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기 [천문]간이 망원경 만들기로 망원경 원리 이해하기

[이재우(선부고)]

작년 금성의 태양면 통과시 과천 과학관 체험 교육에서 박성은 샘이 이용했던 간이 망원경을 이용해서

망원경에 대한 기본 원리를 이해시키는데 아주 좋은 소재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천문 단원을 거부감 없이 도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수업 활동지 :

간이망원경만들기.hwp

1. 주제 : 간이 망원경 만들기를 통해 굴절 망원경의 기본 원리와 배율 개념을 이해시킨다.

2. 시간 : 1시간

3. 대상 : 문과 2학년

4. 수업 기본 구성 컨셉

  1) 간이 망원경 조립 메뉴얼과 재료를 주고 망원경을 만들게 한다.

  2) 활동지를 주어 망원경을 만들면서 모둠별로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5. 수업 모습 : 수업 진행은 너무나 간단해서 올리지 않고  수업 모습때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렌즈의 초점거리 측정 중.....

협력교사 선생님과 함께 수업 진행..

6. 수업 후기

  1) 수업시 겪은 시행 착오

     ㄱ. 첫시간에 들어가서는 활동지를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망원경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랬더니, 망원경 만들다 막히면 아이들이  메뉴얼을 읽어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자꾸 질문을 한다. 그래서, 두번째 시간에는 설명을 해주지 않고 활동지와 재료를 나눠주고 일정 시간안에 다 만들어서 검사 받게 했다. 그랬더니, 만드는 시간이 좀 단축되었다.

  ㄴ. 협력교사 선생님과 함께 진행 : 모둠 수업을 진행하면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학급 인원이 많아 (40~44명) 혼자서 모둠 전체를 커버하기기 힘든 때가 많다. 우리 학교는 올해 교과교실 지원을 받아 협력교사가 한명 있다. 그래서, 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전공이 생물이라 한계는 있지만, 간단한 활동 수업은 매우 도움이 된다.

 ㄷ. 우리 학교 아이들의 문장 이해력이 떨어져 메뉴얼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한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 지.....

   반복해서 문장을 읽어 보라고 해도 잘 이해를 못한다. 위에 사진이 있는데도... 처음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해 약간 짜증나는 말투로 대꾸했던 것 같다.

  2) 전반적인 수업에 대한 평

   문과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미있게 잘 진행한다. 다만,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낮은 편(비평준화지역)이라 한시간에 활동지까지 모두 해결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나중에 따로 다시 정리를 해 주어야 했다. 어째든 천문단원을 가볍게 도입하기에 좋은 수업인것은 분명하다.

7. 에피소드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활동지에 망원경을 만드는 각 단계별 사진이 있고, 그 아래 설명이 되어 있다. 그런데, 상당수의 아이들이 설명을 읽고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아이 앞에서 설명을 다시 두번 세번 읽게 해도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이해 못하는 아이들이 반에 몇명씩이나 존재한다. 국어 교육의 잘못일까....  아니면, 내가 설명서의 문구를 잘 못 쓴 것일까?

정말 아이들의 우리 글에 대한 독해력이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해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학생들이 2~3명씩 있다. 그 아이들은 어떤 것을 해도 무관심하다. 요즘 아이들의 무기력증이 유행인듯 한데.. 이 아이들은 어떻게 수업으로 끌어드려야 할까.. 아니 활동에라도 참여시킬까?

[한은희(한강미디어고)]

좋은수업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수업시간에 한번 해보고싶네요 . 망원경만들기 킷트를 구입하신건지요 4~5명 모둠수업이면 인원이 적당할지도 궁금하네요 ^^

[박성은-코로나(경기도 과학교육원)]

망원경은 키트로도 구매가 가능하고요...이건 각자 만드는게 좋아요. 누가 가질지의 문제가 생기거든요

[이재우(선부고)]

인터넷에서 참사이언스를 검색하시면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오구요. 그 사이트에서 망원경 검색하셔서 나오는 내용의 아래쪽을 보시면 갈릴레이식과 케플러식 구매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재우(선부고)]

가격은 10개 한세트에 5만5000원입니다. 저는 작년에는 1인 한개씩해서 가져가게 했구요. 올해는 2인 1조로 만들어서 검사받게 했습니다.

[이재우(선부고)]

작년에는 나눠줬구요. 올해는 다시 받아서 재활용했습니다. 골판지만 문방구에서 사면 렌즈는 재활용가능하니까요. 4-5명 모둠수업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합니다.

[박성은-코로나(경기도 과학교육원)]

각자 자신의 망원경을 만들어야 동기부여도 충만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