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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현대 문인의 <인공지능>의 기본 이해를 위해 탑재함
**제가 활용한 인공지능은 챗GPT, 빙Bing, 바드Bard 3종이며 대화 내용은 일반정보, 논설문 작성, 수필 창작, 시 창작, (현대)시조 창작임.
**이 중 일반정보, 논설문 작성, 수필 창작, 시 창작은 글 좀 쓰는 사람 수준이었으나 시조 창작은 시조에 대한 기본 이해가 되어 있지 않아 활용이 불가능하였음.
**즉 시조 양식을 질문하거나 창작하라고 요청하면 김소월 등을 거론하고 있으며 작품도 마찬기지임.
**그러나 지금이라도 당장 이태극의 [시조개론]을 입력하여 주면 시조 양식에 대한 이해를 0.3초 이내로 완수할 것이며 아울러 보통 수준의 시조 창작은 가능한 것이 인공지능임
**이 글은 <인공지능 시대의 수필 창작>이란 제목으로 2023년 <부산수필 문인협회>에서 특강한 자료를 시조시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임(수록 = 2023. <부산수필문예> 가을호)
**시조시인이 참고할 자료는 < 1. 문학작품의 구조 2-1. 인공지능의 개념 2-2. 인공지능의 역사와 기술 3. AI 활용과 돌발적 창의성>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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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문학
1. 문학작품의 구조
창조는 신의 영역, 생산은 기계의 영역이라면 창작은 인간의 영역이다. 그런데 인간의 고유 영역에 인공지능(人工知能, AI)이 합류했다. 문학작품 생성에 인간 문인과 인공지능의 기능에는 어떤 차별성이 있으며 양자는 상보적(相補的)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문학작품은 유기적(有機的) 구조(構造 structure)다. 이 논의는 문학작품의 내용과 형식은 생물학적 성장과 마찬가지로 내적 일관성을 갖고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에서 구성(plot)이라는 개념으로 거듭 강조되었다.
구조적 미감 창출을 위한 작가의 역량 발휘는 일반적으로는 ‘영감’을 얻어 ‘창작’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영감 창작은 원론적 담론일 뿐 창작에서도 ‘제작’의 요소가 다양하게 동원된다. 창작創作은 재능才能, 제작製作은 기능技能의 요소이다. 문인은 타고난 재능에다 많은 부분을 익숙한 기능 발휘로 작품을 ‘제작’한다. ‘언어의 연금술사’란 기술자를 일컫는다.
문학작품에서 ‘기술적 제작’은 운문이든 산문이든 다 적용된다. 시는 순간의 형이상학이므로 시상의 내포를 강화하여 ‘발아發芽, 성장成長’시키면 된다. 이 과정에서 주제 강화를 위한 비유적 형상화로 정서 함양 기능을 발휘한다. 수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무의 크기, 굵기, 잔가지 등 외양이 설정되며 잎의 무성함과 꽃, 열매까지 생각해야 한다. 소설과 희곡은 자체 구성법이 존재하므로 이를 준용(準用)한다. 운문이든 산문이든 탄탄한 조직을 위해 ‘구성 기술’이 동원되고, 잔재미를 위해 ‘문장 표현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의 총체적 결과는 개별 작품의 특징적 구조로 드러나 개성적 문체(文體 style)로 구현된다.
모든 글의 기본은 구조 문제이다. 구성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체는 처음 중간 끝이 있기에 잘 짜인 작품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 아름다움이란 크기와 질서에 의존하므로 부분들의 질서 있는 배열과 일정한 크기의 조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견해는 곧 구조론을 설파한 것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미의 3요소인 ‘통일, 조화, 균제’가 저절로 생성된다.
내용과 형식 균형에서 가장 합리적 구조를 지닌 글은 논문, 논술문이다. 그런데 이런 조직체계는 실용문이나 일반 산문은 물론 문예문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소설, 희곡, 수필, 시, 시조 등에서 크게 실패한 작품은 주제나 세부적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한다. 건축물에 비교한다면 인테리어가 아니라 설계도가 잘못된 것이다.
