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우렁찬 목소리로 택배아저씨가 삼실을 방문했고 제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네주고 가셨습니다
보내는 사람이 경북 문경의 하야로비님!
뭘까 하고 풀어보니 세상에나 보물상자가 따로 없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다육이 아메트롬과 레드길바...
거기에 간식과 물티슈 핸드크림까정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않더이다
울 직원들 저보고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한순간 비행기를 타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요즘 시아버님의 암 재발로 5형제중에 맏며느리인 제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걸 아는 하야로비님이
힘내라고 이렇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어요
다육이 땜에 친해졌고 동생이 없는 제게 하야로비님은 친동생 이상으로 정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힘드실 시아버님을 위해서라도 얼른 몸 추스리고 일어나야지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은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5월5일이 아버님 생신이라 5형제 다같이 모여 어른들과 여행가려구 숙소 예약했어요.서울에 사는 형제가
3명이나 되어 전주와 서울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려구 숙소도 그쪽에 예약을 했네요
새삼 오늘 제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써니야! 정말 귀한 다육이 보내줘서 고맙고 잘 키울께
죠오기 맥주 안주 보이시죠?오늘 시원하게 한잔씩 하세요.ㅎㅎ
달콤한 사탕 물고 일하고 있어요.졸음이 싹 달아나네요.
첫댓글 헐...사진은 화사한게 실속은 없스유...ㅋ부끄러버 도망가고 싶네요...그냥 언냐 잼있으라고 ..잠시나마 웃어 보시라구..보내드렷어요...레드길바와 아메트롬은 두개씩이나 있어서리..기쁨 언니 예쁘게 잘 키워주시와요...^^
아버님 병환이 조금이라도 호전되어 좋아지셔야 할건데 걱정됩니다..멀리서나마 기도 할게요...힘내요..기쁨언니..^^
어제 항암 일정 잡으러 아산병원 가셨는데 항암 불가로 나왔어요.지금 체중이 많이 빠져서 독한 항암을 견딜수 없나 봐요.갈수록 첩첩산중 입니다.
항암불가판정 받았구낭...어쩐담...ㅡㅡ"" 그래도 살아게시는 동안 여행 계획도 하시구..효부가 따로 없어요..맏며느리라 맘고생 언쩐담 울언니...ㅠㅠ
다육 하시는분들이 마음 따뜻하고 정도 많은것 알지만 몸소 나눔 실천해주시니 감동이네요
이거이거 하야로비님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이신거 같군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부꾸러버영...ㅋ
그리고 기쁨이열리는창님 힘내셔요 빨리 완쾌하시길 빕니다. 긍정적으로 밝게 생각하면 일이 잘 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저희가 할수 있는데 까진 최선을 다 해볼 생각입니다.자주 찿아 뵙고 기력이 있을때 좋은곳으로 여행을 다녀볼까 해요.
힘내셔유예쁜 아가들 보시면서 미소도 짓는 여유를 가졌으면 해유 웃어요
네.저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술담배 전혀 안하시고 누구보다 건강하게 사셨는데 그래서 더 충격이 커요.
혜윰님 저 멋진 사람 아녀요//그냥 같은거 있어서 나눠 드린것 뿐이여요..담엔 손뜨게님 차례 입니다..손뜨게 사랑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저 늘 생각하고 있거든요...
가슴이 짠 하니 울려옵니다. 저두 요즘 아버지가 직장암으로 고생하고 계서서 맘이 아픈데 님도 그러네요...연세많으셔서 별도움이 안될거라는 의사님의 말씀에 가슴이 무너지지고하고 .....힘냅시다...좋은 일이 있을거예요...
암중에서도 제일 고약하다는 췌장암,암이 무섭긴 무서운가봐요.작년2월에 수술하고 이제 15개월 되어가는데.. 제가 맏며느리라 많이 예뻐해 주셔서 더 슬퍼요. 무을녀님 아버님도 잘 견뎌 나가시리라 믿어요.
맘을 나누는 일 ...이 세상 반은 가벼워집니다..두분의 귀한 만남에 저두 응원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기쁨이 열리는 창이네요.
정말 신경써서 보내셨네요 콤한거 먹으면 피로에도 기분도 좋고 두분 우정이 멋집니당 짝짝짝
누군가 소리없이 곁에있어준다는거~그런 사람이있다는거 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한 마음에 재산이 아닐까해요 ~~~창님 힘내세요 저두 큰며느리인데 맘고생이 젤루 힘들지요 ~~~~~울큰며느리님들 홧팅~
큰며느리임에도 아직까진 직장 다님을 핑계로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어머님도 교직에 계셨기에 직장생활 하는 며느리를 많이 배려해 주셨거든요.
아버님께 사랑 많이 받으셨나봐요.저는 시집오기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구 안계셔서 얼굴한번 못뵈었지요. 울 신랑 아빠 살아계셨음 예쁨 많이 받았을거라며 아쉬워했었는데...호랑이처럼 무섭기만하던 시어머님도 4월 말에 돌아가시구...왠지모를 이 허전함!!
전 친정엄마가 올해 85세예요.그래서 아버님도 걱정이지만 울 엄마 자꾸 기력이 약해진 모습보면 가슴이 아파요.제가 늦둥이라 무척 아껴주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