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은 회사의 행사로 처음 실습에 참여했다.
학교 수업과는 완전 다른 현장 체험이였다.
노인복지를 선택했어니 당연히 경험해야 할 일들...
빨간 조끼를 입는 순간 영락없이 완전 초짜 실습생이 되었다.
처음이라고 조장님이 조금 편한?5층에 배정해주었다.
모든일의 시작..일단 청소 부터 시작.
그리 넓어 보이지 않았던 5층을 걸레질 하다보니 온몸엔 땀이 줄줄 흘렀다.
오랜만에 흘려보는 땀이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권해주신 음료수가 꿀맛이다.
할머니 3분을 목욕시키는 걸 도왔다.옷도 입혀드리고 온몸에 오일도 바르고 머리도 말려드리고
시원해 하시는 어르신을 뵈니 몇해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절로났다.
사실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면서 노인복지를 공부할 생각을 먹은 것이였다.
벌써 점심시간 점심수발을 거들고 굴맛같은 식사를 했다..ㅋㅋ결국 체하고 말았지만
요양보호사 선생님의 지시대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마칠시간...마치라고 전화가 왔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보니...
잘가라고,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을 뒤로 하고 돌아왔다.
정말 정신 없는 하루였다.
좋은 경험으로 남을것 같다.온 몸이 쑤시고 밤새 아팠다.
다음번엔 좀더 익숙한 모습으로 몸살은 안하겠지??
첫댓글 몸살엔 휴가가최고지?
고생이많네.
더위때문에 많이 힘들겠내.
경숙씨는 어르신께 참 잘할것같은데,
좋은얘기 많이 알잖아! 부럽다,
할머니의추억을 갖고 있다는건 행복한것이지,
그래서 너무 부럽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