인간과 인공지능 중 누가 구조적 결합에 오류가 적을까.
2-1. 인공지능의 개념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키워드는 'Chat GPT'이다. 그런데 이 'Chat GPT'와 동시에 떠오르는 키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완성해내는 검색기능을 말한다.
본고에서 필자가 활용해 본 것은 Chat GPT(Open AI), Bing(Microsoft), Bard(Google) 등이다. 기본 사용은 무료이며 PC와 핸드폰 모두 가능하고 가입 절차도 쉽다. 이들은 새로운 차원의 검색엔진이다. 이전의 검색엔진들은 웹사이트를 연결해 주지만 생성형 AI는 우리가 원하는 자료 완성본을 생성하여 준다. 물론 모든 정보가 다 그렇듯 심각한 오류도 많다.
생성형 AI는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을 이용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데이터(data)를 처리하는 복잡한 알고리즘(algorithm)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SNS 게시글, 기사, 논문은 물론 시 소설 수필 등의 텍스트 콘텐츠 생성, 음성 합성, 이미지, 비디오 생성 등이다. AI 이해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용어의 기본 개념부터 살펴보겠다.
*인공지능(人工知能), AI(Artificial Intelligence) :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학습, 문제 해결, 패턴 인식 등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을 컴퓨터에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적용하여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빅데이터(big data) : 정보(information)를 가공하기 위한 데이터(data 자료)의 대규모 집합이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KB(킬로바이트), MB(메가바이트), GB(기가바이트)의 한계를 넘어서는 크기의 데이터로 집합의 크기가 TB(테라바이트), PB(페타바이트)에 이르며, 그 크기가 끊임없이 변화(EB, ZB, YB)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는 데이터세트 자체는 물론 이로부터 정보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도 포함한다.
*알고리즘(algorithm) :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의 집합이다. 계산, 계획. 문제해결 과정에서 규칙성을 찾아 논리적인 순서로 설명한다. 고도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고성능 CPU를 탑재한다.
*CPU(중앙처리장치) : 기억, 해석, 연산, 제어 등 중요한 역할들을 도맡는 칩으로, 컴퓨터의 대뇌(大腦)이다. 기억과 사고를 담당한다. 동물의 지능을 뉴런의 숫자로 판단하듯 CPU의 성능은 트랜지스터(신호증폭 및 스위칭 기능)가 몇백억 개 있는가로 규정한다.
*뉴런(neuron 신경세포) : 신경아교세포와 함께 신경계와 신경조직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다. 신경계의 모든 작용이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예컨대 사랑의 감정도 특정 뉴런의 활성화로 드러난다. 태내에서 생성된 뉴런은 1000억 개 이상이며 평생 1~2% 밖에 줄어들지 않는 대신 치매나 중풍처럼 충격, 질병으로 뉴런이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인공지능의 정보처리 : 인간 뇌의 정보처리 방법과 인공지능의 정보처리 방법은 유사하다. 인간 뇌는 뉴런이 전기 신호와 화학물질을 통해 다른 뉴런과 연결되어 복잡한 신경회로망을 형성하는데, 경험적 바탕으로 학습하고 기억하며 복잡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 인공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로 구현된 인공(人工)의 신경망을 통해 정보를 처리한다. 인공지능은 명시적으로 정의된 규칙에 따라 작동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데이터에 대응하기 어렵다.
*인공신경망(ANN, Artificial Neural Network) : 뉴런이 연결된 일련의 구조로서 컴퓨터에서 사람의 두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이다. 사물의 면이나 형상 등 여러 요소의 데이터를 합치고 구분하는 과정을 반복해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딥러닝(Deep Learning) : 인공신경망을 학습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자기 주도 심화학습이다. 사람의 뇌가 사물을 구분하는 것처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추론·소통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의 뉴런 네트워크가 가동되어 인지, 추론, 판단하는 것처럼 컴퓨터도 스스로 할 수 있다.
*튜링테스트(turing test) : 자연어(사람이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언어)와 인공어(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1950년 앨런 튜링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기계의 인간적 언어 능력에 대한 테스트다.
