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전씨 50세 諱 익모公 전사(奠祀) 봉행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후손의 정성으로 전사(奠祀) 의 전통을 잇다*
2026년 10월 18일, 10월 셋째 주 일요일을 맞아 정선전씨 50세 휘 익모공(諱 翊謨公)의 전사(奠祀)를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산 122번지 묘소에서 홀기(笏記)에 따라 여법하게 봉행하였다.
이날 전사에는 모두 여덟 명의 종친이 참례하여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고 추원보본(追遠報本)의 뜻을 되새겼다. 초헌관은 전찬균, 아헌관은 전찬진, 종헌관은 전성문이 맡았으며, 집례는 전과웅, 대축은 전찬윤이 각각 소임을 다하여 엄숙하게 의례를 진행하였다. 참석자는 전찬득·전찬균·전호웅·전과웅·전찬윤·전찬진·전찬준·전성문이었다.
특히 전순재 관음리 사무국장은 이날 제물을 정성껏 준비하여 전사 봉행을 도왔으나, 바쁜 일정으로 묘소에는 함께하지 못하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조상님을 받드는 일에 정성을 다한 사무국장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사를 마친 뒤에는 간담회를 열어 향후 전사 운영과 묘소 접근로 개선 등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였다.
먼저, 지난 5년간 관음리 사무국장으로 봉사해 온 전순재 사무국장이 개인 사정으로 내년부터는 직무를 이어가기 어렵게 됨에 따라 후임자 선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논의 결과, 새로운 후임으로 전찬준 후손이 그 역할을 맡기로 하였다.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 온 전순재 사무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소임을 맡게 될 전찬준 후손에게도 기대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
다음으로 묘소 진입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현재 묘소로 향하는 길은 목장을 통과하면 비교적 가까우나, 감염병 관련 방역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산중턱의 등산로를 이용해 우회(迂廻) 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묘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는 이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조상님을 모시는 전통이 후손들의 정성으로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누구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묘소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안곡에서 묘소로 접근하는 방안과 산중턱의 등산로를 거치지 않고 골짜기를 통해 진입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기로 하였다. 현장 여건과 실제 이용 가능성을 살펴 가장 적절한 접근로를 찾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조상님을 기리는 전사는 단순히 해마다 치르는 의례가 아니라, 선조의 은덕을 기억하고 후손 간의 유대를 다지며 문중의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일이다. 오늘 전사에서 나눈 정성과 논의가 앞으로의 전사 봉행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후손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조상님을 찾아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오랜 기간 봉사해 온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새로운 후임자와 함께 문중의 일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숭조의 전통은 결국 사람들의 정성과 헌신으로 지켜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다.
앞으로도 종친들의 관심과 협력 속에 휘 익모공 전사가 더욱 경건하고 원만하게 봉행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