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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2일차,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는데요, 공항에 넉넉잡고 4시까지만 가면 되기 때문에 그전에 철분 좀 섭취하고 갈 생각입니다.
3박 4일동안 묵었던 시나가와프린스호텔 이스트타워입니다.
게이큐 시나가와역으로 왔습니다. 열차정보안내에 한글도 나오는데요, 행선지만 한글로 나오고 종별은 그대로 한자네요. 지금 오전 10시인데도 배차간격이 5분입니다. 물론 행선지는 다 제각각이지만 센가쿠지 종착계통을 제외하면 시나가와/센가쿠지~아오토 구간 통합배차간격은 평시에도 10분 이내가 나오겠네요.
우선 제일 먼저 들어온 차는 시나가와 종착 게이큐 1000계입니다. 측면이 스테인레스인걸 보니 후기형이네요.
양방향 모두 열차가 자주 들어오고, 직통하는 5개 회사 합쳐서 수도 없이 많은 형식이 들어오기 때문에 맘에 드는 차가 올때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우선 반대편 우라가 각역정차에는 게이큐 1500계가 들어왔습니다.
아까 안내에서 봤던 열차 중 인자이마키노하라행 각역정차가 들어왔는데요, 도에이 5300형입니다. 이걸로 오에도선의 12-600형을 제외하고 도에이 차량을 모두 잡았습니다. 물론 10-500편성의 경우는 정말로 '운이 좋았다' 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 5300형에는 ‘하얀 악마’라는 별명이 붙어있다는데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편 미사키구치행 쾌특에는 게이큐 1000계가 들어옵니다. 1065편성이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마지막 편성이네요. 이후 제작된 차량은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아오토행 각역정차에는 게이큐 1500계가 들어왔습니다.
하네다공항행 에어포트급행에는 게이큐 1000계가 들어왔는데요, 1017편성이면 SIBAS32(옥타브인버터)가 달려있겠네요.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데요.
아직 에어포트급행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바로 뒤에 우라가행 1000계가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까봤던 시나가와 종착 열차네요. 복선구간에 5개나 되는 종별이 있다보니(제가 확인한 것만 각역정차, 급행/에어포트급행, 쾌특/에어포트쾌특/억세스쾌특, 특급, 억세스특급이고 거기에 5사직통을 하면......선로용량이 얼마나 남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회차시간을 줄이고 선로용량을 확보하려는 것 같습니다.
시나가와 종착 열차로 게이큐 2000계가 들어왔습니다. 이 열차 때문에 아까 우라가행 각역정차가 나와있었나 봅니다. 원래는 2도어차량이었는데 2000년대 초에 3도어로 개조되었고, 현재 일부편성은 폐차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억세스쾌특 하네다공항행입니다. 이번엔 게이세이 3000형인데요, 도색을 보니 스카이억세스선 개통에 따른 증비분으로 보입니다.
센가쿠지행 쾌특으로 게이큐 2100계가 들어왔습니다. ‘원조 옥타브 인버터’차량이긴 하지만 현재 전 편성이 IGBT로 개조되었습니다. 2도어에 전차량 전환식 크로스시트라 혼잡대응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센가쿠지 위로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아까 봤던 2000계가 가나자와분코행 각역정차로 들어왔습니다.
인바니혼이다이행 각역정차로 호쿠소 7300형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처음 들어올때는 쾌특으로 들어왔는데, 정차중에 종별이 각역정차로 바뀌네요.
하네다공항행 쾌특에 도에이 5300형이 들어왔습니다. 조금 흔들리긴 했는데 아까보다는 잘 나온것 같습니다. 차번을 확대해보니 5327편성같은데, 5300형 통틀어 유일하게 설계최고속도가 130km/h까지 나옵니다. 이 차는 120km/h대응운전에 대비해서 최고속도를 130km/h로 맞추기 위해 전동기 출력을 올리는 등의 자잘한 업그레이드를 했으나 계획이 철회되어 오버스펙 차량이 된 일화로도 유명하죠. 그 성능을 살려서 예전에는 미사키구치~나리타공항 간 초장거리 쾌특으로도 뛰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최고속도 문제로 5300형은 나리타공항에는 아예 들어가지 않습니다.(게이세이 본선 직통시 게이세이나리타까지, 호쿠소선 직통시 인바니혼이다이까지만 운행)
다카사고행 각역정차로 게이큐 1000계가 들어왔는데, 옥타브 인버터 차량이 걸렸습니다. 이걸 타고 가기로 합니다.
귀국전에 갈 곳은 신바시입니다. 정확히는 ‘신바시 구 정차장’을 가보려 하는데요, 야마노테선이나 게이힌도호쿠선을 타도 갈 수 있긴 하지만 시나가와역에서 아사쿠사선 직통열차를 타면 신바시까지 가긴 가니까 이 방법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그런데 신바시역에서 내려서 나가려는데 반대쪽에 들어오는 열차를 보고 죽을둥 살둥 뛰어서 반대편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반대쪽에 들어온 차가 호쿠소 9100형이었습니다. 그래서 탔습니다.
