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5일 <제민일보> 간드락 소극장 개관공연 관련

[은미♬]

 

[공연/전시] 테러제이 소극장 연다

  거리공연팀 테러제이(대표 오경헌)가 오는 17일 도내 유일의 민간단체 소극장 ‘간드락’을 개관한다. 테러제이는 도내에서 소공연을 올릴 만한 극장이 마땅치 않아 직접 소극장을 개관하게 된 것.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 전문설비 작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결할 정도로 소극장에 공을 들였다. 제주여고 정류장 부근에 자리를 잡은 간드락은 148㎡의 규모에 100석을 갖추고 있으며 조명과 음향시설도 구비돼 있다.

  테러제이는 오는 17·18일 오후 7시30분 공연팀이 총출동, 개관공연을 갖는다.

이틀간 열리는 공연에는 무대에 올릴 때마다 큰 인기를 끌어온 샌드애니메이션 ‘제주도’와 돌인형 인형극 ‘무암이와 나비’, 퍼포먼스 ‘자아회생’ 등을 선보인다.

또 뚜럼부라더스의 라이브 공연도 마련된다. 뚜럼브라더스는 제주도 사투리로 만든 곡 ‘뚜럼’과 ‘몽생이’ 등을 들려준다. 1만원. 문의=011-639-8305.

<< 강태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