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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천상의 화원---곰배령..이 점봉산에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다..ㅋㅋ
강원도까지는 너무 멀어..늘 시간이 촉박하다.
출발은 늘 이른 새벽인데..도착은 언제나 오후..
곰배령은 정해진 인원만 예약후 출입증이 있어야 통행이 가능해서 부랴부랴 예약했지..올해는 야생화로 봄을 보내자구~~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길이 너무 예쁜거야.. 입구에서도 한 10여분 더 올라가면 초소가 나온다.
입산 허가증...초소에서 신분증 내고 확인하고 받아든 허가증을 찰칵
시간이 없어 걸음을 서둘렀다..정해진 시간내에 둘러보고 내려와야 한다..
이아이...지난번 지리산에서 누군가가 대나무꽃이라 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강선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막걸리며 먹거리등을 판매하고 있다.
곰배령까지는 4.7KM ..
발 담그고 파~
막걸리 한잔에 메밀전 먹고 싶었으나 시간상 두눈질끈 감고...
오랫만에 보는 엉겅퀴 꽃...신경통에 좋다고..
다와간다..1.3KM남았네..
꼬득여 같이간 동료..
얼마 안남았는데 너덜길 시작이다.
얘도 폭포일까?
깊은 숲속 같은...숲속인가? ㅎㅎ
곰취냐..곤달비냐..독초냐를 외치게 했던 음....풀..ㅎㅎ
여름 야생화가 피기는 아직 이르단다... 계절을 맞추기는 정말 힘들어..몇 안되는 곰배령 야생화들..
곰배령 정상이다...와우..사람으로 단풍 들었네.
오늘은 별로 딴짓도안했는데 시간이 후다닥..
3시가 훨 넘은시각...뱃속에서는 꼬르륵 거리고..서둘러 내려온길..식당 찾아 고고
냉장고에 막걸리가 눈에뜨인다..
곤드레 강된장 비빔밥..나물도 맛나고 밥도 맛나고..
스스쓱 비벼서 한입 꿀꺽..
곤드레 막걸리도 한잔 쭈욱~~
돌아오는길 차에서 시체가 되었었다..어느새 서울 도착..
집근처 오니 또 배가고파 부대찌게로 마무리~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천상의화원 곰배령이란 드라마가 했었다. 드라마는 안봤지만 배경이 되는 곰배령이 눈에 쏙쏙 들어왔었다..그래서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는데 개인이 오기는 그리 쉽지 않은..
뭐...예약도해야하고 어딜가든 예약이 만만지 않걸랑..
그런데 소셜앱에 떳더라고라고라...^^
야생화가 이른 계절이긴 했지만 그저 푸르름 가득한 곰배령을 보는것만을도 좋았지..
그런데 말야...예약을 못해 오고 싶어도 못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해진 예약 인원을 채우는 대부분이 여행사고..
여행사를 통해 오는 사람들이 곰배령 정상을 오르는것만은 아니더라고..
중간에 못올라간다고 퍼대고앉아 술판 벌이는..
그럴거 같으면 뭐하러 오는지...
출입허가증은 뭐하러 받아들었는지...출입제한된 곳에서 막걸리가 마시고 싶었던걸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