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피안의 인연
혼의 형제들
육체와 의식
우리의 의식(혼)은,
육체라고 하는 양친에게서 받은 인생 항로의 배를 타고,
대우주체, 신의 몸의 일부분인 작은 세포,
이 지구라고 하는 환경에서, 수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육체적인 양친, 형제자매는 연(緣)에 의해서
이 현상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윽고, 아이들은 결혼하고, 가족의 분열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분열도,
모두 저 세상에서 약속한 시나리오에 의하고 있다.
우리는, 이 약속에 의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수행을 위해 나온 것이면서도,
육체주(肉體舟)의 안, 이, 비, 설, 신, 의(意)의 번뇌에 지배되어,
스스로 고통이나 슬픔의 생활을 만들어내고 만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낸 부조화한 원인과 결과에,
인생항로의 방향을 자주 바꾸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한 자기자신의 부조화한 상념과 행위를,
수정하기 위해 고생하고, 인생에 있어서 보다 나은 평안과,
모든 현상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을 싹트게 하여 인간은,
마음의 왕국을 반석같은 견고한 자세로서 가는 것이다.
우리가 노화됨에 따라,
육친(肉親=부모, 형제 등) 환경 속에서 한 사람, 두 사람 떨어져 외롭게 되어간다.
고독감이 강해져 간다.
이 고독한 인생, 이라고 하는 생각은,
육체적인 양친, 형제들만이 사고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으로,
현상계에 있어서 착각이다.
우리의 의식, 즉 혼은, 실은 고독하지 않다.
고독감은, 육체주(舟)를 탄 환경이나 현상에 대한 인간의 판단이다.
광대한 마음의 세계를 잊기 십상이었기 때문일 뿐이다.
혼의 형제들을 잊어버린 결과이다.
이 혼의 형제들은,
우리 인간의 마음과 끊어지지 않고, 완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의 기능은,
차원이 다른 의식의 세계, 저 세상과 통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신기도, 수신기도, 텔레비전, 테이프 레코더, 비디오 레코더와 같은 것을,
누구라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의 활용을 잊고, 잠재의식 속에 매몰시켜 버리고 있다.
때문에 차원이 다른 의식의 세계,
저 세상에서 우리의 수호령이랑 지도령이,
항상 우리에게 통신하거나 지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접속도 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다시, 육체적으로,
현상에 마음을 빼앗겨버리게 된다.
마음의 눈이 열렸을 때,
우리의 인생은 결코 고독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육체주(舟)를 타 버리면,
그 의식은 90%나 잠재하여, 겨우 10%로 인생항로를 건너가기 때문에,
인생의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
그 결과를 직접 받도록 되어버린다.
육체주의 눈이나 귀를 의지하고,
마음의 눈을 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물질적, 경제적, 정욕적, 자기 보존의 인생을 보내고 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의식(혼)의 형제들이, 항상 우리의 마음의 세계에,
저 세상의 의식의 세계로부터,
통신을 하거나, 꿈을 꾸게 하거나, 영감을 주고 있지만,
우리는 자신의 마음에 질문하지 않고
별로 반성하는 것도 없기 때문에,
자아아욕에 빠져, 마음의 세계의 통신망을 닫아버린다.
또 자신의 부조화한 상념 행위에 의해,
잠재의식과 표면의식 사이에 저항체를 만들어 내어,
스스로를 혼의 형제들로부터 고립화시키고 만 것이다.
어떤 이는 어느새 나쁜 부조화한 영에 홀려
자기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린다.
그러한 예가 많다.
또, 어두운 영역(靈域=오로라)에 둘러싸여 버리기 때문에,
혼의 형제들과 통신이 끊어져,
병이나 고통의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것을 또한
우리는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쁨도 슬픔도,
자기자신의 상념과 행위가 만들어낸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차원이 다른 의식의 세계에서,
혼의 형제와 친구들인 지도령. 수호령이,
육체라는 배를 타고 있는 우리를,
인생의 좋은 방향으로, 원격조정 해준다는 것을 모르고,
마음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자비와 사랑의 통신을 받지 못하고,
육체주의 번뇌대로, 인생을 휩쓸려 흘러 가버리고 만다.
“부모의 마음 자식은 모른다” 인 것이다.
많은 부모는, 골육을 나눈 자식을 보다 행복하게 인도하려고
음으로 양으로 지도한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가 생각하는 정도의 그 고마움을 깨닫지 못한다.
마치 몸도 얼어버릴 것 같이 추운 때에 난로의 고마움을 알고,
따뜻하게 되면, 그 고마움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마침내는 법률을 위반하거나,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일으키거나 하여
양친이랑 형제에게 슬픔을 주고 마는 자도 나온다.
의식의 세계, 저 세상에 있는 우리의 혼의 형제들도,
이 양친과 완전히 똑같이,
항상 자비와 사랑을 갖고
장님 같은 수행자인 우리를 지도하고 있다.
우리는, 그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불효한 자식을 양친이 보고 있듯이,
우리가 신리에 반한 마음을 갖거나 행동하고 있을 때는,
마찬가지로 혼의 형제들은 다른 세계에서 그것을 보고 있다.
유리상자로 둘러싸인 지상계의 생활,
우리의 마음속을, 입체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부조화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실재계, 저 세상의 슬픔은,
우리 인류의 부조화한 생활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실재계와의 수신, 송신의 기능을 부수어버린 인간일수록,
반성도 없이, 자신을 잃고 있기때문에,
우리의 혼의 형제들은 매우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재계와 현상계는, 확실히 구별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정법의 실천 활동에 들어가,
이 지구상의 영역(靈域)이 조화되도록 하지 않으면,
혼의 형제들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