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松露, 이 과자를 큰딸아이가 사 왔을 때
예전에 어렸을 때, 엄마랑 먹어 본 과자라는 것이 퍼뜩 기억 났다!
팥을 푹 삶아 거피를 하고 앙금만 졸여 뭉쳐 설탕 시럽에 굴렷다.
옛 추억이 떠올라 반가운 마음에 입안에 넣고 보니, 그래... 이 맛이지! 약간 계피향이 나는 듯도 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팥앙금 덩어리! 엄마랑 마주보고 웃었던 기억도...
엄청 달다! 하지만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보는 과자들 또한 얼마나 달고 자극적이냐.
팥으로 만든데다 향기가 강하지 않고 식감도 좋고 가루 떨어지는 것도 없고,
아이들도 낯설어 하는 맛이 아니어서
다식茶食으로 한 번 올려 보았더니 괜찮았다!
말차를 먹거나 보이차를 먹을 때 달콤함 다식을 간혹 곁들이는 것도
茶를 마시는 기쁨 중의 하나!
토요일이지만 기숙사 생활하는 막내도 와있고, 할 일은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따끈한 보이차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송로松露를 곁들여 보았다.
송로 한 개를 먼저 먹고, 따끈한 보이차를 마시니 입안이 더 달콤해졌다가 시원해 진다.
지친 오후, 피곤하고도 허기진 나를 위로해 주는 茶가 있으니 따뜻하니 참 좋다.
평소에도 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데, 송로까지 있으니 더 ...^^
자~! 에너지를 충전했으니 이제 작업실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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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긴 하겠는데, 살 찔 염려가..... 아 여자들의 비애란~~~ -_-
맞습니다. 잉잉~! ^^ ㅎㅎ
어쩌다가 한 번 이면 모를까 자주 먹을 순 없을 것 같아요.
단정히 놓인 송로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탕색좋은 차도 맘을 끌구요...^__^
보이차이고요^^
언제 기회되시면 송로 한 번 드셔보세요^^
팥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차를 진하게 마시는 편이에요~
한참 마시다보면 갑자기 배가 고파지거든요~ㅎㅎㅎ
그때 먹으면 정말 맛나겠습니다~^^
물론 그냥 먹어도 좋겠지만요~ㅎㅎㅎ
다식을 보니까 다시 차를 마시고 싶네요~^^
차를 마시면 소화가 잘되니까 배가 쉬 고파지는것 같아요
다식을 곁들여 차를 마시면 차를 더 많이 먹게되데요^^
팥앙금,,,, 그러고보니팥빵 만들어보겠다고 사다가 냉장고에 방치해 두고 온 앙금이 생각나는군요... 송로,,,맛있어 보입니다... 숙차에는 좀 달달한 다식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입안에 넣고 가볍게 깨물면 부서지면서
달콤하면서 계피향이 살짝 나는 부드러운 팥 앙금이 입안에 퍼지지요 ㅎ♬
잊혀진 다과, 송로~~!
덕분에 추억과 함께 맛나게 탐하였습니다~~^^
그렇지요? 예전에 먹어 본 적이 있는... 송로...
알고 계셨다니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