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정기산행
* 마니산(摩尼山, 469.4m)
1. 위치 : 인천 강화도 화도면
2. 특징 :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쌍봉을 이루면서 솟아있는 마니산은 강화도의 최고봉.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있는데 이 곳에서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 체전때면 성화를 채화하는 곳.
* 참성단(塹星壇)
경기도 강화군 마니산 산정에 있는 제단.
사적 제 136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오는 곳으로 마니산 제천단이라고도 한다.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네모로 쌓은 것.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三神)을 섬기는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의 아들 부루(夫婁)로 하여금 직접 쌓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단군이 이곳에서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서 "祭天壇"이라 부르기도 한다.
참성단의 축조에는 우리 선조들의 천지관(天地觀) 사상 반영되어 있다.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관념에 따라, 성소(聖所)인 윗단은 둥글게, 제사를 올리는 아랫단은 네모지게 쌓았던 것이다.
* 함허동천(涵虛洞天)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 정수사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3.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함허동천주차장 - 275봉 - 360봉 - 삼거리 - 마니산 정상 - 455봉 - 참성단 - 425봉 - 315봉 - 314
봉 - 단군로 - 매표소 - 강화시내종점>
4. 대중교통 :
1) <서울 - 강화> - 강화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서울 신촌신외버스 터미널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
<첫차 05:40, 막차 22:00, 10분 간격, 1시간 10분 소요>
* 송정전철(김포공항)에서 강화직행
* 김포공항<송정>, 영등포에서 강화행 시외버스(1, 3번) 이용
<수시있음. 약 1시간 소요>
2) <강화시외버스터미널 - 함허동천, 정수사 방향>
- 버스시간대 : <0600 / 0720 / 0920 / 1130 / 1300 / 1530 / 1730 / 2010>
* 산행안내
1. 일 시 : 2007년 2월 11일(일)
2. 모임장소 : 강화시외버스터미널내
3. 모임시간 : 오전 9시까지<시간엄수> - 함허동천 버스 출발시간 오전 9시20분<다음 11시30분임>
4. 등산코스 : 위의 코스
5. 준 비 물 : 겨울용 장비, 간식, 식수 등
6. 기 타 :
* 오늘의 참석자
<김윤복, 강종훈, 문경탁,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현광익, 그리고 나> 이상 9명
어제는 날씨가 짙은 안개구름으로 인하여 주변의 시야가 너무 흐린 날이였다.
그러나 점차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차거워지고, 하늘은 맑아지기 시작했다.
내일 또한 차거운 날씨에 맑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밝은 내다보니 차거운 아침날씨에 하늘은 너무 맑다.
그렇다면 오늘은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인듯 하다.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 TV를 켜고 아침 뉴스를 듣는데,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맨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멋진 헤딩골로 맨유의 승리를 안겨준 시즌 2호골이 터졌단다.
참으로 반갑고 기쁜 소식이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간단히 기본 체조로 몸을 푼다음, 아침 일찍 나의 집으로 차를 가지고 오기로 한 광익이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40분에 집에서 나서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차량한대가 전조등을 켜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는데, 광익이의 전화이다.
바로 그 차에서 전화를 하며, 광익 역시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이는 나를 확인한 것이다.
차량을 나의 아파트에 정차시켜 놓고, 집앞에서 아침 7시 10분에 만나기로 한 종훈이를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다.
확인을 한 결과 집에 있으면서, 약속시간을 잘못알고 있었다.
광익이와 나는 추위에 떨면서 할 수 없이 종훈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6시35분경 도착해 주었다.
일행은 택시를 타고 송정역에 도착하여, 제순이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제순 역시 약속시간 보다 너무 늦게 이곳에 도착할 것 같았다.
이곳에서 8시경내 버스를 놓치면 오늘의 행사 계획은 차질이 생기며 또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어떻게 하나 생각중인데, 마침 윤복이 전화가 왔다.
제순이를 기다리며 대략적인 시간을 체크해 보니, 윤복이 차량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는 수 밖에 다른 묘안이 없다.