*무어(Gordon Moor)의 법칙 : PC의 처리 속도와 메모리의 양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하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법칙이다. 최근에는 6개월 단축을 주장하기도 한다.
결국 인간의 뇌와 AI는 전기 신호를 생성, 전달, 결합하는 뉴런이 복잡하게 연결된 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구조다. 인간 뇌의 뉴런이 서로 연결되어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신호인 신경망(neural network)을 모사(模寫)해서 구현한 인공신경망(artifical neural network)이 최근 인공지능의 주요 방법론이다.
2-2. 인공지능의 역사와 기술
17~18세기부터 인공지능이 태동하고 있었지만 뇌와 마음의 관계에 관한 철학적인 논쟁 수준에 머물렀다. 20세기 중반부터 컴퓨터로 두뇌를 만들어서 인공지능은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으로는 앨런 튜링이 ‘생각하는 기계’의 구현 가능성과 튜링 테스트를 제안한 1950년의 일이며, 최초의 신경망 모델은 1943년에 제안되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때는 1950년대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이다.
20세기 중반에 인공지능 연구는 자연어처리나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혁신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 1980년도에 신경망 이론에 대한 연구가 재개되어 1990년도 이후부터 인공지능의 목표는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중심 분야가 되었다.
2006년 제프리 힌턴 교수에 의해 딥러닝 논문이 발표되어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비지도학습 방법이 가능해졌고 이미 몇 가지 분야에서는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은 결과물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23년 현재의 인공지능은 사람의 능력과 비교하여 얼굴 인식율이 더 높거나 사물을 더 잘 인식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약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빠른 속도로 사람의 능력을 추월할 수 있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다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인 그림 인공지능과 Chat GPT의 등장으로 AI의 대중화가 되기 시작했다.
기술 구현으로는 현재는 확률과 랜덤(random)한 알고리즘을 다루는 연구 쪽이 가장 인기가 있다. 이런 종류의 문제를 통계와 확률을 다루는 복잡한 수학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것이다.
동시에 '인간과 같은 종류의 사고'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가상 신경망으로 통상적인 컴퓨터 알고리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 새로운 뇌를 만든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은 생명이나 감정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은 문제의 본질을 착각하는 실수다. 우리 인간은 아직 '생명'이나 '감정'의 실체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무슨 프로그래밍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념과 정의에 대한 철학적 문제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전망은 우리 사회와 산업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기술과 호환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의도치 않게 인류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을 통제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2-3. 인공지능 관련 검색 자료
인공지능 활용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정보의 오류 문제이다. 예컨대 챗GPT는 <서태수 수필집 '조선낫에 벼린 수필'은 어떤 책인가요?<(2023.5.1.)라는 질문에 “'조선낫에 벼린 수필'은 조선시대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인상적인 묘사와 함께, 서태수의 예리하고 솔직한 글쓰기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서태수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수필을 모은 것으로, 서태수가 깊이 있는 조사와 생생한 묘사로 그 시대의 인물들과 문화, 사회적 풍습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서 인간의 삶과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라는 완전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인공지능의 독자적 생성물이다.
이와 같이 객관적 사실에서는 특히 심각한 오류도 생성하므로 AI 정보의 효율적 활용은 오롯이 사용자의 몫이다. 넘쳐나는 정보 시대인 현대적 지식 개념은 학력(學力)이 아니라 진위(眞僞) 분별 능력이다. 다음 자료들은 필자가 AI와의 대화로 인공지능 소설, 시에 관한 정보와 작법에 관한 것이다.
ㅇ(빙Bing 2023.5.10.) '포자랩스’ : 2018년에 KT가 주최한 인공지능 소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설명하려 하지 않겠어’라는 제목의 로맨스 소설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작성하고 제출. 이 소설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성한 것으로, 문학적 가치와 기술적 완성도가 높게 평가됨.
