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한 작가
얼마전 읽은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를 읽고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기에
문요한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다.
여행
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는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가?
적설적으로 대답을 한다면
나는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못했다.
그러나 나는 낯선 공간으로 혼자 떠나는 것에 대해 크게 두려움은 없다.
처음 떠나기가 어렵지 막상 떠나면 나 스스로 혼자서도 잘다닌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직장생활하느라
혹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언감생신 여행은 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방송모니터를 한지가 15년이 넘었다.
실시간 방송을 듣고 보고서를 올리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펑크를 내지 않는 성실함이 필요한 직업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방송모니터까지 투잡으로 살아온지가 벌서 15년이 넘다보니
성실함이 무기인 방송모니터잡을 잃지 않기 위해서 왠만하면 어디를 가지 않았다.
지금은 앱이 일상화되어 폰으로도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으니
걱정이 없지만
나는 라디오 카세트 테잎에 녹음을 할 때부터 시작했으니
정말 구석기시대 이야기같다.
마음속 여행에 대한 욕구를 억누르고 살았던 지난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 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나이가 되고보니
한껏 움츠려든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관싱이 되어버렸는지
선뜻 떠나는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올해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여행을 좀 해 보련다...
당장 6월에 아이들과 몽골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다 큰 아들들과 남편과 함께 떠나는 첫 해외 가족여행
준비 잘 해서 후회없는 여행이 되도록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