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이 아비한테 전화가 걸려왔어요. 어머니 집인데 김장김치를 가져
가겠답니다. 줄려면 돈을 줘야지 무슨 김장 김치냐고 말하면 미친 형
이랄까 봐 알았다고 했어요. 전화 받고 탐 브라운 니트, 아르마니 팬티3,
타이틀리스트 마스크를 해지 보스턴백에 담아서 김치와 맞바꿨어요.
"주용이 합격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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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35회입니다. 조조가50만 대군을 이끌고 온다는 것을 알고는 제갈
공명은 유비 관우 장비 등에게 지략을 알려줍니다. 군사가 명을 하는데
장비가 아니꼽다는 표정이고 관우도 공명의 권위가 썩 유쾌하지 않은 표정
입니다. 유비가 명을 받는 모습이 너무 어울려서 저는 한바탕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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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와 장비는 일단 제갈 공명이 시키는 대로 해보고 잘 안되면 골탕을
먹이자고 하는데 이 광경을 지켜본 유비가 축하연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며 의아해합니다. 일련의 로드맵을 브리핑하는 와룡이 50만 대군을
물리치지는 못한다고는 합니다. 형주의 성주 유표의 장남 유기는 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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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형주성에 들어가지도 못하자 제갈 공명을 찾아가서 방법을 물어
봅니다. 공명은 채모가 지금 당장은 유기를 헤치지 못하니 원하는 형주
부근 강하에 머무르겠다 하라고 말합니다. 공명의 계략대로 전투를 치른
장비와 관우는 대승을 이루고 입이 천장까지 찢어졌어요. 군사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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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유표는 임종직전 유비를 불러 형주를 맡아 달라고 하지만 유비는 장남
유기가 있으니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갈 공명은 유표가 형주를 대신
맡아달라고 하면 그러라고 했지만 유비가 극구 만류하는 모습을 보고는
서운해 합니다. 조조군 50만 대군이 신야 성 코앞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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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주의자 제갈 공명은 신야를 버리고 강하로 가야된다고 말합니다.
유비는 백성들을 버리고 못 간다고 하고 제갈 공명은 18만 백성들과
같이 가면 다 죽는다고 하고 어쩌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고집불통
유비가 주공이니 와룡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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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는 조조 군이 빠르게 진군 못하도록 매복 작전을 폅니다. 형주 성 성주
유표가 죽고 형주성주는 채모 장군의 뜻대로 차남 유정이 성주가 됩니다.
유정은 신하들에게 난국 타계 방법을 묻자 조조군의 적수가 되지 못하니
투항을 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2022.11.19.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