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1. 05. 19(수)
2. 산행장소 : 의성 5산(경북 의성 가음)
3. 산행코스 : 빙계온천-대봉마을회관-선암산-뱀산-매봉산-복두산-북두산-빙계온천(15.07Km)
4. 산행시간 : 8시간 20분(휴식시간 2시간 1분 포함)
5. 누구하고 : 지인들과
(선암산)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와 군위군 의흥면 신덕리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878.7m 이다.
의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쌍계천의 최상류부에 해당되는 소지류 하천의 발원지이다.
선암산의 북쪽 사면은 쌍계천의 분수계이며,
남서 사면은 지호천의 분수계에 해당되어
두 하천을 나누는 경계가 된다.
선암산에 서식하는 동물은
고라니, 청설모, 고슴도치, 너구리, 멧돼지 등이 있으며,
겨울철에 선암산을 오르면 고라니 발자국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이 산에 서식하는 식생은
개불알꽃, 말나리, 솔나리, 구상난풀,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이 있다.
특히 신갈나무 군락이 선암산의 우점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산 [船岩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선암산, 뱀산, 매봉산, 복두산, 북두산으로 환종주이다.
선암산, 뱀산은 약 900m 정도이며, 매봉산, 복두산, 북두산은 5~600m 급이다
산은 대부분 전형적인 육산이다.
가벼운 산행일 줄 알았는데, 선암산을 오르는 4Km는 정말 된비알이다.
선암산에서 뱀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 따라 걷지만,
뱀산에서 한티재를 내려오는 길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구간이다
한티재에서 매봉산을 오르는 구간도 상당한 된비알을 올라야 한다.
가볍게 생각한 의성 5개산 환종주는
정말 힘든 산행이었다.
근래에 먹방산행을 위주로 하고, 몇주만에 산행을 하다 보니
앞허벅지에 쥐가 날뻔 하였고,
이마는 땅바닥에 닿을 듯한 힘든 구간이었다.
누군가에 5개산 종주는 권하고 싶지 않다.
산이 좋아 간다면 어쩔 수는 없겠지만,
단체산행은 기필코 말리고 싶다.
조망도 거의 없는 육산으로 많은 체력을 요하는 곳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도착한 선암산 환종주 날머리 빙계온천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나,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아 놓은 상태였다.
빙계온천에서 들머리로 향하면서 가볍게,
오늘 함께한 소중한 일행분들 추억만들기입니다.
저 앞에 우뚝 솟아 있어 보이는 곳이 선암산입니다,
보기만 해도 오늘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이 마구 마구 다가왔습니다.
오른쪽 다리를 건너 왼쪽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대봉리마을회관입니다.
여기 선암산을 다녀온 산꾼들의 블러그에 꼭 나타나는 산행코스 사진입니다.
봉우리 3개를 넘어야 선암산 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시 농로길을 걷다, 저 앞 커브길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잠시 오르다 다시 만난 임도길에서 다시 산길 따라 올라야 합니다.
선암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 유일한 조망터입니다.
정상까지 조망도 없이 된비알을 땅에 코 박듯이 올라야 합니다.
오늘 제가 그랬습니다.
거의 1년을 먹방산행한 결과입니다. 누구를 탓하오리까ㅠㅠ
보는 것과 다르게, 상당한 비알입니다.
산꾼들 발길도 거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 힘들게 죽을똥 살똥, 올라왔것만 정상석은 너무나 초라합니다.
오늘 5개 모두 저렇게 줄로 달아 놓았습니다.
거의 1년만에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17Kg 살을 빼고나서 쌩쌩 달려갑니다. 그 많던 배도 안보입니다.
나는 언제나 배가 없어 질려나 ㅠㅠ
으째, 사진이 난장이 처럼 보이네요
키 크신 분들이 위에서 아래로 추억만들기 하면 이렇습니다.
아래서 위로 찍어야 좀 크게 나옵니다,
오늘 함께한 일행분들입니다.
4명이 함께한 추억만들기는 없습니다.
선암산에서 뱀산까지는 여유로운 숲길입니다.
뱀산 가기전에 중봉이 있습니다.
중봉은 선암산 중봉이기에 6개산이라 하지 않고 5개산이라 합니다.
뱀산은 압곡사 방향으로 왕복 5분이면 다녀옵니다.
여기서 한티재까지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된 내리막입니다.
힘든 구간입니다.
여기도 정상석은 없습니다. 줄로 달아 둔것이 전부입니다.
한티재입니다.
의성군과 군위군 경계이기도 합니다.
맞은편으로 진행하면서 매봉산으로 올라갑니다.
매봉산 약 1Km를 올라가지만 정말 힘들게 올라야 합니다.
의성 5개산 환종주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올라온 경사도입니다. 사진 보다는 훨씬 더 경시도가 있습니다.
매봉산 정상입니다.
매봉산에서 복두산으로 진행도 급경사를 내려 갔다. 다시 치고 올라야 합니다.
이제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두산 가는 길의 상당한 내리막과 오르막을 지나야 합니다.
체력은 고갈이고 힘들어 죽겠는데, 오르락 내리락 비알이 너무 밉습니다.
유일하게 만나는 암릉입니다. 그리 길지도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가야할 방향입니다. 복두산, 북두산입니다.
오늘 5개산은 소나무가 참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북두산이 13시간 화재로 소나무다 아주 많이 죽었습니다.
다행이 비가 내려서 화재진압이 되었다고 합니다.
복두산 정상이라는데 조금 더 가야합니다.
거기는 이런 이정표도 없습니다.
지나온 선암산 방향입니다.
지나온 매봉산 방향입니다.
배봉산에서 북두산까지는 이렇게 오솔길 같은 곳도 있지만,
오르락 내리락 구간이 길지는 않지만 제법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체력이 방전 되어 길지 않은 오르막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산인 북두산입니다.
벌써 불에 탄 소나무가 확 보입니다.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이나서 고사리는 무지 무지 많았습니다.
산불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후손들에게 물려줄 강산이 망가졌습니다.
북두산에서 빙계온천으로 하산하는 구간도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내리막입니다.
마사토에 경사도에 다리가 뻐근합니다.
볼수록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금성산, 비봉산입니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