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려니 / 淸草배창호
기억에도 정류장이 있다면
선택한 가치에 존중하고
하나같이 귀히 여기는
꿈속에서도 풀숲의 행간을 서성이는
무제의 그 바람은 멈출 수 없는
애끊는 시나위가 되었다
꿈의 길섶마다 열꽃이 핀
아득한 생각과 아직도
가슴앓이해야 할 날들이 남았는지
소유는 욕심에서 비롯하지만
일탈을 꿈꾸는 구름바다도
바람 많이 할 수 있는 거,
한때 장밋빛이기를 원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아 섧게 울은
회상의 기억을 남몰래 숨기고 싶었던
못내 내칠 수 없는
그리움 하나를 품었어도
낙엽처럼 뒤돌아보지 않고 쉬이 떠나버린 것을
가만히 안녕 - 양현경
첫댓글
바람이지요
애잔하고
애틋한
아름다운 시가
절창이십니다
바람 같은 생을 살다
어느날 훌쩍 떠날지도 모르는
淸草일 것입니다
참으로 오래된 지인 중 한 사람인
베베 김미애 시인님이세요
이제는 황혼 녘이 친근한
유수 같은 세월이 덧없이 흘러
生이 무상함을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다행히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베베 시인님
오랫동안 건강하시고
훌륭한 영詩,
많이 빚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
무슨 그런 말씀이시옵니까?
사시는 동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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