ㅇ(빙Bing 2023.5.20.) AI 소설 공모전 진행 현황 : 2016년 일본에서 AI가 쓴 SF 단편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이 호시 신이치 문학상의 1차 예심을 통과. 2020년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가 AI 소설 창작 워크숍을 개최. 2021년 조선일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소설 공모전을 진행. 장편소설 <지금부터의 세계>가 출간.
*(빙Bing 2023.5.20.) AI 시집 <시를 쓰는 이유> : 카카오브레인과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가 협업하여 만든 시 쓰는 AI 모델 '시아’가 쓴 시집. 1만 3천여 편의 시를 읽으며 작법을 익힌 '시아’가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받아 시를 지어 2021. 8. 8. 출간.
*(빙Bing 2023.5.20.) AI 소설 <지금부터의 세계> : 조선일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모델 '조선일보 AI’가 쓴 장편소설. 수학자, 벤처기업가, 의사 등 다섯 인물이 존재를 탐구하는 이야기로 국내에서 AI가 쓴 첫 장편소설이다. 2021. 8. 25. 출간.
*<필자의 문답> 빙Bing 2023.5.19.
ㅇ보낸 메시지 : 강물 흘러가는 모습을 사람의 일생에 유추하여 시를 한 편 짓고 싶어요. 적당한 제목과 함께 서정시 한편 지어주세요. 문장 속에 물결 출렁거리는 리듬감도 함께 담아주면 좋겠어요.
ㅇ받은 메시지: 강물처럼 살다
강물처럼 살다는 어떤 의미일까
어릴 적엔 빨리 흘러가고 싶었지
큰 세상을 보고 싶었고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어
젊은 날엔 더욱 거칠게 흘러가고 싶었지
남들보다 더 빛나고 싶었고
힘들어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었어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강물은 넓은 바다에 이르렀어
바다는 강물의 꿈을 받아주었지만
강물은 자신의 모습을 잃었어
이제는 조용히 쉬고 싶은 강물
바다의 파도에 몸을 맡기며 흘러온 길을 떠올리는 강물
강물처럼 살았던 나의 일생
강물처럼 살다는 어떤 의미일까
흐르는 대로 살았던 걸까
아니면 흐르게 된 걸까
강물처럼 살았던 나의 일생
이 시는 강물의 흐름을 사람의 일생에 비유하여 써본 것입니다. 제목은 '강물처럼 살다’로 하였습니다. 문장 속에 ‘흘러가다’, ‘흐르는 대로’, ‘흐르게 된’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물결 출렁거리는 리듬감을 담아보았습니다. 이 시가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필자의 문답> 챗GPT 4.21
ㅇ보낸 메시지 :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봄경치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수필 한 편을 쓰려고 하는데 그 전개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ㅇ받은 메시지 : 낙동강 하구의 봄경치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려면
첫째로 관찰과 체험을 통해 그 경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즉, 봄철에 낙동강 하구에서 일어나는 자연적 현상들, 예를 들어 꽃들의 피어남, 새들의 지저귐, 물결이 치는 모습 등을 경험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쓰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어떤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그 느낌을 전달할지 등을 고민해보세요. 이 과정에서는 자신만의 시선과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로는, 수필을 쓰기 전에 작가의 목적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수필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봄경치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쓰는 내용과 문체는 가능한 한 사실적이어야 합니다. 즉, 과장하지 않고 생생한 경험과 관찰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로는, 쓰기 시작하기 전에 문장과 단락 구성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글이 논리적이고 읽기 쉽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글을 쓰고 나면 반드시 수정과 교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문법, 맞춤법, 문장 구성 등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따르면,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봄경치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수필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문답> 빙Bing 4.11.
ㅇ보낸 메시지 : "흐르는 강"의 주제로 다음 조건에 맞는 수필 한 편을 구상해 주세요.
1. 분량은 한글 600자 내외 2. 문체는 시적 정감을 지닌 비유적 표현
ㅇ받은 메시지 : "흐르는 강"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수필을 쓰는 것이군요. 수필은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찾아내는 글쓰기입니다. "흐르는 강"이라는 주제로 수필을 쓰기에는 강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함께 그 강의 흐름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찾아내는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강은 끊임없이 흐르면서도 그 안에 있는 물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생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강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에서도 끊임없이 나아가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강"이라는 주제로 수필을 쓰기에는 비유적인 표현과 시적 정감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강물은 마치 인생의 시간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글 600자 내외로 작성하라고 하셨으니, 이 정도 내용으로 작성하시면 어떨까요?
