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았던 신작은 콜린퍼스 주연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였습니다.
주변인들의 추천과 흥미로워 보이는 재미난 영상과 사운드에 매료되어서 이 영화를 선택했는데요-
영화의 전체적은 컨셉은 "B급 병맛"인듯했으나, 영화의 전개나 영상미
그리고 스토리는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듯 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우리가 흔히 잘아는 비밀요원, 정의를 구현하는 스파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천재와 같은 높은 지능을 가진 에그시(태런 애거튼)-
친아버지는 비밀요원으로서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깡패 새아버지와 살아가면서
삶을 살아가는 낙을 아예 내려 놓으면서 살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망나니들의 차를 훔쳐서 사고를 내는 바람에 경찰서에 감금될 위기에 놓였던 에그시가
풀려날 수 있게 도와준 의문의 사나이 해리하트(콜린퍼스)와 조우하게 됩니다.
정장 핏의 최고를 자랑하는 섹시하기까지 한 해리하트.
젊은이들의 눈으로 보았을 땐 힘없는 중년의 신사로만 보이는 그는,
알고보면 오랜시간 훈련을 받고 단련된 노련한 비밀요원이었던것입니다.
그의 화려한 활약에 감명을 받은 에그시는 그로부터 "킹스맨"이라는 비밀요원의 제안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에그시를 포함하여 비밀스럽게 모집된 킹스맨 연습생들(?)과 함께 진정한
"킹스맨"이 되기 위한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불시에 치뤄지는 수많은 시험과 관문을 통과해야하는 킹스맨 연습생들(?)!!!!]
킹스맨 연습생들이 많은 시험을 치르고 있는 동안, 킹스맨 해리하트는 악의 무리 발렌타인(사무엘 잭슨)이
선하면서 혁신적인 이미지로 전 세계에 이슈몰이를 하며 인기를 얻어가는 이면에 지구 온난화 현상을 운운하며
세상 사람들을 몰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주 젊은 취향을 지향하는 힙합베비(?) 발렌타인]
이렇게저렇게 어쩌다가 킹스맨 해리하트는 발렌타인의 몰살계획에 몸을 던지게 되는데요~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 교회몰살신이 아주 큰 볼거리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저는 서로 물고 뜯고 찢고 찌르고 하는 장면들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져서.. 반은 눈은 감고 봤지만요)
서로 싸움하는 씬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유쾌한 음악에 맞춰서 흘러가는 것이 아주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꺼에요.
기분에 따라 어떤 분들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최강일 듯!!!
무엇보다, 이 장면을 봤을 때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의 장도리신이 확 떠올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킹스맨의 감독이 올드보이의 장도리씬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몰살실을 연출했다고 직접 밝혔더라구요^_^
그리고 이 씬에서 보여지는 콜린퍼스의 중후한 액션들이 너무 섹시하게 느껴졌으요~~
물론, 영화를 보는 내내 콜린퍼스의 수트빨.. 어깨빨.. 아주 그냥~ 환장합니다.
뿅뿅뿅~!!
이렇게 발렌타인의 음모를 중심으로
킹스맨 연습생 에그시가 진정한 킹스맨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나가는데요~
이 영화를 단순하게만 본다면 병맛 B급영화로 보입니다.
그러나, B급 영화를 지향하는 듯 가벼워보이고 유치한듯 하나 꼭 그렇지만 않은-
환경문제, 인권문제, 문명이 주는 부작용,정치세력과 기득권층, 미국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 등
세상의 여러문제점들에 대한 풍자를 실랄하게 표현하는 영화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편리한 문명에 세뇌를 당하고, 환경은 급격이 오염되며, 경제권의 양극화는 심해지며,
소수층에 대한 배타적인 색체가 강하여 인권을 유린하며,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주머니만 챙기는
정치세력과 기득권층, 세계를 손에 쥐고 흔드려는 나라의 독점력에 대한
무겁고 지루할 수도 있는 소재들을 아주 유쾌하면서도 시원하게 전개하는 센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그러나.. 저의 시각에선..ㅜㅡㅜ 조금 잔인한 부분도 있었었어요. 흐규~흐규~)
그래서 영화상영 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스트레스에 빡쳐서 유쾌상쾌통쾌한 맛을 보고 싶다면 병맛같은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_^
written by YOUNGME KIM
[펌글 http://blog.naver.com/freed77/220279968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