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나들이 – 몰랐던 아름다운 순우리말 자료 ⑩
+ 자료에 대한 오류 지적.
❶슈룹 : 「명사」
『옛』‘우산’의 옛말. ¶슈룹 爲雨繖≪훈해 용자례≫.
❷아련 : 「관형사」
『옛』어리고 아름다운.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여요 만전춘별사≫
❸그루잠 : 「명사」
깨었다가 다시 든 잠.
❹나룻 : 「명사」
수염(鬚髥)〔1〕. [<나롯<날옺<번소>]
❺노량 : 「부사」 느릿느릿.
❻느루 : 「부사」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하루라도 느루 쓰는 것이 옳고, 그래서 세 끼 먹던 것을 아침과 저녁 두 끼로 줄이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❼오롯하다 : 「형용사」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부모님의 오롯한 사랑/반환 지점에 도달했을 때에야 시야가 점차 분명해지면서 흐릿한 새벽길이 오롯하게 떠오르고 있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오록다<신합>←오+옥+]
❽‘바다’의 형태 변화
‘바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바다’가 ‘바닿/바랄(모음은 아래아)’의 형태에서 온 것으로 보기도 하고(출처: 국립국어원 누리집, <<표준국어대사전>>),
‘바다’의 형태 변화를 ‘받[平]+알(모음은 아래아)[접사]>바다ㅎ/바랄(모음은 아래아)>바다’와 같이 보기도 합니다(출처: 김민수(1997), <<우리말 어원사전>>, 태학사.)
❾아미 : 「명사」 눈썹과 눈썹사이
❿아리수
압록강의 고명은 아리수다. ‘鴨綠’이 ‘아리’의 전사(轉寫)라 여겨진다, 송화강 하류에 ‘아리문하’가 있고, 대흥안령에도 ‘아리하’가 있다. 또 광개토대왕비문에는 ‘엄리대수’가 나오는데, ‘엄리’가 ‘아리’와 비교되는 지명이다. 아리는 ‘물(水)’의 뜻이다. 아리수의 수(水)는 강이름에 붙는 말이다. 江, 河, 水를 붙여 강이름을 만든다. 신라의 알천(閼川)<三遺, 제2>의 ‘알’과 아리수는 비교된다. ‘알’의 본뜻은 물(水)의 뜻을 지닌다고 하겠다. 광개토대왕비문에는 한강을 아리수라고 적었는데 ‘아리’도 역시 본뜻은 물의 뜻을 지닌다고 하겠다. 아리수의 어근 ‘알’도 물의 뜻에서 강, 내(江, 河, 川)의 뜻으로 분화한 것이라 하겠다. 아리수는 ‘아리’와 ‘수’로 나뉘는데, 모두 물의 뜻을 지니는 말이므로 합성어다.
(출처: 서정범(2000), <<국어어원사전>>, 보고사.)
‘아리’라는 말은 고구려어로 ‘크다’는 뜻이고
‘아리수’는 한강이나 압록강을 뜻한다고 한다. -> 고구려왕조실록
※출처: 순우리말|작성자 헤더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