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amping Life 의 술푸는 아가입니다.
타프를 고를 때, 상당히 고민이 많이 되시죠?
어떤 부분을 보아야 할 지, 또 얼마 정도의 금액을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 지
선뜻 결정하기가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 편 [타프 고르는 법 #1] 부터 [타프 고르는 법 #3] 편까지,
차근차근, 타프를 고르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토퍼/스트링 선택법
이제, 타프 소모품/부속품 들 중, 스토퍼 및 스트링 을 선택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 스토퍼
스토퍼는 로프(스트링)를 매는 매듭법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고정 및 조절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로, 스토퍼가 있을 경우,
텐트/타프 를 설치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스토퍼/로프 등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실 전문가
캠퍼에게는 이 두 가지가 제법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스토퍼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땅콩스토퍼 : 구멍(홀)이 3개 있거나 2개가 있어 마치 땅콩모양과 비슷한 스토퍼를 말한다.
저가의 경우는 합성수지 플라스틱으로 만들며, 고가일 경우는 알루미늄,
혹은 듀랄루민(최고급) 재질로 제작된다.
-> 타프 용이 아니라 '텐트 용' 스토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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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스토퍼 : 삼각형 모양으로 된 스토퍼로 주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홀(구멍)이 3개가 있으며
홀의 구경이 6mm(6파이), 8mm(8파이) 2가지가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구형 디자인의 삼각스토퍼는 검은색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신형일 경우에는 붉은색(와인색)을
가지고 있다. 텐트와 타프 두 군데 모두 사용이 된다.
주의: 삼각스토퍼일 경우, 파는 업체에 따라 모두 똑같이 보이지만, 홀 구멍 처리에 따라
무척이나 제품의 질 차이가 심하다. 특히 저가형 삼각스토퍼일 경우, 구멍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날카롭거나, 거칠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로프에서 보풀(실밥이
터지는 현상)이 일어나서 로프(스트링)을 못쓰게 만드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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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스토퍼 : 타프 전용으로 나온 막대모양의 원형 스토퍼로 물론 텐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막대스토퍼는 극히 제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막대스토퍼 길이가 최소 8cm이상인가?
막대스토퍼에 구멍을 뚫을 때, 타프에서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6mm(6파이)의 홀을 뚫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경우 막대 스토퍼의 길이와 넓이가 작다면, 구멍에 비해 몸체가 차지 하는
비중이 줄어들어서, 바깥 벽쪽이 날카롭게 가공이 되어버린다.
특히 시중에 파는 6cm 막대스토퍼의 경우 구멍 주위를 만져보면 날카로운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막대스토퍼로 인해, 로프가 쉽게 망가지고 실밥이 일어난다.(보풀 현상)
2. 스트링 홀(구멍) 주변 그라운딩 처리가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가?
막대스토퍼의 경우, 홀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하는 기술에 따라 단가가 무척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그냥 일자로 구멍을 뚫은 스토퍼/또는 가장자리 처리가 거친 스토퍼일 경우는 로프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사실상 경험있는 캠퍼들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3. 재질은 무엇인가?
저가 : 플라스틱
중가 : 알루미늄
고가 : 듀랄루민
당연한 말이지만, 저가에서 고가로 갈수록 견고하고 제품이 좋다. 재질상으로 보면 듀랄루민 스토퍼가
전문가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4. 표면이 도금처리인가? 아니면 열처리 아노다이징인가?
도금일 경우 칼로 긁으면 쉽게 벗겨지지만, 열처리 아노다이징 공정을 거친
스토퍼는 칼로 긁어도 도색표면이 벗겨지지 않는다.
(당연히 도금에 비해 열처리를 거친 제품이 가격이 비쌉니다.)
[그림 1] 가장 고가의 듀랄루민 막대스토퍼(캠핑라이프 카페 상시공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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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트링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로프 혹은 스트링이라고 부르는 가이로프는, 그 제조공정에 따라 실밥이
쉽게 일어나는 저가형 제품과, 일반형, 고급형 제품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특히 이 세 가지의 제품일 경우 제조 공정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표면상으로
얼핏 보기에는 모두 똑같이 보이는데다가, 사진상으로는 판독을 할 수가 없어, 구입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저가형 : 오픈 마켓에서 주로 싸게 파는 제품들로, 캠핑을 하다보면 쉽게 실밥이 나가는 제품
일반형 : 타프 및 타프 스크린을 팔 때 포함되어 있는 제품. 스토퍼를 좋은 것을 사용할 경우,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고급형 : 직접 받아서 살펴보면, 로프에서 윤기가 좌르르륵 흐르며, 스토퍼나 손가락이
미끌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당히 단단한 느낌을 주며, 보풀이나 실밥이 거
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단가가 높다)
[그림 2] 일반형 가이로프 (캠핑라이프 카페 상시공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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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적으로 스트링의 경우 그 굵기가 3파이부터 8파이(mm)의 굵기를 가진 것이 주로 사용이 되며,
텐트 : 3~5파이(최근에는 텐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6파이 이상의 스트링도 사용됨)
타프 : 5~6파이
가 주로 사용된다.
특히 타프일 경우는 경우에 따라 메인폴 2개를 고정하는 스트링은 6파이,
사이드 폴 4개를 고정하는 스트링은 5파이의 굵기를 사용해서 구분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퍼는 타프에 맞는 길이가 존재하는데, 타프 사용시 가장 이상적인 스트링의 길이는 다음과 같다.
타프 메인 폴대 2개에 사용하는 스트링 : 10 미터 (타프 크기에 따라, 8~10미터)
타프 보조 폴대 4개에 사용하는 스트링 : 8 미터 (타프 크기에 따라, 6~8미터)
이것은 헥사/렉타 타프에 모두 해당되는 것이며,
헥사타프의 경우 보조폴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이드에 6~8미터짜리 로프로 옆 날개를 상당히 들어올릴
수 있게 되어 사용시에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즉 타프 한개를 살 때 필요한 스트링 길이는
메인폴 2개 * 10 = 20미터
사이드폴 4개 * 8 = 32미터
로 총 52 미터가 필요하게 된다.
written by 술푸는아가
출처 : 캠핑라이프 (http://cafe.daum.net/camping-life)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초보에게 유익한 글이네요...
실제 연습만 남았군요.
넵. 일반적으로 가격만 보고 구입하기 쉬운 소모품/부속품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
스토퍼 무지 중요하지요. 싼 거 사면 스트링 모두 나가버립니다.
스토퍼살때는 꼭 좋은 녀석으로 구입하세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초보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여기서 정말 많이 배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