2-4. 인공지능 활용 사례
*<필자의 문답> 빙Bing 2023.5.8.
ㅇ보낸 메시지.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주제로 수필 한 편을 창작하고자 한다. 구성은 기승전결의 4단으로 하고 문체는 시적 정감을 담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이런 작업을 위한 기본 구상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ㅇ받은 메시지 : 안녕하세요, 이것은 빙입니다. 수필 한 편을 창작하고자 하는 분의 요청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주제로 수필을 쓰려면 다음과 같은 구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기: 강물이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경험을 서술한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강가에서 놀던 때나 여행을 가서 강을 보았던 때 등이 될 수 있다. 강물이 어떤 모습이었고, 그 때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
승: 강물이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더 깊이 탐구한다. 강물이 다른 물과 만나서 흐르는 것처럼, 인간도 다른 사람과 만나서 삶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에서 다른 사람과 만난 예시를 들어보거나, 강물과 인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본다.
전: 강물이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바뀌거나 변화가 생긴 사건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강물에 대해 공부하거나 연구하게 되었거나, 강물을 보호하거나 존중하게 되었거나, 강물과 관련된 문화나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결: 강물이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결론이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물이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가치나 교훈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한다.
수필을 쓸 때는 다음과 같은 팁들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흥미로운 첫 문장을 써라. 첫 문장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자신만의 개성이나 스토리를 담아라.
대화체를 활용하라. 일상 속 상황을 대화체를 활용하라.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라. 시작이 중요하듯 끝도 중요해요!
이상으로 수필 한 편을 창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수필 쓰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자의 문답> 빙Bing 2023.5.8.
ㅇ보낸 메시지 : 앞에서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주제로 4단 구성 수필에서 <기> 부분을 대답한 대로 실제 첫 문단을 하나 작성해 주세요.
ㅇ받은 메시지 : 다음은 제가 작성해 본 수필의 첫 문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뻔한 진리라고 생각했다. 강물은 물이 모여서 만들어지고, 또 다른 물과 합쳐져서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니까. 하지만 어느 날 강가에 앉아서 강물을 바라보다가 이 말의 깊은 의미를 깨달았다.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물의 흐름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강물은 자신의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주변의 환경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하는 것이다. 강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눈물과 비와 같은 자연의 선물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담당하며, 생명체들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어준다.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강물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관계와 소통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이었다.
**<참고> 필자가 이전(2021.1.)에 발표한 실제 작품 :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의 일부를 인용하여 비교하겠다.
<도입>
봄은 달력에서 먼저 온다.
새해 1월이 펼쳐진 달력을 걸면서 3.4월을 안 넘겨보는 사람이 있을까. 12월과 내년 1월까지 미리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다고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앞선다.
사람은 마음으로 계절을 엮어낸다. 과거 현재 미래의 입체적 둥덩산을 쌓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엄동설한. 강둑에 올라서면 각종 나무들이 삭풍 휘몰아치는 강바람을 맞고 섰다. 얽히고설킨 세상살이에 바람 잘 날 있었던가. 옷깃을 여미고 다가가면 나무들은 이미 온몸으로 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본다. 기특하게도 목련 가지에는 이미 꽃눈이 깃봉으로 송송 매달려 있고, 앙상한 벚나무에는 잎눈, 꽃눈이 화창한 봄날에 화들짝 피어날 준비 자세로 웅크리고 있다.(중략)
<전개>
강물도 사람의 일생처럼 시간의 시작과 끝이 분명한 흐름이다. 그러나 강물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 한줄기로 흐르기는 하지만 홀몸은 아니다.(이하 생략:내용상으로는 인공지능과 큰 차이가 없음.)
