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집에서 반찬이 없을때 해 먹어보세요,
아주 간단히 간짜장 만드는 법이라우...
저는 요즘 반찬하기 귀찮아 매일 짜장볶아 비벼먹습니다.
간짜장이 사실은 우리나라 짜장의 원조에 가장 가까운 맛입니다.
짜장의 역사를 보면 많은이들이 짜장이 인천의 공화춘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건 틀린 얘기 입니다.
공화춘은 그시절 초창기 짜장면집중 하나일뿐이며 다만 다른집에 비해 오래하고 있고 유명세를 탄 집일뿐입니다.
공화춘이 있는 인천 차이나 타운 골목엔 그 시절 공화춘보다 짜장면을 먼저 시작한 집이 많았습니다.
먼저 시작한 집이 많이 있는데 나중에 한집이 원조라면 웃기잖아요?
그리고 그 진짜원조는 인천항 하역장에서 포장마차식의 노천식당이 원조 입니다.
초기 짜장면은 돼지기름에 춘장을 즉석에서 볶은후 파만 넣은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지금 짜장처럼 면위에 부어주는 음식이 아닌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오는 간짜장의 형태였습니다.
지금의 짜장이 만들어 진것은 짜장의 양을 늘리기위해 물을 탄것이 그 시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중화요리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물짜장이라부릅니다.
참!!
원래 짜장엔 양파가 들어가지 않치만 양파를 넣는것은(원랜 짜장에 물을타다보니 속재료가 너무없어 안에 넣을 싼 재료를 찾다보
니 그랬겠지만) 정말 좋은 음식 궁합입니다 짜장에 있는 기름기를 양파가 제거하는 역활을 합니다.
짜장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치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혹시 짜장이라 써서 어떤분은 자장이 맞는 말이라는둥 얘기 하실지 몰라 미리 말해 두는데
제가 먹고 자란 음식은 짜장면이지 자장면이 아닙니다.
학교도 초등학교 안나오고 국민학교나온 어부 였습니다.
<요즘 매끼니 마다 해먹는 어부표 초간단 간짜장 만들기>
1.우선 재료준비
진미짜장1봉지...춘장중 이게 젤 맛납니다...춘장업계점유율이 70%가 넘는 절대강자 구준표춘장입니다.
분말춘장 사시면 X됩니다,꼭 오리지날 된장같은 춘장 사세요
300그램 한봉에 제로마트에서 1050원 ... 젠장!! 800원이던 이놈두 오르고야 말았더군요.
돼지고기 2000원 어치....이건 짜장에 쓸거라그러지 말고 잡채에 쓸거라고 길게 채썰어 달라고 하세요.
짜장에 쓰는 건보통 깍뚝썰기로 잘라주는데 커서 속까지 익히려면 시간걸림(그동안짜장은 다타고....)
집에 중국집 화덕만큼 화력 좋은 불있으면 괜찮치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채써는게 짜장양념이 잘베어 더 맛 좋음..
대파 한대 채썰고 양파 반개도 채썰어 놓습니다.그리고 다진마늘 약간
2.고기볶기
기름을 넉넉히 두른팬에 마늘 다진것을 넣고 기름에 마늘향이 배이게 한후 돼지 고기 반줌 정도 넣어줍니다.
돼지고기는 2000원 어치면 4-5인분 만들 분량입니다 참고하시고 다 넣치마세요....
고기가 표면이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3.춘장볶기
돼지고기가 익은 후 거기에 춘장을 듬뿍뜬 밥숫갈하나 정도 넣고 볶아줍니다.
춘장껍데기에 7-8인용이라구 써 있네요...이거 다하면 최소 3일은 짜장만 드셔야합니다.ㅋㅋㅋㅋㅋ
센불은 중화요리의 기본이고요,기름은 넉넉히 있어야 춘장이 타서 후라이팬에 눌러붙지 않아요.
그리고 춘장이랑 기름은 섞이지 않으니 넉넉히 넣은후 2분정도볶아 다 볶아진후 남는 기름은 부어내면 됩니다.
4.야채넣기
볶아진 춘장에 다진 파와 양파를 넣고 빠르게 뒤적여 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뒤적이면 야채가 너무익어 아삭한맛이 없어집니다.
완성된 간짜장을 따로 그릇에 부어 밥이나 면에 한숫갈씩 떠넣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면은 시중에 파는 생면을 사용하면됩니다.라면사리 이용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볶은 후 오징어와 칵테일새우 넣어 볶아 주시면 맛있는 삼선 간짜장이됩니다.
자 그럼 즐~~~밥!!