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현송 강서 구청장 신년사

[신재미]

존경하는 58만 강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강서가족 여러분!

희망 가득한 2015년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높은 곳을 오르기 좋아하는 양(羊)처럼 여러분들 모두가 발전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를 되돌아보면 고물가․저성장의 경기침체 속에 서민생활의 어려움은 지속되었고, 세월호 침몰 등 유난히도 많이 발생했던 대형 사건·사고들로 인해 우리 모두가 깊은 슬픔에 잠긴 채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서구는 58만 구민 여러분과 1,300여 공직자 모두가 합심하여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내 왔으며, 특히, 민선6기의 출범을 통해서 ‘중단없는’ 강서발전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최근, 국내 최대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조성될‘LG 사이언스파크’가 착공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민선5기 출범 직후부터 급물살을 타게된 마곡지구 개발이 이제 그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들로 하나둘씩 채워지고 있고, 지난 50년간 우리구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일방적인 고도제한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노력으로, 마침내 지난 해 8월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추진했던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 역시 타당성 용역을 통해 광역노선으로서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하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의료특구 지정 사업도 금년 말을 목표로 매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등, 이 모든 것들이‘명품도시’강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의미있는 변화와 성과들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구민의 행복지수가 서남권 최고의 도시로 상승하고 3년 연속으로 공약이행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약속과 소통행정 실천의 모범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려 58만 강서구민과 강서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58만 강서구민 여러분!

어느덧 민선6기 강서구정이 출범한 지도 벌써 반 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맞이한 희망의 2015년 도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입니다. 그 동안 저와 강서구 공직자들은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라는 민선6기 구정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안전, 교육,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앞으로 4년간 실천할 목표와 전략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구 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재정여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구민 생활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여 구민 여러분의 삶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강서의 변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디딤돌 삼아 우리구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2015년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재난·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살기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년도에 재난과 안전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민․관이 협력하여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워킹스쿨버스’와 교통 약자들을 위한 심야‘안심귀가 마을버스’를 확대․운영하여 주민 안전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민선5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항구적 수해예방을 위한 빗물저류배수시설 확충, 하수암거 확장, 빗물펌프장 증설 공사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만드는 일입니다. 따라서 공교육에서 희망과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 무상급식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춘 방과 후 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식과 정보의 산실인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확충하여 책과 도서관이 미래세대의 꿈을 열어주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언제 어디서든 배움을 원하는 구민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손잡고, 사각지대 없는

균형잡힌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더불어 사는 삶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구만의 복지공동체인 Yes! 강서희망드림단과 강서 희망나눔재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에 대한 상시적인 발굴과 지원이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협력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마음이 풍요롭고, 문화의 향기가 골고루 퍼지는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부족한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가양 유수지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를 금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강서문예회관 건립 사업은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현 강서문화센터 부지의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마곡시대’를 대비하여 LG문화센터 등 우리구만의 강점을 살린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지역․마을단위의 자생적 문화활동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 컨텐츠를 발굴․제공함으로써 구민 여러분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적 감수성이 충족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활력있는 미래도시, 강서구만의 특화된

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해에 첫 삽을 뜬 'LG 사이언스파크'에 이어 금년도에는 마곡지구에 이화의료원과 중앙공원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강서구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마곡지구 첨단도시 건설 사업이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서울시 등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마곡이 강서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고, 차세대 서울의 경제발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고도제한 완화, 군부대 이전, 준공업지역 해제 등과 같은 오래된 난제 역시 일관되게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향하는

싱그러운 녹색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개화산, 궁산에 이어 봉제산 둘레길 1단계 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지속적인 녹지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녹색복지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고통을 안겨 주었던 방화대교 남단 일대 환경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면서, 우선적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시설 정비, 도로포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탄소, 친환경의 공통적 가치실현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과 구체적 실천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자원 순환형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서가족 여러분!

금년 한 해도 국내․외 경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구 앞에 놓인 현실들도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여건을 탓하고만 있기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흔히“위기는 기회이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 개인이나 조직에게는 그저 구호에 불과한 것입니다. 보다 크게 보고, 철저하게 계획하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비로소, 앞에 놓인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가 노력한만큼 구민의 행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명품도시 강서』의 꿈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을미년 새해, 58만 강서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1,300여 강서가족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을 당부드리면서, 여러분들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신년사 , 강서구청장 노 현 송

자료 출처- 강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