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과 유방암, 갑상선암 등은 다른 암과는 달리 느리게 발병되고, 진행도 느리기 때문에,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자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대부분 70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질병에서도 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치유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립선암 등 느리게 진행하는 암은 암이 발병한 후에도 보통 사망으로 이어지는 기간은 20년 이상 소요된다. 이때 시간을 기다리며 면역력을 높이면 전립선암 등 대부분의 질병은 회복되고,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도 경제적, 육체적 고통 없이 자연의 수명을 거의 다 누릴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유럽 남성들의 33퍼센트가 전립선암이 발현된 상태이지만 그중 1퍼센트만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고, 나머지는 전립선암이 진행되지 않은 채 고령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반면 전립선암이 발병되기 전에 조기 진단 등으로 암의 조짐을 찾아내고 수술을 한 75세 이상의 남성 중 2퍼센트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고, 10퍼센트 이상이 수술의 부작용으로 1개월 내에 심장병, 뇌졸중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게다가 80퍼센트의 남성들이 수술 후유증으로 요실금과 발기 불능 상태가 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전립선암의 징후를 발견하고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투여를 한 50~69세의 남성들이 치료를 하지 않은 같은 나이의 환자들에 비해 생존수명이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초기 전립선암 환자 223명에 대해 현대 의학과 관련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10년간 경과를 관찰했다. 결과는 10년이 지나면서 124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그중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경우는 불과 19명(8.5퍼센트)이었다. 반면 10년 이상 생존한 사람은 99명(44.4퍼센트)이었다.
완치율의 기준인 ‘5년 생존율’로 계산한다면 이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현재 유럽이나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우리나라나 미국과는 달리 암 환자에게 수술, 항암 요법, 방사선 투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신 녹차, 야채, 과일, 효소, 영양소, 발효음식 등 천연의 자연 물질로 치료하려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교통사고로 사망한 525명을 부검한 결과 20대의 젊은 남성의 10퍼센트에, 70대 남성의 75퍼센트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기록에 의해서도 전립선암으로 고통을 겪지 않았다. 사망할 때까지 전립선암을 전혀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 노인이 전립선암을 가지고 생활하지만 전립선암이 사망 원인이 되는 경우는 3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검사와 극히 위험한 수술, 항암제, 방사선으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려는 현상은 명백한 과잉진단이고 과잉치료다.
* 기업이 가공식품의 제조 과정에서 각종 비타민이나 칼슘, 칼륨, 섬유소, 엔자임 등 합성 물질을 첨가하는 이유는 이 같은 합성 화학 물질이 방부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원래 식품에 들어 있는 천연의 비타민, 칼슘, 섬유소 등은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가공 과정에서 화학 처리를 통해 모두 제거하고, 다시 합성 화학 물질로 분자 구조를 비슷하게 만든 첨가물을 보충한다. 합성물질은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름의 합성물질도 방부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무방부제’의 비밀이다.
허현회 지음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