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가로 1m, 세로 1m, 높이 2.4m 크기의 날림장을 가지고 있는데 날림장에 50마리가 넘는 새들이 있다보니 큰물통을 4개씩 걸어주어도 거의 하루면 비워지더군요.
그래서 고안해 낸게 사진과 같은 물통입니다.
페트병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투명비닐호스(어항 기포기용 호스)를 끼우고(실리콘 또는 글루건 등으로 연결 부위를 마감해주면 더 좋습니다) 그 끝을 식물영양제 빈통의 윗구멍을 통하여 끼워내려 물이 있는 곳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오염을 막기위하여 식물영양제 빈통의 일부분을 반달형으로 만들어 물마실 공간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을 마시면 페트병에서 좁은 호스를 타고 물이 내려와 채워지는 그런 원리입니다.
페트병걸이는 철사옷걸이를 잘라 만들었습니다.
되도록 페트병은 사각형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영양제통에도 걸이를 만들었습니다.
청소 시 영양제 빈통만 씻어서 다시 비닐호스만 끼워 걸어주면 되는데 제 경우는 바닥청소를 물청소로 하는 까닭에 잠깐 물호스를 대어 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깨끗하게 유지되더군요.
물을 마시는 곳에는 새들이 앉을 수 있도록 가지 하나 걸어주세요.....^^
병아리나 닭 키우시는 분들도 한두어개 만드셔서 활용하시면 오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물 높이를 보시면 3일째 마시게 하는 중인데 그 용량을 옆의 일반 자동급수기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자동급수기의 경우 물마시는 부분을 통하여 바로 연결된 통의 바닥부분에도 먹이찌꺼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급수기의 경우 통전체가 거의 깨끗해 보입니다.
장기간 집을 비우실 분들도 몇개 만들었다가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숲속의 작은새들 원문보기 글쓴이: En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