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전부터 SUV시장은 점차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점점 레져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바보같이 뒤로 삐죽 나온 세단 트렁크, 낮은 시야 등으로 한번 SUV맛을 본 사람을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점유도의 증가는 세계 각국 공히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유니바디와 프레임의 장점을 결합한 중간형의 SUV의 발달은 승차감과 편안함을 모두 주고 있습니다.
SUV는 무엇으로 굴러다닐까?
미국과 일본은 가솔린 SUV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독일과 프랑스는 디젤 SUV에 집중합니다.
그 결과 독일 아우디는 무시무시한 디젤 SUV를 양산하게 되었고 BMW는 곧 이를 추월할 태세입니다.
벤츠는 본래 디젤의 아성이었으나 근래 좀 주춤거리는 듯 합니다. 그러나 최근 내어놓는 디젤 엔진은 엄청난 테크놀로지를 자랑합니다.
한편 미국은 디젤의 황무지, 미국 시장으로 먹고 사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굳이 디젤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디젤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주로 배기량 2000cc 4실린더의 조잡한 엔진입니다. 이는 유럽 디젤의 주종이 6실린더 3000cc로 가는 방향과 대비됩니다.
그런데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가솔린의 환경파괴로 각국은 자동차 생산량까지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의 유가인상까지 엎친데 덥쳤습니다. 헤어날 길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수소에너지, 둘째는 전기자동차, 세째는 디젤 입니다. 수소자동차는 아직 요원합니다. 안전과 생산 단가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전기자동차와 디젤입니다.
디젤부터 보지요. 과거에 푸대접 받던 디젤은 '클린디젤'이라는 이름으로 황태자 취급을 받습니다. 경주에서 디젤이 우승, 1, 2, 3 등은 물론이고 SUV diesel은 가솔린 SUV시장을 삼키고 있습니다. 유럽의 디젤은 이미 멀리 달아나고 있고 미국은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으며 미적거리던 일본(토요타, 닛산, 혼다) 은 일본 답지 않게 2010년, 2011년에는 디젤을 양산할거라고, 자기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디젤에서 한국보다도 못합니다. 한국 디젤을 발전시킨 것은 과거에 있었던 경유값에 대한 특혜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 때문에 디젤엔진이 발전도 하고 한편 못난이 대접을 받는 것도 사실이니 참으로 아이러니칼 합니다. 현대/기아가 선견지명이 있던 아니던 간에 마치 소가 뒷걸음으로 쥐잡듯이 s-엔진과 r-엔진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자동차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기자동차입니다. 미래가 약속된 에너지입니다. 그러나 에너지의 낮은 폭발력은 운전자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합니다. 겨우 마라톤 선수나 따라다닐 정도지요. 그래서 나온 것이 하이브리드 카입니다.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과 전기의 병합입니다. 폭발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가솔린으로 가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전기로 다니는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렉서스는 공전의 힛트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BMW가 뒷통수를 쳤습니다.
디젤과 전기의 하이브리드 카를 만든 것입니다. 디젤의 힘, 친환경과 전기의 청정성을 합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X5 diesel hybrid 카입니다.
원래 X5 디젤엔진의 크기가 너무 커서 인지 4실린더 2000cc디젤이 전기밧데리와 결합되어 엔진룸에 실립니다.
다음은 스파이 사진과 엔진의 배치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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