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하고 결과는 다음날 연락받았습니다.
결과가 좋았으면, 그냥 전화로 끝내도 될일인데, 설명할게 있다고 하셔서,,
전화 끊고 불안 불안해하다가, 저녁에 찾아갔습니다..
그날 교육이 있어서요,, 전화 받을때 외부에 있었거든요..
늦게 도착할 거 같다고 했더니 원장님이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밤 10시20분에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가는길에 늦은게 미안해서 키위 한통 사가지고 갔습니다..
처음 걱정했던 것은 출산 후 저칼슘증이었는데요.. 다행히 칼슘 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
원장님이 수치가 높이 나온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는데, 식사를 못하는 거에 비해서 당이 약간
높고, 콜레스테롤이 높았습니다.. 글루코제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이 있으셨고,
높은 수치 항목에 대해서 의심이 되는 병증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물을 많이 먹고, 배가 볼록하고, 잘 걷지 못해서 비틀거리고,
걸을 힘도 없어서 멍하니 서 있고, 종일 헥헥대며 힘들어하고..
안고 있다가 땅에 잘못 내려놓으면 깽하며 아파하고...등등의 증상과 대조했을 때,
쿠신증후군으로 추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쿠싱이란 병 처음 들었어요..치료도 힘들고, 약값도 만만치않고,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이 항암제(항진균제)같이 독하고, 치료해도 2년이상 생존하기 힘든 병이고..
병원 나와서 엄마에게 전화하고, 집에 갔더니,, 엄마 눈이 퉁퉁 불었어요~~
미안하다..셀리야!! 처음 왔을때 내가 쫓아낸거 정말 미안하다..
그러며 계속 셀리 뺨에 엄마 뺨을 비비대셨죠..
전에 진돗개 강아지를 파보로 잃은 적이 있어서,,그때 강아지 고통은 생각안하고 끝까지 간거..
본인이 너무 살려고 애써서 그래 하고 끝까지 간거,,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강아지한테 미안해서,,
가족회의에서 입원치료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워하면 진통제를 주고, 몸이 약해서 진통제도 토하면,,
그때 셀리에게 물어보고 결정하자..
그때까진 같이있고, 안아주고, 사랑하며 같이있자고 했죠..
지금은 별다른 약도 안쓰는데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을거라고 믿고있구요,, 나으면 분양한 강아지들 찾아가자..그렇게 셀리에게 말해줍니다..
"강아지들이 셀리 닮아서 다 똑똑하대.. 집안이 다 환해졌대,,우리 빨리 나아서 같이 보러가자.."
첫댓글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쿠싱을 사형선고처럼 생각하지는 마세요.^^ 당뇨든 쿠싱이든 현명하게 대처하고 치료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쿠싱에 대해 열공하시고 실력있는 수의사와 잘 상의하셔서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셀리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우선 , 쿠싱은 당뇨처럼 관리질환입니다 ..해서 관리여하에따라 잘살수가 잇어요,,당뇨도 처음 병원엘가면 잘살면 2-3년이라합니다,,병원에서 2-3년산다하면 그중 반은 합병증으로 투병을하다 간다는 이야기겟죠,,그러나 카페엔 그러한 생각을깨고 합병증없이 당뇨 6년차접어든 호두를 비롯하여 3-4년차아이들도 건강하게 많습니다,, 쿠싱도 마찬가지입니다,,카페에 3-4년차에 접어든아이들도 있고 5년차 아이도 봤습니다,,병원들마다 약값도 차이가 커서 잘 흥정을하면 쿠싱도 한달에 15만원-20만원정도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실테니 희망을 저버리지마시고 힘을내세요,, 그리고 제가 검사표를 보기엔 ,, 아이가 어느한 특정이상이 있는거같긴
한데 ,, 여러검사표가 오버도 크게 벗어난 오버가 아니고 혈당도 아무리 먹지못해도 120이면 경계선에 걸쳐진 정상범위라 여러므로 크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다만 ,, 아이의 눈에보이는 증상이 좀 심각해보이나 ,, 검사로 확인하기전엔 쿠싱이라 100% 단정짓기는 어렵고 몇가지 의심이 되는 질환이 있을수있으니 ,, 아직은 많은 수치들이 괜찮을때 치료를 서두르시면 의외로 쉽게 안정이되고 운이좋으면 시작한 약을 중단할수도 있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겟지만 ,, 힘을내시고 이곳에서 많은분들과 상의도 하시어 좋은길을 다시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이곳에는 셀리보다 결과가 더많이 나빠져 관리가 시작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
여러므로 희망적이고 나쁘지않은 조건입니다 ,, 힘내시길 바래요 ..!! 화이팅 !! 입니다
셀리가 아파하는 것에 비해서 수치등이 크게 높지는 않아 좀 다행입니다만... 셀리가 그렇게 아파한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어머니가 눈물도 정도 많으신 분이네요. 여러 현실때문에 쫓아내기도 하지만 바로 후휘하고 싸 안으시는 용기있는 분이네요. 셀리가 그래도 복이 있을라고 님같은 가정을 만났네요. 어떤때는 사람만 아니라 동물도 죽고 사는것이 신에게 달렸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지금 그렇게 생각해도 어떤일이 발생하면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너무 성급히 결론 내리지 마시고요...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마세요. 그것도 지나면 후회되요. 사람은 모두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더군요.
감사합니다..밤비님^^ 많이 힘이 됩니다..머쨍이호두님^^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는데, 앞이 걱정되서 불안하기만 하다가,,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빈 맘님..절대 포기 안합니다~ ^^
우리 송이도 쿠싱진단 받았는데 약물 치료 해야 한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낳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어떤게 송이한테 좋을지 모르겠어요.
송이는 아직 겉으로 아파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가려워해요.
자연식은 어떻게 해주시고 계세요? 사료는 아예 안먹이시나요?
피부증세는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