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태복음 25:21)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한다. 많은 달란트를 받은 종이나 적은 달란트를 받은 종이나, 주인이 원하는 것은 결과의 크기가 아니라 충성의 유무였다.
충성한 자에게는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최고의 상급을 주신다. 직분자가 붙들어야 할 모습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섬기는 청지기이다.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직분도 우리의 권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책임이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고 말씀하셨다. 만물의 주인이신 분이 종의 형체를 입고 우리를 섬기셨다. 우리가 직분을 받은 것도 바로 예수님을 닮아 섬기기 위함이다.
충성의 핵심은 믿음과 신실함이다.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고, 신실함은 사람을 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교회에 보내셨고, 이 직분을 주셨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목회자와 동역자들에게 신실함을 보일 때,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 깊이 신뢰하며 동역할 수 있게 된다.
직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저 사람에게 맡기면 안심이다". "저 사람은 한결같다", "저 사람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신뢰를 받아야 한다. 이런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오랜 시간 한결같이 충성함으로 쌓이는 것이다.
주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칭찬하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맡겨진 자리에서 신실하게 충성해야 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맡겨진 자리에서 한결같이 충성하는 삶을 귀하게 여기신다.
더 깊은 묵상
1. 나는 공동체 안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신뢰받고 있는가?
2.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를 끝까지 지키려는 마음이 내게 있는지 생각해 보라.
오늘의 기도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교회와 함께하며, 신실하게 충성하는 직분자가 되게 하소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