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기하게도 계속 날씨가 흐리네요. 햇살이 좀 약합니다. 구름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말이죠.
대강 거울 붙여 놓은 거 들고 나가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직 1/3 정도의 면적만 거울이 있으니 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날씨도 흐리고) 좋을 것 같습니다.
대강 뒷마당에 저렇게 해를 보도록 세워 놨습니다.
영수증 뭉치를 들이데 봤는데 연기가 나면서 탑니다. 광선이 모여서 밝은 영역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아직 불이 금방 붙는 세기는 아닙니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는데 최초에 5초 들이댄 결과입니다. (얇은 영수증 뭉치이기도 하구요)
얼마나 뜨거울까 싶어서 손을 대봤는데 3초 이상 대고 있질 못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태양 에너지...대단합니다.
실험결과 : 촛점이 약 7~10cm로 예상보다 오차가 크고(최소 2.5cm 범위내 -거울의 크기) 일부 촛점을 벗어나는 거울이 있음.
이는 에너지 손실임. 원인은 거울과 접착제가 붙으면서 접착제의 두께로 인해 반사 각도가 미세하게 틀어지는 것 같음.
시사점 : 가능하면 플라스킥 접착제와 거울을 사용하지 말고 접시 안테나의 곡면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아크릴 비닐 반사체
가 나을것 같음.
결론 : 중간 점검 결과 거울을 다 붙이면 강력한 열원이 될 것이긴 하지만 거울과 합성수지 접착제는 반사각의 정밀도를 떨어뜨려
좋지 않음. 거의 100%를 반사하는 아크릴로 된 비닐(자동차 썬팅지 같은 종류)을 사용하는 것이 최소의 촛점 오차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 다만 이것은 곡면을 사각형 비닐로 붙여야 하는 기술이 필요함 ) - 저의 선택은 게으른 자의 선택 ㅋㅋㅋ
이상입니다.
나중에 거울을 다 붙이고 날씨가 좋으면 ( 해가 구름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차이가 엄청나더라구요) 물을 끓여 보겠습니다.
아차...받침대도 간단하게 준비하고 냄비를 매달 삼발이도 준비를 해야겠군요.
그럼 수고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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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미 아시네요. 처음 안테나로 사용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들 냄비 하나 둘 태워먹은 경험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건 안테나 사이즈가 작은 축에 속해서 약간 촛점에 신경이 쓰입니다..
좋은 실험 입니다^^
^^
스카이라이프 위성안테나도 델까요.....???
한국은 햇살이 여기보다 많이 약하니 직경 1M이상의 원형 안테나를 추천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와우~저 거울이 특수거울이라 햇빛반사율이 높은가 봅니다?? 일단 그럼, 접시는 반사판 역활을 하는거네요. 저는 저 자체가 뜨거워져서 뭘하는줄 알았습니다.^^ㅋ
우선 거울은 그냥 일반 거울입니다. 작게 잘라놓은거죠. 반사를 하는 것은 거울이고요...접시는 광선을 집중하게 만드는 각도를 제공하는거죠...거울에 말이죠 ^^
멋지세요~^^
^^ 땡빛에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사진 찍고 있는중 ㅎㅎㅎ
다된것같은데요^^
그렇긴 한데요....다른 안테나 하나 구해서 이번엔 선팅 필름으로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놈이 물을 잘 끓이면 뭐...필요 없겠는데...그나저나 이건 증류기로도 쓸려고 만든거라...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죠. 식수 확보 도구의 일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