일행은 김포행 버스를 타고 고촌으로 가서 윤복이 차를 타고 목적지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정각 9시이다.
겨우 약속시간에 도착한 상황이지만, 또한 문제가 생겼다.
창성이 차량에 탑승한 경탁, 종우, 영준이의 차량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9시 15분에서 20분이 넘을듯 하다.
여하튼 전화 소통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속도를 내어 창성이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해 주었다.
나는 900원씩 하는 시내버스 표 9장을 구입하고, 대기중인 관내버스 14번을 잠시 잡은다음 친구들이 도착하는 데로 정각 9시 22분에 버스가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화장실에 다녀올 틈도 없이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약 40여분 거리에 있는 함허동천의 주차장에 도착ㄷ할 수 있었다.
여하튼 힘든 출발이었지만, 모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산행 출발에 앞서 개별적으로 산행준비와 간단한 몸풀기를 하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랬다.
함허동천 주차장을 출발하여 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있었다.
인당 1500원인 표를 9장 구입하고 난 후 서서히 산행에 임하다.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주변에 단체로 산행에 임하는 사람들 그리고 개별적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
오늘은 따스한 봄날처럼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에 임하고 있어 등산로가 사람들로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다.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함허동천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표를 사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는데, 좌우측의 등산로가 나왔다.
일행을 좌측의 등산로로 유도한 다음 갈림길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지 않고, 좌측의 오솔길을 따라 오르도록 유도햇다.
물론 나도 오늘 이곳은 초행이다.
지난번 정수사로 산행 들머리를 하여 참성단을 올랐지만, 이곳 함허동천은 초행길이지만, 산행지에 나와있는
대로 275봉의 사거리를 향하여 오르면 된다.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데 주변에 펼쳐진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의 추위와 싸우고 잇었고, 길바닥에 뒹굴고 잇는 낙엽들은 등산로를 메우고 있었다.
바싹 말라버린 낙엽을 밟으며, 사거리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데 약간 힘이 든다.
사거리는 능선을 따라 지나는 구간과 함허동천에서 올라오는 구간, 그리고 정수사에서 매표소를 지나 오르는 구간이 만나 360봉을 향하여 오르는 구간의 한지점이다.
이곳에서 360봉을 오르면 그때부터 바위를 넘고 넘으며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특히 오늘과 같은 날씨라면 더욱 더 분위기는 up된다.
<함허동천 주차장> - 뒤쪽의 중앙지점이 마니산 정상 - 정상에서 좌측으로 가면 참성단
<좌측으로 보이는 매표소>
<좌측의 능선에 올라 선 다음 우측의 마니산 정상을 향하여....>
<지금 보이는 지점에서 일행은 좌측의 등산로로>
<바로 이 지점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좌측의 오솔길로>
<위의 가운데 부분이 275봉의 사거리>
<사거리에서 좌측은 함허동촌, 우측은 정수사, 앞부분 뒤는 능선, 뒷부분은 360봉으로 가는 길>
<360봉에서 본 우측의 동막능선....태양빛으로 인하여 어두움이....>
<360봉의 암바위로 오르는 모습들>
지금 360봉의 암릉구간을 오르려는 친구들을 따라 오를수도 있고, 우측의 우회등산로를 따라 게속하여 마니산 정상으로 오를수도 있다.
그러나 360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암릉구간으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암릉에 올라 주변을 둘러 보면서 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바다바람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다시한번 심호흡을 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순간의 여행인 것이다.
다양한 형상의 기암을 넘고 넘으며 사방으로 펼쳐진 자연속을 감상하면서<특히 오늘처럼 맑은 날을 맞이하여> 마음속에 웅어리졌던 일들이랑 훨훨 날려보내면서 알찬 산행을 즐길 수 잇는 그런 장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을 하산코스 보다는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겠끔 했던 것이다.
<360봉에서 마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의 암릉구간> - 좌우의 경치가 너무 장관인 곳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