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마에하라 아쓰지 씨)
1934년 마크베츠에서 태어나 52년 마을회관 직원으로 들어가
총무과장, 교육장, 재무역등을 역임, 교육부장 재임시 파크골프를 고안, 보급활동에 전력투구,
현재 공익사단법인일본파크골프협회 명예고문),
공원에
골프장을 만든 이 거기 있었네
원조요
창설자로 소문 난 마에하라
북해도
마크베츠 넋 진달래로 연어로

일본 10대파크골프 명인(Master) 하야가와早川씨
파크골프의 전신은 그라운드 골프
1863년 6월에 탄생한 파크골프는 일본 도찌기현島取縣東泊村(현재의 湯梨兵町)에서 고안된 그라운드골프를 힌트삼아 창안됐다고 알려졌다. 창설자 '마에하라'씨는 말했다.
"3세대가 함께 즐기는 마을의 새로운 커뮤니티 스포츠를 생각하던 무렵,일터의 친구가 창고에서 그라운드골프 스틱(클럽)과 나무 볼Ball을 내가 있는 곳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이 파크골프탄생의 실마리가 됐습니다. 당시 마을 교육위원회의 부장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된 나 자신도 골프의 매력을 몸소 느끼고 있던 터라 골프의 이름이 달린 그라운드골프도 즐거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가슴이 뛰었어요. 좋은 일은 서두르라는 일본속담 처럼 직장동료와 더불어 그라운드골프를 시도해 봤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감은 한 순간 사라지고 말았지요. 맨 땅위에서는 볼이 지나치게 굴러서 골프처럼 강하게 칠 수가 없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고 미치지 못하는 허전함이 생기는가 하면 운동화나 옷이 흙먼지로 뒤범벅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제手製 발상의 땅,진달래(쓰쓰지)코스를 완성
기대를 벗어나는 바람에 어께가 축 늘어진 마에하라씨였으나 이윽고 눈에 들어 온 것은 공원의 잔디. 눈이 번쩍 뜨였다.
"플레이 할 필드를 맨땅 위에서가 아니라 기복이 있는 운동공원의 잔디 위라면 어떨까? 나의 가슴은 다시금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생각해 낼 수없었지만, 우선은 생각 난 김에 공원잔디에 구멍을 파 봤습니다. 지금도 뜻을 같이하여 활동 중인 미쓰이三井씨(현재 일본파크골프협회 회장)와 함께 스콥으로 구멍을 파고 직경 20Cm정도의 염화비닐관을 묻어 홀컵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정신없이 작업에 몰두한 나머지 이뤄진 것이 발상지로 알려진 최초의 파크골프장 현재의 진달래(쓰쓰지)코스였습니다. 그 뒤 백인白人(치롯토)공원 안에 마을 중 2번 째의 파크골프장 '에름코스'가 탄생하고 플레이를 즐길 코스가 늘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마을운영,민간운영 도합 14개 코스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플레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즐기는 코스라서 심플한 명칭사용
"파크골프의 명칭이 결정된 것은 1986년 3월. 그라운드골프와는 다른 오리지날 클럽과 볼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스포츠로서 이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니까 파크골프...매우 심플하고 재치 넘치는 명칭인 데다 기억하기 쉬운 좋은 이름이죠"라고 가슴을 내미는 마에하라씨.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있으며 친근해 질 수 있는 명칭을 생각, 플레이방범과 룰도 간결하게 알기 쉽게 펴냈습니다.혹독한 승패를 다투는 스포츠가 아니라 놀이감각으로 밝게 화친할 수 있는 마을의 커뮤니티스포츠로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즐기는 방법 가지가지 눈雪위에서도 맹열한 플레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집니다. 건강을 위해 생활의 일부로 플레이하는 사람,대회에 나가 상위를 목표로 삼아 매일 연습에 매진하는 사람, 친구와 여행을 겸하여 각지의 파크골프장을 순례하는 사람, 정말로 제 각기 추억에 남을 플레이를 즐깁니다. 그리하여 플레이하는 일이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 있어 눈 내리는 겨울은 이齒가 갈리는 계절, 약 4~5개월 코스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러나 애호가들은 넘어지더라도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광장의 눈을 두거나 쓸어모아 겨울 라운딩을 즐기도록 만들어 냈습니다. 꽁꽁얼은 추위에서도 하얀 숨결을 호호 불고 마시고 뱉으며 크스 위에서는 뜨거운 플레이기 전개됩니다.
눈부신 태양 빛과 상쾌한 사철나무의 숲이 우거진 속에서 삼라만상에 핀 눈꽃을 감상하며 리럭스한 플레이를 즐기는 파크골프. 사람들에게 애호받는 가벼운 대화의 장 커뮤니티 스포츠는 바야흐로 따듯한 만남의 장과 미소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마에하라'씨의 얘기는 끝없이 이어질 듯 싶었다. 남는 아쉬움을 달래며 일어섰다.

(파크골프 기념관(구마게라하우스 안에 달린 '새鳥 구마게라' 조각)

구마게라하우스 앞에 선 大기자
마크베츠 하늘에 '구마게라'의 우짖음이 들리는 듯 했다. 마치 욱일승천을 알리는 '까마귀'머리를 두른 태양 인양 '마에하라'의 얼굴이 붉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