. 울타리 쳐진 씨감자 종묘원 밭에 도착하여 편안하게 도로다라 내려 선다. (14;23) 산골에 있는 빈집 농가를 지나 안골마을 에 들어서고 제설된 길따라 나오니 418번 도로다.[2.0km][55분]
7.5km 210분[안골 및 호조참판 이량하(李良夏)표지석](14;30)
우향 도로따라 대기로 간다. (14;44) 도로 이정표 표시판(임계.고단/여량.진부)지나 대기교 다리 건너 산촌 체험 식당에서 산행 종료 한다.[1.2km][20분]
8.7km 230분[대기리 산촌 체험식당](14;50)
차가 식당에 있지 않고 아침 출발한 들머리에 있나 봅니다. 이내 서득봉 선두님들과 중간 탈출팀들 17명 도착됩니다. 옷을 갈아 입을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차는 후미들 태우고 온다 하니 온수 나오는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우선 식사를 합니다.
서울 마운틴 클럽이 제공한 부페식 산촌 음식과 시레기국 으로 식사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16;00) 차 도착되어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엄동설한 강호원 박사와 구반회 약초박사님이 캐온 더덕 짖이겨 만든 소주 몇잔 김관세사님. 최세무사님. 이수일님 과 건배 합니다.
후미들 식사 끝난 (17;00) 대기리 출발 여랑을 지나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휴게 시간 갖고 신논현역 (21;00) 도착 9호선으로 (22;00) 귀가 합니다.
(11;00) 산행들머리 안반데기 올라가는 길 증간 맹덕목장 입구 맹덕봉 이정표석 입니다.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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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백두대간 길에 올라 왔습니다.
풍광
서득봉 입니다.
서득봉으로 오르는 맹덕목장과 서득봉 입니다.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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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백두대간길 이정표 (닭목재2.3km/왕산제1쉼터1.1km) 입니다.
(11;38) 백두대간/옥녀봉 갈림 능선봉 955.6봉 입니다.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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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도로 고개마루 산불 감시초소 입니다.
안반데기 (피덕령) 가는 길 입니다.
(13;35) 옥녀봉 정상 표지판 입니다.
(13;35) 옥녀봉 셀카 인증사진 입니다.
옥녀봉 정상 문정남 님과 배창랑과 그일행 표지기 입니다.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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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산골 농가는 겨울동안 사람이 살지 않습니다.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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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전주이공 이조참판 이양하 표지석과 안골 마을 표지석 입니다.
풍광
14;44 대기리 3거리 도로 교통 표지판 입니다.
(14;50) 모퉁이를 돌면서 산촌체험마을 식당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첫댓글 추억의 백두대간 길따라 옥녀봉, 서득봉을 다녀오셨군요.
서득봉 오르시느라 헛 걸음 하시면서 멋진 추억을 담으셨습니다.
시원스런 산하의 하얀 광경을 보면 마음마져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올 한해에도 건강하신 산행길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회장님~!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냈으라 믿습니다.
서득봉 옥녀봉 파란 하늘은 영혼마져 맑게 해주었습니다.
에이원 회장님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더욱 번창하시길 빕니다.
안산 즐산 이어가시길~~!!
감사합니다.^ㅎ^^
혼자서 옥녀봉 구간을 심설 러셀하며 내려오셨네요.
덕분에 뒤에서 오시는 분들은 수월했을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헌(수객)님~!
오랜만에 하는 아무도 밟지 않은 오지 심설 럿셀은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는 동화속 길 같았습니다.
시끄러움이 없는 눈길을 혼자 개척함은 개선장군이 된듯한 자기 도취에 빠집니다.
천천히 진행한 탓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인류는 앞서가는 2%에 의해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하는 것인가요~?
수헌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올 한해도 더욱더 목표하신 산줄기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