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동태찌게 맛있게 끓이는 방법 ..
추운날 먹는 동태찌개
동태 한마리, 무우 반개,
고추가루 한술반, 참기름 두술,
양파 1개, 청양고추 3개, 두부 한모,
애호박 반개, 다진마늘, 소금간, 대파 3뿌리,
맛깔나게 끓여놓은 동태찌게가 나올때면 공연히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눈내리는 날~
뜨끈한 찌개... 아~~
동태찌게 맛나게 끓이는 방법은 의외로 까다롭지요.
재료 넣는 순서도 있고~
우선 무우 반개와 고추가루 한술반, 참기름 두술을 넣고
달달 볶아주시구요.
양파 1개, 청양고추 3개, 두부 한모, 애호박 반개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달달 볶아진 무우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입니다.
동태는 손질해 씻어 찬물에 한 30분정도 담가두고 물을 딸아낸뒤 실온에 두면
생태 못지않은 상태가 됩니다.
물이 끓기시작하면 씻어놓은 동태와 다진마늘 2술을 넣고 끓입니다.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채소와 두부도 넣어주고..
양념을 해야지요?
소금으로 간을 하시고...
그리고 펄펄~~
동태찌게는 어느정도 푸욱~ 끓여줘야 제맛이 나구요.
파맛이 좀 들어가야 동태찌게 정점을 찍을 수 있어
대파 3뿌리를 크게 썰어
푸욱~ 끓고있는 찌개에 넣고
뚜껑을 닫고 3분정도 강불로 끓여냅니다.
자~ 끓는거 보이시죠...?
처음 끓일땐 뚜껑을 열고 끓여야 비린내가 날아가구요.
어느정도 끓으면 뚜껑을 닫아야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시원하면서 개운한 동태찌게~~
이런 맛난 음식 나올땐 급해서 그런가 기침부터 나옵니다.ㅋ
탱글 탱글한 동태살의 자태~
그것보다는 시원한 국물이 더 좋지요.
밥 한술 가득떠서 국물에 푸욱...
촉촉하게 국물에 젖은 밥을 한모금 넘기면~~
추위야 물럿꺼라~~!!
더 볼것도 없이 밥 한공기 말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어떻세요~~
오늘 저녁엔 동태찌게 한냄비 끓이고 싶지 않으세요~~?!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지만
저렴하게 동태한마리 재래시장에서 건져 이리 맛나게 끓여놓으면
집안 전체가 훈훈해지겠죠?
추운날엔 뜨끈한 국물...
특히나 칼칼한 동태찌게를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