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凶惡犯)을 검거하는 프로파일링
마인드 헌터
흉악범(凶惡犯)은 이렇게 잡는다
프로 파일링의 세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드헌터》의 원작소설 『마인드헌터』 전면개정판. 미국 FBI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제이슨 기디언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존 더글러스가 자신의 생애를 바쳐 범죄자들의 마음을 탐구한 회고록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은 대형 사건을 해결하고, 프로파일링을 체계화해 범죄 수사의 기법과 절차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도, 연쇄 살인범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 FBI에 입사한 저자는 미국 전역을 돌며 신입요원과 경찰관 교육을 담당하게 됐고 다양한 범죄 상황과 범죄자들의 면면을 강의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강의 내용이 실제 사건과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게 됐다. 그는 ‘범죄자를 직접 만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고 전설적인 살인마들을 만나 긴 시간 면담한 끝에 모든 범죄자에게는 저마다의 시그너처가 있음을 알게 됐다.
저자는 시그너처를 분석해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 범인의 인종과 나이, 성장배경, 당면한 상황 등을 역으로 상정하는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개발해냈고, 저자가 고안한 프로파일링 기법이야말로 새로운 흉악범들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지만 저자 역시 처음에는 경찰과 FBI 당국의 천대를 받으며 심령술사 비슷한 취급을 당했고 심지어 경찰관에게 프로파일링을 제공할 때 흔적이 남지 않는 전화나 대화로만 조언하곤 했다.
일명 ‘등산로 살인범’으로 불리며 10명 이상을 연쇄 살인한 데이비드 카펜터를 비롯해 20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죽인 ‘애틀랜타 어린이 연쇄 살해사건’의 범인 웨인 윌리엄스, 알래스카에서 20명 가량의 매춘부를 납치하여 사냥하듯 쏘아 죽인 로버트 핸슨 등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저자의 모든 이야기가 이 작품에 상세하고 솔직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성공담이 아니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성공담이 아닌 당시로서는 검거에 실패한 범죄자(BTK 교살자, 그린리버 살인범 등)에 대해 서술하며 실패를 고백하고, 인성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프로파일링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고백하기도 한다.
저자 : 존 더글러스
저자 존 더글라스는 최초의 프로파일러이자 범죄 논픽션 작가이다. FBI 요원 및 콴티코의 FBI 아카데미 교수를 지냈다. 1945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공군에 사병으로 입대하여 군 생활을 했으며 스물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70년 FBI의 일원이 되었다. 특별기동대 저격수와 인질 협상팀을 거쳐 행동과학부로 전보되었다. 행동과학부는 훗날 저자가 창설한 수사지원부의 전신이기도 하다. 신입요원 및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인질 협상과 범죄심리학을 지도하던 중 교육 내용과 범죄 상황이 서로 동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FBI 사상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과의 면담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 사회는 피해자 주변을 탐문하고 물적 증거를 조사하는 정도로는 절대 잡을 수 없는, 특별한 패턴과 끔찍한 수법을 보이는 연쇄 살인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에 존 더글러스는 희대의 교주로 군림한 찰스 맨슨과 여대생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에드 켐퍼, 시카고에서 여성 8명을 살해한 리처드 스펙 등 수많은 흉악범을 몇 년에 걸쳐 만났다. 당시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던 그는 주말과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출장지 근처의 교도소를 찾았으며, 범죄자를 폭발하게 하는 스트레스 요인과 범죄행위에서 나타난 고유의 패턴 및 취향을 꼼꼼히 정리했다. 저자는 이 같은 특질을 ‘시그너처’라는 개념으로 정립하였고, 현장을 바탕으로 범인의 인종과 성별, 나이, 직업, 성장배경과 성격 등을 도출해내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창시하였다. 그러나 당시 미국 사회와 FBI는 범죄심리학과 프로파일링 기법을 인정하지 않았고, 존 더글러스는 친분이 있는 경찰이나 옛 교육생에게만 비공식 상담을 해줌으로써 수사를 도왔다.
그러나 2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애틀랜타 어린이 유괴 살해사건을 비롯해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끔찍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프로파일링 기법은 하나의 수사 및 검거 기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법적 효력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다. 수사지원부를 창설한 저자는 주로 연쇄 살인과 성범죄 분야에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고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으며, 우수한 후배 프로파일러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소설가와 영화 제작자들에게도 영감을 선사했는데, 토머스 해리스가 쓴 베스트셀러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에 등장하는 FBI 요원 잭 크로포드의 모델이 바로 존 더글러스이다. 토머스 해리스와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잭 크로포드 역을 맡은 배우 스콧 글렌은 직접 FBI를 방문하여 프로파일링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인 <한니발>의 감독 브라이언 풀러는 극중 프로파일러로 등장하는 윌 그레이엄이 부분적으로 존 더글러스를 모델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팀 또한 제이슨 기디언의 모델이 존 더글러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자의 회고록이자 대표작인 《마인드헌터》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연출로 영상화되어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다.
최초의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
그의 육성으로 듣는 미국 최악의 범죄자와 그들의 잔혹한 내면.
미국 FBI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제이슨 기디언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존 더글러스. 자신의 생애를 바쳐 범죄자들의 마음을 탐구한 그의 회고록 《마인드헌터》 전면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NETFLIX 드라마 <마인드헌터>의 원작이기도 하다. 지금은 일상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익숙해진 ‘프로파일링’ 수사기법. 그러나 프로파일링은 고사하고 ‘연쇄 살인범’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저자 존 더글러스는 이 기법을 고안하고 처음으로 실제 범죄에 적용했으며 심령술 정도로 여겨지던 프로파일링을 체계화한 끝에 법적 증거로까지 인정받게 한 선구자이다. 《마인드헌터》에 담긴, 연쇄 살인과 강간 수사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기까지의 전 과정과 수사관들의 활약, 사상 최악의 흉악범들이 털어놓는 잔혹한 살인 행각은 어떤 소설이나 영화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검증된 수사기법으로는 절대 잡을 수 없는, 새로운 연쇄 살인자들이 나타났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 NETFLIX 드라마 [마인드헌터]의 원작!
이 책은 FBI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수백 명의 연쇄 살인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존 더글러스의 회고록이자 범죄와 인간, 인간성, 사회범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범죄학 보고서이며 뛰어난 트루크라임 논픽션이다. 저자 존 더글러스는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와 영화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수사관들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존 더글러스가 없었다면 잭 크로포드([양들의 침묵])도 제이슨 기디언([크리미널 마인드])도 없었을 것이다.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도, ‘연쇄 살인범’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 FBI에 입사한 저자 존 더글러스는 미국 전역을 돌며 신입요원과 경찰관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다양한 범죄 상황과 범죄자들의 면면을 강의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강의 내용이 실제 사건과 동떨어져 있음을 느낀 그는 마침내 ‘범죄자를 직접 만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여대생 살인마’로 잘 알려진 에드 켐퍼를 비롯해 지금도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전설의 교주 찰스 맨슨 등 전설적인 살인마들을 만나 긴 시간 면담한 끝에 모든 범죄자에게는 저마다의 시그너처(signature. 범인의 개인적 충동을 드러내는 일종의 요소로 저자가 확립한 개념이다. 범죄 방식이 바뀌어도 시그너처는 변하지 않는다)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이 같은 시그너처를 분석해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 범인의 인종과 나이, 성장배경, 당면한 상황 등을 역으로 상정하는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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