신바시를 출발해서 다이몬역을 향해 가는데.......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나고 거의 동시에 차장님이 차장변을 작동시켜서 열차가 비상정차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당시 저는 진행방향 제일 뒷칸에 타고있었습니다.
차장변 동작 후 차장님이 관제실에 무전을 하고 승객안내방송을 하고 계십니다. 맨 뒷칸에 운전실 사진 찍으러 갔다가 이런일이 생겨서 일련의 과정을 모두 라이브로 봤습니다.
모니터 오른쪽에 빨간색으로 점등된 부분이 보이시죠? 차장변이 동작한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차량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어 다시 운행을 하긴 하였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이몬역까지는 20km/h이하로 들어갔습니다. 정차한 위치가 다이몬역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서 금방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현장을 발차합니다. 다이몬역까지 계속 저 정도 속도를 유지하면서 갔습니다.
다이몬역 도착 후 관계 직원분들이 나와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계십니다. 차량은 치바뉴타운철도 차량이지만 기관사/차장님 모두 도에이 소속이고 지금 나와계신 분들도 모두 도에이 소속이십니다.(일본의 경우 직결운행 시 기관사 교체방식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는데, 원인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저는 신바시역으로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지하를 좀 헤맨 끝에 원하는 곳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빌딩 숲 사이에 웬 승강장 형태를 가진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신바시 구 정차장입니다. 1872년 일본에서 최초로 철도가 개통할 당시의 신바시역의 위치가 이곳이었습니다. 지금의 신바시역은 1909년에 개업한 카라스모리역이 이름을 바꾼 거라 합니다. 뒤의 건물은 역사자료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당시 실내에서는 ‘야구와 철도’ 라는 특별전에 진행중이었는데요, 전시관 내부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어있어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둘러보니 재미있는게 꽤 많았습니다. 철도회사가 갖고있던 야구팀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고쿠테츠 스왈로스’에 관련된 전시물이 꽤 많았습니다.
옛 일본철도 0km지점을 복원해놓은 것 같습니다. 이런 빌딩숲 한복판에 유적이 이정도 퀄리티로 관리가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내부 사진을 찍을수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규정이니 따라야죠. 남기지는 못했지만 눈은 즐거웠던 구경을 마치고 이제 우에노로 갑니다. 뭘 타고 갈까 하다가 12시 23분발 츠지우라행 쾌속열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우에노도쿄라인 승강장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온지 얼마 안 있어 4번선(야마노테선 소토마와리) 열차 접근 안내방송을 듣고 무심결에 그쪽을 봤는데요.
이게 웬일입니까!! 처음에 멀리서 볼 때는 ‘무도장 차체’로 들어오길래 저게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생각지도 않던 E235계가 눈앞에 나타주셨습니다.
처음엔 순간 벙찐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막 미친 듯이 뛰고 있더군요.
온 힘을 다해 4번선으로 뛰어와서 건진 사진입니다. 정말 얼떨결에 찍은 사진이라 이정도 나온것도 용합니다. '차기 야마노테선의 얼굴마담'답게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어찌되었던 출국 전에 전자레인지를 직접 보는데 성공했네요.
생각지도 않던 수확물을 건지고, 잠시 숨을 좀 고른 뒤에 (1편에서 보셨던 그 배낭을 메고 4번홈까지 뛰어올라갔다 왔습니다.) 아까 봐놓은 츠지우라행 쾌속열차를 타고 갑니다.
우에노역 승강장 끝에 이런 표지가 있었는데요, 아마도 무전기 채널을 전환하라는 안내인 것 같습니다.
일본 입국때 갔었던 이치란 우에노점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일본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가 되겠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한군데만 더 들렀다가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까지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스카이라이너&도쿄 서브웨이 티켓 왕복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갑니다.
게이세이 우에노역 입구입니다. 저 간판에서 오른쪽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우에노공원인데요, 저는 공원쪽으로 향합니다,
10분쯤 걸어오면 웬 구조물 하나가 나오는데요.
마지막으로 찾아온 곳은 바로 우에노 현수선입니다. 정확히는 우에노공원 안에 있는 우에노동물원의 히가시엔, 니시엔 두 역을 잇는 현수식 모노레일인데요. 영업거리 331.42m에 단 2개역(히가시엔, 니시엔)밖에 없는데다 동물원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여타 유희용 모노레일과 비슷해 보이지만 철도사업법 적용을 받는 엄연한 철도시설입니다. 현재 도쿄도 교통국에서 운영중인데요, IC 카드는 사용 불가고 도에이 마루고토킷푸, 심지어 도쿄 프리킷푸로도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영업 거리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전 일본 철도노선 통틀어 최단거리이고, 일본 최초의 모노레일(1957년 개업)이라는 타이틀도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모노레일로 현수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선에 전구간 300m라 소요시간은 1분 30초이고,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오는 모노레일을 찍어봤습니다. 이 차량도 ‘다카라쿠지호‘네요. 전면에 ’다카라쿠지호‘가, 측면에 ‘재단법인 일본복권협회’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마침 타고 개신 승객분이 사진기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여담이지만 기적소리가 예전 253계에 달려있던 전자기적(멜로디혼)과 똑같습니다.