<결말>
지금은 달력의 첫 장. 메마른 나무도 풀도, 또 이들을 품고 있는 대지도 새 달력의 마지막까지를 아름답게 꿈꾸는 첫걸음의 계절이다. 잎잎의 윤슬 조각으로 반짝이며 흐르는 유유한 강물. 아련한 저 물길 위에 우리의 따뜻한 마음 조각도 한 잎 한 잎 덧보태어, 함께 어우러져 굽이지고 싶은 그런 정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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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서 AI와 인간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두 편의 예시 작품에서 전자는 마치 컴퓨터그래픽의 밋밋한 인물 사진을, 후자는 시골 노인의 주름진 얼굴 같은 차이점을 느끼게 한다. AI 작품은 구성이 도식적 체계이며 추상적 내용에 문체도 설명적이다. 그러나 제재의 깊이 있는 재해석은 상당한 미적 안목이다. 문학에서 대상의 사색적 의미화(意味化) 기법을 인식하고 있음은 ‘솔직한 고백’의 신변잡기를 뛰어넘었다. 주제가 관념적이지만 이를 개별적 삶과 연계시킨 심화 확장도 훌륭하다. 또한 <전> 부분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바뀌거나 변화가 생긴 사건을 소개”하는 것으로 확실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문체 전개가 논리적, 이지적이라 단순명료하여 정감이 결여되었지만 오류나 잡스러움이 묻어나지 않는다.
반면에 인간의 작품은 내용 전개가 다원적 관점에서 개성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입은 예상을 깨면서 변칙적으로 견인했다. 주제도 시선을 좁고 깊게 잡아 정월이라는 계절적 배경에 초점을 두고 한 개인의 삶을 대상으로 상상적 전개를 하고 있다. 비유적 표현으로 ‘잎잎의 윤슬 조각’에 상응하는 ‘따뜻한 마음 조각 한 잎’의 연쇄적 이미지 형상화는 시적 수필 작품에 대한 딥러닝이 부족한 AI로서는 현재까지는 역부족인 문체 구현일 것이다.
튜링테스트(turing test)에서 보듯 인간 문인과 AI의 경쟁은 ‘인간적 체취’ 유무로 판가름이 난다. 이 체취는 자연발생적으로 드러나겠지만 글의 성격에 따라 인간 문인의 작품도 관념적인 글, 신변기적 서사는 도식적 전개와 표현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AI가 흉내내기 어려운 별도의 장치 – 이것을 필자는 ‘돌발적 창의성’이라고 한다.- 를 삽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AI 활용과 돌발적 창의성
수필 미학의 작문법에 동원되는 주요 자질 5요소는 ‘① 제재 변주 ② 구성적 미감 ③ 언어 조탁 ④ 서정적 감성 ⑤ 지성적 교감’이다.이 다섯 요소를 유기적으로 직조하는 것이 구성이다. 결국 구성(plot)이란 ‘작가의 의도에 입각한 미학적 조직’으로 이것이 최상의 구조(構造structure)다.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 이 중 어느 층위까지 AI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제1장 <문학작품의 구조>에서 제기한 아리스토텔레스 논리의 핵심은 <질서 – 크기 – 조화>이다. 이 단계는 <1. 내용 전개의 질서 2. 전개 요소의 양적 균형 3. 표현의 효율성> 세 요소로 대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작품 창작에서는 제재 선택과 동시에 내용, 즉 주제를 먼저 설정한다. 이때 제재 운용과 내용 전개 방향의 큰 그림은 이미 결정된 상태이다. 창작 과정에서 화소(話素)들의 ‘질서와 크기’가 선결된 것이다.
