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에 대한 평가
- 처음에 수강신청시 책도 잘 읽지도 않고 일단 말도 잘 못하는 제가 토론을 한다라고 할 떄의 그 부담감이 대단한데 인문학까지 읽고 토론을 한다 라는 생각을 하며 엄청 겁을 먹었었습니다. 물론 이 기회에 그래! 말을 잘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 라는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첫 수업하고 나서 교수님도 너무 재미있으시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 하실 때 너무나 큰 공감을 하게 되고 예술인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책도 선정해주시고 음악이 그 밖의 예술과 다 밀접히 연결되어있다는걸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토론보다는 지금처럼 같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이 너무 좋습니다. 전 저의 생각을 입 밖으로 잘 꺼내지도 못하고 꺼내더라도 말더듬이 처럼 더듬더듬 거리는데 이수업을 들으면서 한결 나아질 모습이기대가 됩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 인용구
《죄인은 죄를 버한 자가 아니라, 그늘을 만든 자다..》
p31 中
-이 말에 정말 공감을 한 게 사람들은 죄인만을 탓을 한다. 예를 들자면 극악무도한 살인범을 보면 저런 사람은 똑같이 죽여야 한다며 말이다. 하지만 난 항상 안타까웠던 것이 사람들이 너무 그 일부를 보는 것 같다. 신창원라는 살인범이 예전에 한 말이 있는데 어린시절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준비물을 못 가져갔는데 담임선생님이 돈도없는 새끼가 뭐하러 학교를 오냐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 때를 시발점으로 신창원은 삐뚤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처럼 그런 배경과 사회가 사람을 몰고 결국 범죄자가 탄생하는과정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또 예를들면 요즘 학생들의 왕따 학교폭력 등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의 기사가 뜬다. 나는 그게 학생들의 삐뚤어짐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폭력성이 담긴 비디오나 영화 드라마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걸 손쉽게 접하게 냅둔 사회의 탓도 있다고 보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의 문제점이라고도 생각한다.
《도둑이나 살인자를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돼. 그건 외부의 위험이고 작은 위험이야. 우리들 자신을 두려워하자. 편견이야말로 도둑이고, 악덕이야말로 살인자야. 큰 위험은 우리들 내부에 있어. 우리들의 머리나 지갑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영혼의 위협하는 것만을 생각하자.》
P55 中
- 우리 어머니 께서는 항상 나에게 말씀하신다 너 자신이 가장 큰 적이고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가장 무서운 적이라고. 어렸을 때의 나는 엄마가 나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머리가 차면서 느끼기 시작했다. 나의 생각의 방향과 그에 따른 나의 행동이 나 자신에게 끼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물론 내가 행동을 하는것이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게으름도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 행동인데 가장 무서운 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우리들 자신을 두려워하자'란 말이 정말 공감이 되네요..정하언니 어머님의 말씀처럼 살아가면서 가장 무서운 적은 나라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