이제 진짜 공항으로 갑니다. 여행 하면서 제일 아쉬운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카이라이너 33호로 쿠코다이니비루까지 갑니다. 감귤항공을 타고 귀국하는데 3터미널 가는게 처음이라 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공항까지 타고갈 AE형이 입선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AE형마저도 1호편성을 타고 갑니다. 유난히 이번에 1호편성을 많이 잡았네요.
옆 승강장에는 3700형이 들어왔는데요, 본선 경유 나리타공항행 특급열차로 운행하게 됩니다. 아마 스카이라이너 편도권을 구매했다면 이걸 타고 갔을겁니다.
40분이 쌩하고 지나갔습니다. 쿠코다이니비루 역에 내려서 3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데요.
3터미널 안내만 보고 찾아가니 연락버스가 대기중입니다. 이걸 타고 가면 3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귀국때는 큰 상관이 없겠지만 일본 입국시 JR패스로 여행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나리타-IN의 경우 3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오는 시간도 마이너스요인이 되겠네요.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발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이후에는 발권 받고, 출국심사 받고, 면세구역에서 선물 조금 사고 쭉 시간을 보내니 어느더 탑승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탑승구 앞에서 TV를 보면서 기다리는데,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제도의 장단점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영상에 찍힌곳은 뒤의 지도로 유추해 봤을 때 을지로3가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5월 31일에 도쿄역 코인락커에서 발견된 사체에 대한 뉴스도 지나갔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탑승교가 아닌 계단차량을 이용해서 직접 타는데요, 이제 정말로 귀국할 시간입니다.
이륙하고 안정권에 접어들었을 때 찍어봤습니다. 이번에도 통로쪽 자리가 걸리는 바람에 사진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다른건 다 좋았는데 기류 탓에 비행기가 조금 심하게 흔들린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흔들릴때마다 꼬마애들이 무섭다고 목놓아서 우는데, 계속 울어대니 나중에는 머리가 아파오네요.
어느덧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벨트사인이 들어옵니다.
인천공항 청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12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 통틀어 마지막 사진입니다. 짐을 찾은 후 성수동으로 갈 일이 있어서 6013번을 이용했습니다.
이로써 12일간의 여행을 모두 마쳤고, 여행기도 결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20편 조금 넘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31편이 나왔네요. 개강 전에 어떻게든 끝내려고 마지막에 좀 속도를 냈습니다. 여행하면서 사진이 총 6545장 (43GB, 카메라/휴대폰 총합)이 찍혔는데요, 한편에 평균 35장 치면 그래도 1000장정도 보여 드렸네요. 사진찍는 기술이 거의 없어서 그래도 그나마 봐줄만하게 나온 사진들 위주로 여행기에 넣었는데 만족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학교 복학해서 남은 학기도 채워야하고(2종면허 딴다고 휴학하는 바람에 아직 5학기나 남았습니다...), 그 와중에 공채 뜨면 하나둘씩 넣어보고 해야해서 이렇게 길게 나갔다 올 기회가 또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을 이렇게나마 여행기로 남김으로써 지난날에 대한 추억도 해보고, 성수님을 비롯한 기타 운영자님들의 정보력을 따라가려면 많이 멀었지만 그래도 제가 알고있는 정보를 이 여행기에 조금이나마 공유함으로써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또 나갈 기회가 온다면 그때도 여행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립게시판 만들어주신 성수님과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쾌속의 혈혈단신 리벤지여행 END.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글 덕분에 우에노 모노레일의 존재를 처음 알았네요. 현수식은 쇼난이랑 치바 둘 뿐인줄 알았는데 세번째, 아니 최초가 도쿄 한복판에 숨어(?)있었을 줄이야..^^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일본 최초 현수식' 정도만 미리 알고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저 '유희시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 막상 가보니 300m짜리 초단거리 노선인데도 붙어있는 타이틀도 많고 있을건 다있더군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이용하실때 어떘나요?? 또한 가격면에서도 어떠셨는지???
작년 2월하고 올해 이렇게 두번 갔습니다. 작년에는 메인타워에서 2박 3일 28만원(트윈, 조식포함, 2인숙박)이었고 올해는 이스트타워에서 3박4일 36만원(싱글, 조식포함, 1인숙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텔을 급하게 변경하느라 조금 비싸게 냈는데 이스트타워의 경우 건물 전체가 싱글룸이고 시설도 딱 비즈니스호텔 싱글룸 수준입니다. N타워랑 아넥스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메인타워는 4성급 호텔정도로 봐줄만합니다. 가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2분 이상이서 메인타워로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이라 가보고 싶긴하네요 가격이 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큰맘먹고 지른거라 다음부터는 갈일이 없을듯합니다.
그동안 재밌고 알차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우에노공원 모노레일은 말로만 들어보고 실제로는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여행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