이 초기 과정에 앞 장의 사례와 같이 AI를 활용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미 AI는 제재의 참신한 재해석이나 주제 설정, 구성적 균형미는 잘 운용하고 있음을 보았다. AI의 제재 운용만 참고해도 신변잡기류의 직설적 서술이나 구조적 결함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내용 전개의 질서와 전개 요소의 양적 균형을 구축하는 구성적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기계가 합리적이고 오류도 적다. 다만 문학은 합리성이나 무오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므로 AI 제안을 참고하면서 작가의 창의적 역량으로 가감(加減)하면 될 것이다. 문학 미감을 위한 더 구체적인 옵션 추가도 가능하다. AI가 제공하는 아주 작은 힌트 하나에도 작가는 의외의 참신한 도움닫기 창작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유의할 점은 작가의 창작적 요소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상호 보완적 관계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칫 자존감은 물론 표절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는 AI를 활용하는, 혹은 AI를 뛰어넘는 수필 미학 구축의 이론적 안목이 필요하다. 좋은 질문이나 요구도 당사자의 배경지식이 견고해야 가능하다. 설사 AI를 활용하지 않는 문인이라도 그 기능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필은 서사와 서정의 결합 양식이다. 서사는 구성의 미학, 서정은 형상화의 감성을 기반으로 한다. 서사양식인 소설은 ‘발단 –전개-위기-전환-절정-대단원’의 기본 형식이 있지만 수필을 무형식의 원리이므로 작품 구조 생성은 오롯이 작가의 독창성에 의존해야 한다.
현대의 첨단 기술은 인류가 단기간에 성취한 난이도 높은 기능은 쉽게 습득한다. 복잡한 수학 계산은 기본이고 초정밀 작업, 거대한 프로젝트가 그렇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긴 세월 축적해 온 손쉬운 기능 습득은 어렵다. 초정밀, 초고속의 로봇도 두 발 걷기에서 넘어지고 뒹굴고 뛰고 일어서는 알고리즘은 아직도 어렵다. 건축, 회화, 조각, 소설 등 복잡다단한 구조물은 치밀한 계산 위에서 구축될 수 있지만 무형식의 수필은 다르다. 고도하고 정밀한 알고리즘에 특화된 생성형 AI는 ‘무형식의 논리’ 앞에서는 오히려 당황하게 될 것이다. ‘붓 가는 대로’ 쓰는 손쉬운(?) 작업 앞에는 천하의 능력자인 AI도 전범이 될 만한 구성법 직조는 불가능하다. 수필은 시, 소설 등 모든 장르의 특징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 문학’이기 때문이다. 이런 요인으로 독창적 구성법이나 개성적 문체 구현에서 AI보다 인간 수필가가 유리하다.
AI 차별화의 요체는 ‘돌발적 창의성’이다. 그런 사례도 있다. 바둑에서 기계를 이긴 마지막 인간 이세돌의 승착은 돌발적 창의성 한 수였다. 신공지능 신진서나 여류기사 최정의 돌발적 한 수에 바둑 인공지능도 승패 확률 그래프가 잠시 혼란을 겪는다. 기존 데이터에 없는 패턴을 돌발적으로 가미하면 인공지능은 오히려 멍청해진다. 수필에서도 <2-4. 인공지능 활용 사례>에서 예를 든 ‘도입의 변칙적 견인, 생뚱맞은 문맥의 변주, 연쇄적 이미지 형상화’와 같은 기법으로 인간적 체취, 곧 창의성을 돌발적으로 가미하면 AI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수필 평론계에 보편적 작법 미학이 정립되고, 이렇게 씌어진 고품격 작품의 빅데이터(big data)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명수필 작법의 다채로운 알고리즘(algorithm)을 탑재한 ‘AI 명수필가’의 등장도 필연이라고 본다. 짧은 현대사에도 기술문명의 발전과 이에 따른 의식의 변화로 숱한 전문분야의 위상 역전(逆轉)이 이루어졌다.
샘 올트먼 오픈 AI의 CEO가 6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담에서 “여러분은 인공지능(AI)의 시대라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AI는 생존의 문제가 아니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직관을 키우며 발전한 사람에겐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다만 앞으로 빨라지는 미래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세대는 컴퓨터 사용도 망설였지만 피쳐폰(2g,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꾼 것도 불과 10년 전이다. 지금은 어떤가. AI는 디지털 영혼을 지닐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철학, 윤리, 법률적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전개되든 ‘인간 문인’은 인류가 성취한 문명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함으로써 ‘AI 문인’과의 경쟁을 좀 더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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